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사슴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4.04
저자

백석

(1912~1995)
백석은1912년평안북도정주에서태어나오산학교와일본도쿄아오야마(靑山)학원영문과에서수학하였다.1935년『조선일보』에「정주성」이라는시를발표하면서본격적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며,1936년에펴낸첫시집『사슴』이한국현대시사에서가장유니크한시집으로평가받으면서문단의주목을받았다.1995년여든셋의나이로작고했다.

목차

얼럭소새끼의영각

가즈랑집
여우난골족(族)
고방
모닥불
고야(古夜)
오리망아지토끼

돌덜구의물

초동일(初冬日)
하답(夏沓)
주막
적경(寂境)
미명계(未明界)
성외(城外)
추일산조(秋日山朝)
광원(曠原)
흰밤

노루

청시(靑枾)
산비
쓸쓸한길
자류(?榴)
머루밤
여승
수라(修羅)

노루

국수당너머

절간의소이야기
통영(統營)
오금덩이라는곳
시기(枾崎)의바다
정주성(定州城)
창의문외(彰義門外)
정문촌(旌門村)
여우난골
삼방(三防)


해설
편자의말

출판사 서평

충실한편집,새로운감각으로만나는
한국시탄생의빛나는순간들

한국최초의창작시집『해파리의노래』출간100주년을맞아한국현대시초기를빛낸스무권을가려「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으로선보인다.한국현대시사에서20세기초는시대적고통과개인의천재성이만나탁월한시집이다수출간된시기이다.이번100주년기념판은높은성취를이룬당대의시집들을엄선해,원문에충실하게편집하고현대적인디자인을더해우리시탄생의순간들을다시새롭게전달하고있다.

수록작품들을초간본그대로배열및편집했으며말미에정확한간기(刊記)를수록해본디의도를최대한반영했다.동시에시적의미를훼손하지않는범위내에서표기를오늘날에맞춰바꾸고이남호고려대명예교수의책임편집아래오기를수정하는등철저한교정과정을거쳤다.나아가상세한각주와문학사적의의를설명한해설을더해독자들의이해를도왔다.

추천사

우리는어떤시간을거쳐간사랑과이별,그에수반된기쁨과슬픔을알수있다.시가시간의감옥으로부터마음을끄집어내우리앞에데려다주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이아니었다면,그들에게쏟아지던사랑의아침과이별로무너지던저녁의얼굴을온전히마주할수없었을것이다.오직이책에서만큼은,시는그시간속으로우리를끌고가는마법이된다.
-신용목(시인)

「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을읽다가샛별눈이되었다.빙산의일각을마주했다가빙산을상상하고나아가빙하를직면하는일이었다.이시리즈와함께라면수심(愁心)에잠길때마다더깊은수심(水深)을생각하며수심(修心)할수있을것같다.마음을닦는데시기가따로없듯,하늘아래으레바람이불듯,언제고이책들을펼치면시심(詩心)의거울이되어줄것이라믿는다.
-오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