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클리너 (특수 현장을 청소하는 트라우마 생존자의 이야기)

트라우마 클리너 (특수 현장을 청소하는 트라우마 생존자의 이야기)

$23.00
Description
당신의 고통을 존중합니다
죽은 쥐, 널브러진 파편, 두려움과 함께 사는 동물 조련사,
우발적인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을 거둔 젊은 여성,
40년 동안 쌓아 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잠을 자는 70대 여성,
거실에서 조용히 피를 흘리며 죽어 간 버스 운전기사…….

『트라우마 클리너』는 특수 청소 회사를 운영하는 샌드라 팽커스트의 삶과 내면을 다룬 에세이다. 작가 세라 크래스너스타인은 샌드라가 산 자와 죽은 자의 집에 질서를 찾아주는 과정과, 지금껏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한 그녀의 특별한 삶을 담아냈다. 이 책은 감추고 싶은 내면의 취약성, 세상에 속하고자 하는 욕구, 진정한 유대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샌드라의 이야기는, 우리가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는 만큼 우리 모두가 이 안에 함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줄 것이다.
작가는 4년 동안 샌드라를 따라 20여 곳의 현장을 방문하고 취재하며 그녀의 삶을 온전히 되살려 냈다. 2018년 빅토리아 문학상, 오스트레일리아 출판사업상, 도비 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쓴 이 책은, 어두우면서도 유쾌하고 슬프면서도 희망적인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18년 빅토리아 문학상 수상
오스트레일리아 출판산업상 수상
도비 문학상 수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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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라크래스너스타인

SarahKrasnostein
첫작품『트라우마클리너』로2018년오스트레일리아에서뛰어난논픽션작가로인정받은베스트셀러작가.미국에서태어나오스트레일리아멜버른에서형법학박사학위를취득한그는현재변호사,법률연구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멜버른에살면서1년중일정기간동안뉴욕시에서일한다.2014년〈내러티블리〉라는온라인매체에「범죄현장청소부의숨겨진삶」이라는제목으로샌드라팽커스트를다룬에세이를발표했고,이를발전시켜2017년『트라우마클리너』를출간했다.이책은4년동안샌드라를따라20여곳의현장을방문하며그녀의삶을조사해엮은기록이다.이작품으로2018년,오스트레일리아에서가장창의적인작품에가장높은상금을수여하는빅토리아문학상,논픽션부문빅토리아프리미어문학상,오스트레일리아출판산업상ABIA〈올해의일반논픽션상〉,여성작가의첫작품에수여하는도비Dobbie문학상,NSW프리미어문학상〈더글러스스튜어트상〉(공동수상)을수상했으며,2019년오스트레일리아국립전기상,영국웰컴문학상등에서최종후보작에올랐다.후속작『맹신자TheBeliever』는2021년닙문학상최종후보작에올랐다.

목차

차례

1트라우마클리너
2따뜻한동지애
3소속감이필요했던아이:1950~1960년대
4집중해!
5평범한삶을담은대본:1970년대초중반
6건강한우정
7생계를위한쇼:1970년대중반~1980년대초
8STC특수청소서비스전문회사
9본모습을찾다:1980년대초
10인생에서좋은면을봐도될때가됐어요
11폭력에힘껏맞서다:1980년대초
12성범죄전과자의집
13평범한삶의시작:1980년대초~1990년대중반
14밝게핀장미꽃
15홀로서기:1990년대중반~2000년대초
16심리상담사였던사람
17유년시절의집으로
182015년,멜버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트라우마를치유하는특수청소부

살인,자살,화재,홍수,약물중독,학대…….재앙이휩쓸고간자리를치우는것은경찰도소방관도구급대원도아니다.샌드라팽커스트가설립한〈STC특수청소서비스전문회사〉는이런현장을전문적으로처리하는업체다.
트라우마클리닝혹은특수청소일은뭔가음울하고괴짜취향의일처럼보이지만,실은다른직업만큼이나전문성을요한다.무엇보다샌드라는탁월한공감력을지니고있다.〈그녀는집에스며들어있는악취를없애고,괴상한포르노물과사진과편지를버리고,비누와칫솔에붙은그들의DNA까지없애지만사람을지우는실수를하지않는다.〉반려동물로삼은죽은쥐를내다버릴까예민해진고객을안심시키고,40년동안치우지않은집의주인과수다를떨며편안한분위기속에서오래된청구서를정리한다.침구,텔레비전,가구등물려받을유족이없어남아있는물건은따로보관해두었다가필요한곳에무료로설치해주기도한다.
매일같이충격적인현장으로출근해그녀의〈특별한〉고객을평범하고익숙하게대하는샌드라팽커스트는어떤사람일까?작가는샌드라를인터뷰하고관련된역사적배경을조사하며샌드라의개인적경험을온전히이해하고자했다.유년시절입양되어부모로부터받은학대,성소수자로서받았던폭력은물론,자기다운삶을살게한내면의힘,세상에속하고자하는욕구까지작가는샌드라의삶을생생하게되살려낸다.세상의냉대는얼마나차디차며,누군가에게따뜻한유대감은얼마나절실한가.그녀는경험으로알고있다.누군가에게쉽게터놓지못한,특수청소부샌드라의내밀한삶이펼쳐진다.


트라우마를보듬는인간적유대감의발견

냉대와따돌림,차별과폭력으로얼룩진샌드라의삶은언뜻평범해보이지않지만,마음에여러가지트라우마를안고살아간다는면에서,그리고내면의욕구를인지하고자기다운삶을찾아나갔다는점에서샌드라는우리와닮았다.작가는샌드라의삶을취재하며활기찬그녀의모습이면에,힘든일을티내지않는문제,도움을청하지못하는문제,누군가에게정착하는것을어려워하는문제등을발견한다.하지만샌드라는타고난확신과놀라운회복력으로자신의삶을가꿔나갔다.그녀는침묵을두려워하고소음이있어야잠들수있지만,그녀의집에는꽃이가득하고아늑한소파와향기좋은비누가있다.트라우마는우리의기억속을배회하지만,우리는새로운기억과계획으로삶을채워나갈수있다.
작가는좋은기억과나쁜기억을함께지워버린샌드라의삶을복원하고마음깊숙한곳까지꿰뚫어봄으로써샌드라와독자사이에인간적유대관계를맺어준다.작가는사람들은자신의취약성을들키고싶어하지않지만,취약성을드러냄으로써연민넘치는관계를만들어갈수있다고말한다.이책에담긴트라우마에관한이야기는,이또한세상의일부이며우리모두가그안에함께하고있음을일깨워준다.

세라크래스너스타인의데뷔작인이작품은2018년빅토리아문학상,논픽션부문빅토리아프리미어문학상,오스트레일리아출판산업상ABIA〈올해의일반논픽션상〉,도비Dobbie문학상,NSW프리미어문학상〈더글러스스튜어트상〉(공동수상)을수상했으며,2019년오스트레일리아국립전기상,영국웰컴문학상등에서최종후보작에올랐다.과거와현재가교차하며격정적으로진행되는이책은마치소설을읽는듯빨려들어가는느낌을선사한다.동시에어두우면서도유쾌하고슬프면서도희망적인,샌드라의이야기속에서매번새로운의미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