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간 전쟁, 섬에서 만난 평화

섬으로 간 전쟁, 섬에서 만난 평화

$13.00
Description
섬이 겪은 전쟁, 섬이 꿈꾸는 평화 이야기
국립통일교육원과 열린책들이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평화·통일 교육용 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한을 바로 알고, 독자 스스로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새로운 자료로 통일교육 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통일교육원 교수 김진환은 폭력이 남긴 고통을 간직한 섬 11곳을 답사하고 기록한 『섬으로 간 전쟁, 섬에서 만난 평화』를 선보인다. 이 책은 부산 앞 가덕도부터 서해 연평도까지 각 섬에서 보고, 듣고, 새긴, 섬이 겪은 전쟁과 섬이 꿈꾸는 평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19세기 후반 이후 한반도 사람들에게 제국주의와 한국 전쟁, 그리고 분단 폭력은 고통과 상처를 주었고, 지금도 상처를 입히고 있는 세 차원의 대표적 폭력이다. 한반도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이 〈섬 아닌 섬〉이 된 것, 달리 말해 한반도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서 배와 비행기가 아니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지 못하는 것도 바로 세 차원의 폭력 때문이다. 이러한 다차원의 폭력이 남긴 고통과 상처의 흔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진전시키려는 의지와 바람 등은 육지뿐 아니라 당연히 〈섬 아닌 섬〉이 품은 섬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섬의 별나고 맛난 먹거리, 멋진 풍경, 토속적인 풍습, 〈제주 올레〉 같은 옛길 등에 대한 대중적 관심에 비해, 섬에 새겨진 근현대사 흔적 찾기는 아직도 일부 사람들만의 관심사이다. 그렇기에 섬으로 간 전쟁, 섬이 꿈꾸는 평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섬에 말을 건넸던 이들의 안내가 필요하다. 김진환의 섬 답사기는 섬으로 간 전쟁의 상처를 확인하는 여정이자 섬의 평화 열망을 만나는 여정을 기록한 또 하나의 안내서이다.
저자

김진환

대학에서법학을공부했고,대학원에서는역사사회학을전공했다.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교수를거쳐국립통일교육원교수로재직중이다.북한사회의역사,구조,이데올로기등을주로탐구하고,인문학이한반도평화와통일에주는교훈을찾는데관심이많다.최근에는대한민국곳곳을돌아다니며다양한장소와시설을평화·통일의시각에서읽는데주력하고있다.『북한위기론:신화와냉소를넘어』,『동북아시아열국지1:북·미핵공방의기원과전개』,『동북아시아열국지2:팍스아메리카나의뒤안길』,『대한민국평화기행』(공저)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1장가덕도:일제가일찌감치점찍은남해의요새
2장지심도:아름다운동백섬에새겨진제국주의의흔적
3장거제도:장승포에가면다른이야기를만날수있다
4장돌산도:밤바다의화려함에가려진또하나의아픔
5장거문도:영국과일본에연이어점령당한비운의섬
6장제주도:제주도에필요한또하나의특수지도
7장소록도:무지와선입관이중첩된폭력의무대
8장월미도:폭격맞은제국의유원지
9장강화도:동쪽해안돈대에서북쪽해안철책으로
10장교동도:실향과이산의아픔을품은평화교육일번지
11장연평도:해송정주변에동갑내기소나무가많은이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