스크린으로 만나는 한반도 (한국영화속 분단이야기)

스크린으로 만나는 한반도 (한국영화속 분단이야기)

$12.00
Description
우리 영화는 북한을 어떻게 그려 왔을까?
「똘이 장군」부터 「강철비」까지, 영화 비평가 강성률 교수가 시대의 감성에 따라 변화해 온 우리의 분단 영화를 여섯 개의 주제로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분단 영화는 반공 영화와 구분된다. 반공 영화가 반공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영화라면(「똘이 장군」), 분단 영화는 분단의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국가가 개인에게 폭력을 가했는지, 그런 폭력과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을 묻는다. 저자는 분단 영화의 시점을 반공 이데올로기가 약해진 민주화 시기 이후로 본다. 이때부터 분단과 전쟁 속에 놓인 개인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개인을 둘러싼 폭력이 곧 분단국가 이데올로기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모가디슈」 등 2000년대 이후의 분단 영화들을 시기순으로 묶어 텍스트로 삼았다. 독자들은 이 영화들 속에서 북한군을 묘사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왜 대부분의 영화에서 남한 사람은 형으로, 북한 사람은 동생으로 그려지는지, 왜 최근 북한 요원들은 대부분 꽃미남 배우가 도맡아 연기하는지 흥미로운 해석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강성률

서울시립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대학원연극영화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영화학회와한국영화평론가협회이사,대종상·백상예술대상·전주국제영화제심사위원,인천영상위원회와아리랑씨네센터자문등을지냈다.2008년부터광운대학교동북아문화산업학부에서문화이론과비평,한국영화등을가르치고있으며,계간『영화가있는문학의오늘』편집위원을맡고있다.
저서로는『하길종,혹은행진했던영화바보』(2005),『영화는역사다』(2011),『친일영화의해부학』(2012),『은막에새겨진삶,영화』(2014),『한국의영화감독4인을말하다』(2015),『영화비평:이론과실제』(2016),『영화색채미학』(2017),『한국영화에재현된가족그리고사회』(2018),『상처의응시』(2020)등이있다.

목차

〈손안의통일〉시리즈를발간하며

머리말

1장분단의냉혹함과비극적죽음
:「쉬리」,「공동경비구역JSA」,「웰컴투동막골」

2장생계형간첩,이념의종말
:「간첩리철진」,「그녀를모르면간첩」,「스파이파파」,「간첩」

3장남북남녀의비극적사랑
:「인샬라」,「이중간첩」,「적과의동침」,「동창생」

4장얼굴의흉터와비극의시작
:「태극기휘날리며」,「포화속으로」,「고지전」

5장꽃미남으로재현된북한
:「베를린」,「은밀하게위대하게」,「용의자」,「백두산」

6장형제애,한민족메타포
:「의형제」,「공조」,「강철비」

나가는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통일교육=고리타분하다〉는편견이제그만!
환경을생각하는평화,2021〈손안의통일〉

〈평화의시대〉를준비하는맞춤형통일교육서〈손안의통일〉시리즈가시즌3로돌아왔다.통일부국립통일교육원과열린책들출판사가공동기획·제작한〈손안의통일〉은기존의주입식통일교육을탈피하고,통일과평화문제를독자스스로숙고하도록이끄는데초점을두고기획된문고시리즈이다.〈평화의감수성을기르는교육〉을목표로삼고,평화가왜중요한지,평화와통일이우리사회에어떤변화를가져올지독자스스로고민하는힘을길러준다.첫권『더나은통일을위한대화』(2019)를시작으로『분단을건너는아이들』(2019),『그림으로떠나는금강산여행』(2020)등매해업그레이드된소재와참신하고감각적인디자인을선보이며〈통일교육=고루하고재미없다〉는편견을깨왔다.

이번2021〈손안의통일〉(11~15권)은우리시대의중요한화두로떠오른생태와환경문제를어떻게평화와연결시킬지고민한기획들이눈길을끈다.〈환경을생각하는평화〉라는관점에서종이와인쇄모두친환경제작으로제작했고,생태관련주제를2종이나포함시켰다.먼저최재천교수의『생태의시대와DMZ』는생태학자의관점에서,DMZ를어떻게보존ㆍ활용할수있을지고민과아이디어가담겨있고,지역생태활동가들이필진으로참여한『DMZ를보고합니다』는DMZ일원의경이로운자연환경을꼼꼼히조사하며,인류의자연유산DMZ를어떻게지켜나갈수있을지성찰한다.

주제와분야면에서도참신함이빛난다.전신문기자겸여행감독고재열은『미리써본북한여행기획서』에서북한을뜻밖의매력을지닌미지의여행지로소개하며,MZ세대독자들을자연스럽게평화라는주제로끌어들인다.영화비평가강성률은『스크린으로만나는한반도』에서2000년대이후〈분단영화〉를분석하면서,북한을바라보는대중관객들의시선이어떻게바뀌어왔는지흥미롭게분석한다.또한이주-난민를주제로연구해온정진헌교수는『베를린에서만나는서울과평양』에서파독간호사와탈북독일유학생등을인터뷰하며우리안에내재했던〈역사적·정서적경계〉를해체하는작업을시도한다.

2021〈손안의통일〉은디자인면에서도변화를시도했다.표지의경우각권마다본문에사용된도판을활용했고,색과레이아웃을달리하면서도통일감을전달하려고했다.퍼즐을맞추듯다양한사각형을겹치면서표현한점이인상적이다.본문편집역시각도서의주제에따라삽화의느낌을달리했고,저자가직접찍은사진들을수록해현장감을더했다(『DMZ를보고합니다』,『베를린에서만나는서울과평양』).새로바뀐디자인역시,기존통일교재들의딱딱하고고리타분한이미지를벗기는데기여할것으로기대한다.

〈평화·통일교육〉의대중화를위해노력해온〈손안의통일〉시리즈가벌써세돌을맞았다.짧다면짧다고할수있는3년동안총출간종수는15종에이른다.
백준기통일교육원장은2021년간행사를통해,보다〈완전한평화〉가있어야오늘날우리가이룩한대한민국의경제적·제도적발전미래로도이어질수있다며,〈이작은책이끊임없이통일에대해일깨우고,평화를염원하며창조적미래를꿈꾸게하는길잡이가되길바란다〉고밝힌다.이시리즈가시민들에게북한에대한올바른이해를돕는데보탬이되고,일상가까운곳에서부터평화의감수성을기르는데역할을할수있기를기대해본다.평화의감수성이널리퍼지고평화가일상이된다음에는,통일로가는길이그리멀지않을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