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집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청록집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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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실한 편집,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한국시 탄생의 빛나는 순간들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출간 10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시 초기를 빛낸 스무 권을 가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으로 선보인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이번 100주년 기념판은 높은 성취를 이룬 당대의 시집들을 엄선해, 원문에 충실하게 편집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우리 시 탄생의 순간들을 다시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수록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 했으며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해 본디 의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기를 오늘날에 맞춰 바꾸고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상세한 각주와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청록집』

〈자연 지향〉이라는 공통적인 시 세계를 추구하는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의 시를 모은 시집. 이들은 1939년을 전후하여 『문장』을 통해 등단한 젊은 시인들로, 해방의 감격 속에서 공동 시집을 냈다. 시집 제목은 박목월의 시 「청노루」에서 따온 것으로, 이 때문에 이 세 시인은 〈청록파〉라 불리게 되었다. 이 시집은 해방 전과 해방 후의 한국 현대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였고 새로운 시대의 젊은 시인들의 출현을 알렸다.
저자

박목월,조지훈,박두진

1940년을전후한시대로부터탁월한모국어로한국인의느낌과생각을노래해우리민족의감수성과상상력이도달할수있는가장높은경지를보여준대표적민족시인박목월.교과서에빠지지않고등장하여사춘기시절의감성을잔잔하게울려주는그의본명은박영종으로1916년경상남도고성에서태어났다.1933년대구계성중학교재학중동시「통딱딱통딱딱」이〈어린이〉지에,「제비맞이」가〈신가정〉지에당선되었으며,1935년계성중학교를졸업하고1940년정지용의추천을받아시《문장》에〈길처럼〉을발표하여등단하였다.

1916년경북경주에서태어났으며대구계성중학교를졸업했다.1939년정지용의추천에의해《문장》지를통해등단했으며,한국시인협회회장,한양대문리대학장,《심상》발행인등을역임했다.아시아자유문학상,서울시문화상,대한민국문예상,예술원상등을수상했다.저서로박두진,조지훈과의3인합동시집《청록집》과개인시집《산도화》,《난·기타》,《청담》,《경상도의가랑잎》,연작시〈어머니〉,〈구름에달가듯이〉,〈무순〉,수필집《밤에쓴인생론》,《친구여시와사랑을이야기하자》,《그대와차한잔을나누며》,《달빛에목선가듯》,동시집《산새알물새알》등이있다.1978년에작고하였다.

목차

박목월편


윤사월
삼월
청노루
갑사댕기
나그네
달무리
박꽃
길처럼
가을어스름
연륜
귀밑사마귀
춘일(春日)
산이날에워싸고
산그늘

조지훈편

봉황수(鳳凰愁)
고풍의상
무고(舞)
낙화
피리를불면
고사(古寺)1
고사2
완화삼(玩花衫)
율객(律客)
산방(山房)
파초우(芭蕉雨)
승무

박두진편

향현(香峴)
묘지송(墓地頌)
도봉
별─금강산시3
흰장미와백합꽃을흔들며
연륜

푸른하늘아래
설악부(雪岳賦)
푸른숲에서
어서너는오너라
장미의노래


해설
편자의말

출판사 서평

충실한편집,새로운감각으로만나는
한국시탄생의빛나는순간들

한국최초의창작시집『해파리의노래』출간100주년을맞아한국현대시초기를빛낸스무권을가려「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으로선보인다.한국현대시사에서20세기초는시대적고통과개인의천재성이만나탁월한시집이다수출간된시기이다.이번100주년기념판은높은성취를이룬당대의시집들을엄선해,원문에충실하게편집하고현대적인디자인을더해우리시탄생의순간들을다시새롭게전달하고있다.

수록작품들을초간본그대로배열및편집했으며말미에정확한간기(刊記)를수록해본디의도를최대한반영했다.동시에시적의미를훼손하지않는범위내에서표기를오늘날에맞춰바꾸고이남호고려대명예교수의책임편집아래오기를수정하는등철저한교정과정을거쳤다.나아가상세한각주와문학사적의의를설명한해설을더해독자들의이해를도왔다.

추천사

우리는어떤시간을거쳐간사랑과이별,그에수반된기쁨과슬픔을알수있다.시가시간의감옥으로부터마음을끄집어내우리앞에데려다주기때문이다.그러나이책이아니었다면,그들에게쏟아지던사랑의아침과이별로무너지던저녁의얼굴을온전히마주할수없었을것이다.오직이책에서만큼은,시는그시간속으로우리를끌고가는마법이된다.
-신용목(시인)

「한국시집초간본100주년기념판」을읽다가샛별눈이되었다.빙산의일각을마주했다가빙산을상상하고나아가빙하를직면하는일이었다.이시리즈와함께라면수심(愁心)에잠길때마다더깊은수심(水深)을생각하며수심(修心)할수있을것같다.마음을닦는데시기가따로없듯,하늘아래으레바람이불듯,언제고이책들을펼치면시심(詩心)의거울이되어줄것이라믿는다.
-오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