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버텨! (양장)

계속 버텨! (양장)

$17.80
Description
전 세계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새 작품집
스스로 〈해학 데생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장자크 상페의 새로운 작품집 『계속 버텨!』가 열린책들에서 소개된다. 2020년에 발표한 이번 책 역시 〈현대 사회에 대해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에 걸맞은 작품이다. 보통 대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들에 게재되는 유머러스한 그림은 정해진 면에, 혹은 기사와 광고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용으로 실리면서 오락물처럼 간주하였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 유머 가득한 그림들은 일간지와 주간지들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시사만평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므로 장자크 상페는 다른 매체들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특히 미국의 주간 시사 문예지 『뉴요커』의 표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기적으로 근사한 책들을 출판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그림들을 화랑에 전시하면서, 전시회용으로 특별히 그림을 제작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상페는 새로운 관객, 한층 더 까다로우며 현대 미술에 친숙한 관객을 포섭해 나갔다. 어떻게든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개그〉는 이제 막을 내리고, 암시, 유머, 재치, 시 들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울 스타인버그를 비롯하여 다른 몇몇 예술가와 더불어 상페는 유머러스한 그림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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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자크상페

저자:장자크상페Jean-JacquesSempe
첫번째작품집이나왔을때이미프랑스에서데생의일인자로꼽힌전세계적그림작가.장자크상페는가느다란선과담담한채색으로인간내면의고독함을표현하며,때로는유머러스한드로잉으로일상을유쾌하게펼쳐보인다.1932년프랑스보르도에서태어난상페가그림을그리기시작한것은소년시절악단연주자를꿈꾸면서부터다.자신이존경하는재즈뮤지션들을한장한장그리며음악뿐아니라그림에대한열정도함께키워낸것이다.1960년유머작가르네고시니와함께『꼬마니콜라』를만들었고,이작품이대성공을거두며삽화가로서의명성을얻었다.1991년파트리크쥐스킨트의『좀머씨이야기』의삽화를그렸으며,같은해에발표한『속깊은이성친구』와『자전거를못타는아이』는영화나희곡을단한편의데생으로요약할수있는그의능력을여실히드러낸명작들이다.1991년상페가30년간그려온데생과수채화가〈파피용데자르〉에서전시되었을때,현대사회에대해사회학논문1천편보다더많은것을말해준다는평을받았다.프랑스그래픽미술대상을수상한바있는상페의작품집으로는『어설픈경쟁』,『파리스케치』,『뉴욕스케치』,『얼굴빨개지는아이』,『각별한마음』,『인생은단순한균형의문제』,『프랑스스케치』,『계속버텨!』등이있다.지금까지30여권이넘는작품집을발표했으며이책들은세계여러나라말로번역출간되었다.2020년발표한『계속버텨!』는오랜만에그가선보이는프랑스인스케치로현실에서의온갖상황을유쾌하게다루고있다.

역자:양영란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프랑스파리3대학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코리아헤럴드』기자와『시사저널』파리통신원을지냈다.옮긴책으로『잠수복과나비』,『지금이순간』,『꾸뻬씨의핑크색안경』,『아가씨와밤』,『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철학자의식탁』등이있으며,장자크상페의책으로는『진정한우정』,『상페의어린시절』,『상페의음악』,『상페의스케치북』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