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 시인집

카프 시인집

$5.02
Description
충실한 편집,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한국시 탄생의 빛나는 순간들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출간 10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시 초기를 빛낸 스무 권을 가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으로 선보인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이번 100주년 기념판은 높은 성취를 이룬 당대의 시집들을 엄선해, 원문에 충실하게 편집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우리 시 탄생의 순간들을 다시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수록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 했으며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해 본디 의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기를 오늘날에 맞춰 바꾸고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상세한 각주와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카프 시인집』

카프, 즉 조선프롤레타리아동맹(KAPF) 문학부가 기획하여 펴낸 시집. 당시 카프 맹원이던 김창술, 권환, 임화, 박세영, 안막 등 다섯 명의 시를 담은 이 시집은, 카프 시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1931년에 발간되어 이들 시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보여 준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예 운동의 정치 투쟁화를 주장하며 발간된 시집으로서 구체적인 현장성이 돋보인다.
저자

김창술,권환,박세영,안막,임화

1903~1950
김창술은1903년전주에서태어나노동을하면서독학을하였고1950년에사망하였다.1924년부터시를쓰기시작하였으며,프로문학운동이아직활발하지않았던1920년대중반에비교적많은작품을발표하였다.

목차

김창술편

기차는북으로북으로
오월의훈기(薰氣)
가신뒤
앗을대로앗아라

권환편

정지한기계
그대
우리를가난한집여자라고
가려거든가거라
소년공의노래
타락
머리를땅까지숙일때까지

임화편

다없어졌는가
네거리의순이
우리오빠와화로
제비
양말속의편지
우산받은요꼬하마의부두

박세영편

누나

안막편

삼만의형제들─북쪽농장의일
백만중의동지


해설
편자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