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님의 침묵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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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감각으로 재구성된 한국시 탄생의 순간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충실한 편집,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한국시 탄생의 빛나는 순간들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출간 10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시 초기를 빛낸 스무 권을 가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으로 선보인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이번 100주년 기념판은 높은 성취를 이룬 당대의 시집들을 엄선해, 원문에 충실하게 편집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우리 시 탄생의 순간들을 다시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수록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 했으며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해 본디 의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기를 오늘날에 맞춰 바꾸고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상세한 각주와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님의 침묵』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기도 한 한용운의 시집. 총 8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역설과 부정의 변증법을 통해 사랑의 형이상학을 고찰하고 있다. 세련된 언어와 품위 있는 어법 그리고 화려한 비유적 상상력으로 1920년대 한국 시단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시집이다.
저자

한용운

승려·시인·독립운동가.1879년8월29일충남홍성군에서몰락한양반출신의가문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속명은정옥(貞玉),아명은유천이며,용운은법명,호적상이름이자본명은한정옥이다.6세향리의사숙에서한문을배웠고,9세『서상기西廂記』를독파하고,『통감』『서경』등을통달하여총명한어린이라는말을들었다.당시풍습이그러함에따라14세향리에서천안전씨全氏전정숙과일찍혼인하였으...

목차

군말

님의침묵
이별은미의창조
알수없어요
나는잊고저
가지마셔요
고적한밤
나의길
꿈깨고서
예술가
이별
길이막혀
자유정조
하나가되어주셔요
나룻배와행인
차라리
나의노래
당신이아니더면
잠없는꿈
생명
사랑의측량
진주
슬픔의삼매
의심하지마셔요
당신은
행복
착인(錯認)
밤은고요하고
비밀
사랑의존재
꿈과근심
포도주
비방
〈?〉
님의손길
해당화
당신을보았습니다

복종
참아주셔요
어느것이참이냐
정천한해(情天恨海)
첫키스
선사의설법
그를보내며
금강산
님의얼굴
심은버들
낙원은가시덤불에서
참말인가요
꽃이먼저알아
찬송
논개의애인이되어서그의묘에
후회
사랑하는까닭
당신의편지
거짓이별
꿈이라면
달을보며
인과율
잠꼬대
계월향에게
만족
반비례
눈물
어디라도
떠날때의님의얼굴
최초의님
두견새
나의꿈
우는때
타고르의시(GARDENISTO)를읽고
수(繡)의비밀
사랑의불
〈사랑〉을사랑하여요
버리지아니하면
당신가신때
요술
당신의마음
여름밤이길어요
명상
칠석
생의예술
꽃싸움
거문고탈때
오셔요
쾌락
고대
사랑의끝판

독자에게


해설
편자의말

출판사 서평

충실한편집,새로운감각으로만나는
한국시탄생의빛나는순간들

한국최초의창작시집『해파리의노래』출간100주년을맞아한국현대시초기를빛낸스무권을가려「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으로선보인다.한국현대시사에서20세기초는시대적고통과개인의천재성이만나탁월한시집이다수출간된시기이다.이번100주년기념판은높은성취를이룬당대의시집들을엄선해,원문에충실하게편집하고현대적인디자인을더해우리시탄생의순간들을다시새롭게전달하고있다.

수록작품들을초간본그대로배열및편집했으며말미에정확한간기(刊記)를수록해본디의도를최대한반영했다.동시에시적의미를훼손하지않는범위내에서표기를오늘날에맞춰바꾸고이남호고려대명예교수의책임편집아래오기를수정하는등철저한교정과정을거쳤다.나아가상세한각주와문학사적의의를설명한해설을더해독자들의이해를도왔다.

추천사

우리는어떤시간을거쳐간사랑과이별,그에수반된기쁨과슬픔을알수있다.시가시간의감옥으로부터마음을끄집어내우리앞에데려다주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이아니었다면,그들에게쏟아지던사랑의아침과이별로무너지던저녁의얼굴을온전히마주할수없었을것이다.오직이책에서만큼은,시는그시간속으로우리를끌고가는마법이된다.
-신용목(시인)

「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을읽다가샛별눈이되었다.빙산의일각을마주했다가빙산을상상하고나아가빙하를직면하는일이었다.이시리즈와함께라면수심(愁心)에잠길때마다더깊은수심(水深)을생각하며수심(修心)할수있을것같다.마음을닦는데시기가따로없듯,하늘아래으레바람이불듯,언제고이책들을펼치면시심(詩心)의거울이되어줄것이라믿는다.
-오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