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소설가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비닐 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소설가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13.80
Description
에코 페미니스트 소설가 최정화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자신의 도시 생활을 돌아보며 〈버리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실천기를 담았다. 다양한 독서에서 갈무리한 문장들을 아포리즘 삼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일상적 눈높이의 실천 방식을 제시한다.

시도하고 실패하며 생생하게 체득한 〈재활용보다는 재사용〉, 〈비건이 어렵다면 채식주의 리얼리티〉, 〈제로에 앞서 영쩜일 웨이스트〉라는 지속 가능한 원칙을 통해 환경을 위한 실천을 우리 삶에 밀착시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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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화

생태환경문화잡지사〈작은것이아름답다〉에서살림지기로근무하다가2012년『창작과비평』신인소설상에「팜비치」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6년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2016년녹색연합에서제작한영상캠페인〈너와나의설악산이야기〉에참여했고,2019~2020년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소식지인『초록숨소리』에환경만화를그렸다.2022년희망제작소에서〈없이살기:냉장고,세탁기,인터넷,화학제품과새옷없이사는삶에대해〉라는주제로강연했다.소설집『지극히내성적인』,『모든것을제자리에』,『오해가없는완벽한세상』,중편소설『부케를발견했다』,장편소설『없는사람』,『흰도시이야기』,『메모리익스체인지』,에세이『책상생활자의요가』,『나는트렁크팬티를입는다』등을썼다.

목차

Prologue브레이크를거는이야기

Part1거절하는연습이필요해
사물의소재를묻는다는것은
겸손하고미안하게
내가처음만든고기
오늘저녁에뭐먹을까?
채식주의리얼리티
우리가어제놓쳐버린5천2백만봉지의거절

Part2내것이아니야
영쩜일웨이스트
이렇게디자인이훌륭한물건이라면
보낸다는마음으로버린다
내가음식을구하러갈게
오므라이스달걀부침두께에관한그들각자의입장
지구를살리는만트라

Part3내인생의초록색코트
도로에다이어트가필요하다
7퍼센트소셜스낵,취향맞춤버블필터
지구의근황,이건집에불이났다는뜻입니다
쓰레기,지구의위성이되다
쓰레기는누군가에게로간다
네벌의초록색코트

영쩜일웨이스트십계명
인용및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에코페미니스트소설가의
제로웨이스트실천기

생태소설을쓰고있고,쓰고싶다고말하는소설가가있다.그가쓴소설에는플라스틱쓰레기의처지가되어태평양한가운데섬으로떠다니는사람들,북극의개발을막기위해서시간을멈추어버리는소수민족소녀가등장한다.로봇쓰레기를방출하며집에서가상현실의안락함을누리는미래인류,엉망이된기후현상이통제되지않아사표를쓰는날씨통제사도등장한다.소설가로데뷔하기전환경잡지사〈작은것이아름답다〉에서근무했고,〈녹색연합〉영상캠페인에참여하고〈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소식지에환경만화를그렸으며,〈냉장고,세탁기,인터넷,화학제품과새옷없이사는삶〉에대해강연하고있는최정화다.그가지난십여년간일상에서시도하고실패하며쌓아나간제로웨이스트실천기『비닐봉지는안주셔도돼요』가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
이책은에코페미니스트소설가의제로웨이스트실천기다.자신의도시생활을돌아보며〈버리는과정〉에서벌어지는에피소드와실천기를담았다.다양한독서에서갈무리한문장들을아포리즘삼아읽는재미를더하고일상적눈높이의실천방식을제시한다.
저자는무수한강박과실패,도전을경험하면서자신만의사이클을만들어나간다.쓰레기를자연으로되돌리려다가무단투기꾼이되기도하고,음식물쓰레기의퇴비화를시도하다가들끓는구더기와마주하기도한다.고기는절대안먹는다고선언했다가심각한금단증상을겪는다.그과정에서〈재활용보다는재사용〉,〈비건이어렵다면채식주의리얼리티〉,〈제로에앞서영쩜일웨이스트〉라는지속가능한원칙을세워나간다.

재사용과채식주의리얼리티,영쩜일웨이스트

〈지속가능성〉은현재를관통하는키워드다.우리는다양한방식으로지속가능성을도모한다.조깅을하면서쓰레기를줍는〈플로깅〉부터다회용기에음식을포장해오는〈용기내챌린지〉까지일상으로스며든실천은계속해서진화중이다.책을비롯한지류곳곳에서FSC인증(산림을지속가능하게관리하여생산된제품이라는인증)마크를발견할수있고,기업은ESG(친환경,사회적책임,기업지배구조개선)경영을강조한다.
그럼에도우리는여전히쓰레기와더불어살아간다.팬데믹이지나간자리에는썩는데450년이걸린다는일회용마스크산이남았고,신속한배달뒤에벌겋게물든플라스틱용기가겹겹이포개어진풍경이낯설지않다.일각에서는기후위기가이미개인의실천영역을넘어섰다는비관적인전망도나온다.그렇다면이대로손을놓아야할까?아니,그전에이모든현실을인간의생존측면에서만보아야할까?그러한태도는자본의척도로가치와쓰임을판단하는일과다르지않다.그보다근본적인시야와개개인에게맞는지속가능한실천방식이필요하다.
최정화는이러한현실을〈내가좀더편안하고자너를죽이는일〉로바라본다.그리하여제로웨이스트는환경을살리고세상을바꾸는일인동시에〈가격이아닌존재의가치를깨달으며〉사는일이라고제언한다.

제로웨이스트는단지쓰레기를줄이는일이아니라삶을통째로되돌아보는일이었다.내가보지못하는과정들에대해알게되면서내가어떤일들을저지르고있는지깨닫게되었다.더불어삶의변화를불러오고사이클을다시만드는과정이기도했다.결과적으로내가만난것은〈삶의전환〉이다._「겸손하고미안하게」,25~26면

그리고자신이가장잘할수있는분야인문학을끌어와환경문제와실천방식을풀어낸다.단순히설명과구호를나열하기보다문학작품들을읽어나가며,다양한각도에서내삶에적용하는방식을도모하게한다.소설가의관점으로환경에관한인식과전망을우리삶에밀착시키는것이다.
천선란의『나인』을읽으면서,콩고기를만든경험담에서부터생명의씨앗인종자와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관한이야기로확장한다.브램스토커의『드라큘라』에서실천을계속해나가기위한정도와태도를되짚어본다.정영수의「무사하고안녕한현대에서의삶」에서는제로웨이스트의첫단계인〈거절하기〉를배운다.이외에도인문서와그래픽노블등으로시작하는18편의글에서〈영쩜일웨이스트〉,〈채식주의리얼리티〉,〈재사용생활자〉등지속가능성을위한실천방식이풍성하게제시된다.하루에종이한장을꼭쓰는소설가의프린트용지에대한고찰,책의무게때문에무너진책장대신침대를재사용하게된사연,젊은작가상트로피케이스를스피커로활용하는방법까지소설가만의팁이가득하다.독자들은그과정을따라가며자신만의팁을찾아나가는즐거움을맛볼수있을것이다.

영쩜일웨이스트십계명

환경을위한실천은책을읽고,글을쓰는일과닮았다.오늘의풍경을새로이되짚어보게하고,내일을바꾸어나갈힘과상상력을부여하기때문이다.『비닐봉지는안주셔도돼요』는지금여기에서내일을함께살아나가자는제안이다.저자가제안하는〈영쩜일웨이스트십계명〉을통해저마다의자리에서각자의방법으로시작해보는건어떨까?

1.마트대신시장이용하기
2.일회용품을대체할다회용품가지고다니기
3.안먹는음식을정하고적당량만먹기
4.조금멀어도포장재를덜쓰는가게이용하기
5.쓰레기로버리기전에재사용할아이디어떠올리기
6.쇼핑할때이미갖고있는품목이라면사지않기
7.살때는버리고재활용되는과정까지고려하기
8.포장재를사용하지않는상점의품목들을기록해나만의제로웨이스트지도만들기
9.가까운곳은걸어다니거나자전거타기
10.이모든것을한번에완벽하게하려고하지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