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의 여정 (양장)

로저 페더러 :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의 여정 (양장)

$32.00
Description
로저 페더러에 관한 가장 방대한 평전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길고 화려한 선수 생활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사람, 장소, 순간 들에 초점을 맞춘 평전 『로저 페더러』가 출간되었다. 오늘날 최고의 테니스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30년간 100회 이상의 그랜드 슬램 대회를 취재하며 국제 스포츠 분야에 대한 기사와 칼럼을 써온 크리스토퍼 클레리는 페더러의 독점 인터뷰를 20회 이상 진행한 경험 덕분에 그에 관한 가장 방대한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저자는 페더러의 어린 시절부터 은퇴 무렵에 이르기까지 영광과 좌절로 점철된 그 여정을 상세하게 풀어냈다.
페더러는 〈테니스의 황제〉로 불린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가 테니스 선수로서 24년 동안 쌓아 온 대기록들 때문일 것이다. 페더러는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 20회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4대 메이저 대회의 개별 경기에서는 369승을 기록했고, 총 310주, 그중 연속 237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테니스 투어에서는 103회나 우승했다. 코트 위에서 굉장한 경기력과 우아한 플레이를 선보인 결과, 프로 통산 1526전 1251승 275패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페더러 특유의 매너와 품격 있는 태도는 코트 밖으로까지 이어졌고, 그런 모범적인 면모는 사람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상위급 선수임에도 스캔들 하나 없었던 데다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자선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황제〉다운 행보를 보인 것이다.
2022년에 페더러는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테니스계에 신성들이 등장할 때마다, 또 오랜 라이벌들이 커리어를 마치려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인물이다.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페더러의 삶을 들여다본다면, 그의 영향력이 앞으로도 지속되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될 것이다.

저자

크리스토퍼클레리

저자:크리스토퍼클레리ChristopherClarey
오늘날최고의테니스전문저널리스트로서,30년동안『뉴욕타임스』와『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서100회이상의그랜드슬램대회를취재하며국제스포츠분야에대한기사와칼럼을썼다.2018년에는국제테니스명예의전당에서테니스계에중요한영향을미친인물에게수여하는〈유진스콧상〉을받았다.크리스토퍼클레리는로저페더러가프로선수로데뷔한이래로독점적으로페더러의인터뷰를20회이상진행해온경험을바탕으로,페더러의길고화려한선수생활에서주목해야할사람,장소,순간들에초점을맞춘『로저페더러』를출간했다.이책은다수의언론에서찬사를받으며베스트셀러에올랐고,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브라질등17개국에서번역출간될예정이다.

역자:이문영
이화여자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한후한국IBM에서근무하다새로운도전을위해캐나다로건너가밴쿠버커뮤니티칼리지VCC에서국제영어교사자격증TESOLDiploma을취득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실용영어과겸임교수를역임했다.현재다양한장르의책을우리말로옮기는전문번역가로활동하며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번역강의를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힐링코드』,『저탄고지바이블』,『그레인브레인』,『지방을태우는몸』,『자가포식』등이있다.

목차


1아르헨티나,티그레
2스위스,바젤
3스위스,에퀴블랑
4스위스,비엘/비엔
5호주,시드니
6영국,윔블던
7호주,멜버른
8스페인,마요르카의팔마
9프랑스,파리
10미국,로스앤젤레스
11스위스,포이지스베르크
12미국,뉴욕
13프랑스,릴
14두바이
15미국,캘리포니아의인디언웰스
16스위스,펠스베르크
17남아프리카공화국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타고난재능과놀라운근성으로
테니스황제가되다

로저페더러의테니스경기를보고있으면테니스가쉽게느껴진다.집중력,근력,순발력,지구력등이모두요구되는격렬한종목이지만페더러는땀흘리는일조차드물다.게다가강력한포핸드,훌륭한서브,정교한발리등의기술을간결하고세련되게구사한다.승부를좌우하는요소인멘털역시뛰어난것으로유명하다.그래서페더러를두고타고난재능을발휘한천재라는평가도존재하지만,『로저페더러』에서는그의놀라운근성을과소평가해서는안된다고말한다.페더러는프로테니스에서같은수준을유지하는것은사실상퇴보하는것이라고생각해,끊임없이성장하며자신의실력을증명해보였기때문이다.

이책은페더러의주변사람들도상세하게다루고있다.페더러는신선한관점을얻기위해계속,하지만충동적이지는않게코치를비롯한지원팀을교체했고때로는코치없이경기를치르기도했다.평소친근한성격을가지고있으나,자신의커리어를위해냉정함도잃지않는진정한프로선수인것이다.또전폭적인지지와응원을보내주는가족들도페더러에게무척중요하다고할수있다.물론테니스황금기를이끈동료이자라이벌인나파엘나달과노바크조코비치를비롯한세계적인선수들의이야기도빼놓지않았다.페더러를가까이에서지켜보며함께한사람들의증언과경험은페더러가세운업적을재조명하게만든다.

한편윔블던,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등주요대회에서강렬한인상을남긴역사적인경기들을생동감넘치게묘사한부분도눈에띈다.더나아가전세계를여행하듯다니며경기를준비하는페더러의평범한일상,나이키부터유니클로까지페더러가맺은후원계약,페더러가설립한<로저페더러재단>등도언급하고있어무척이나흥미진진하다.이로써테니스팬과독자들은페더러라는사람의진가는물론테니스라는스포츠의정수를만나게될것이다.

「우리는대화를자주나눴는데,스포츠를이해하는방식과스포츠선수의삶에대해많은면에서비슷한의견입니다.」―라파엘나달

「페더러가더여유롭게경기한다는느낌이들어요.그는코트에서면,최선을다해꼭이기고싶어해요.그래서더위험한상대죠.」―노바크조코비치

책속에서

한밤중이가까워졌을때로저페더러가다가왔다.
---「첫문장」중에서

페더러는틀림없이재능이있지만,같은세대에활동한다른위대한재능있는선수들과그를구별짓는한가지는경기를향한변치않는애정과자신을더욱몰아붙이려는욕구를모두가지고있다는것이다.그는프로테니스에서같은수준을유지하는것은사실상퇴보하는것이라고생각했는데,이런신념은더젊은라이벌들에게영향을미쳤다.
---pp.23~24

페더러의백핸드는아직보폭이컸지만발전해있었다.「그는그때더는백핸드를헛치거나잘못치지않았어요.손과눈의협응이굉장하다고생각했죠.그는백핸드를성공시켰고,그것이오늘날그의백핸드샷이되었어요.그는잔걸음을개선했지만이따금오른발을백핸드쪽으로크게내딛고백핸드를완전히세게쳐요.그러면〈저힘은어디서나오는거지아니,저걸어떻게칠까〉라고생각하게돼요.」
---pp.89~90

그랜드슬램을달성할확률은항상낮지만,페더러에게는그리멀어보이지않았다.그는샘프러스와달리클레이코트에서계속우승했다.그는모든코트면에대처하는기술과우위의경쟁력을갖추고그랜드슬램이라는꿈을꾸었다.
---p.263

다른선수들을상대할때와다르게페더러는나달을상대할때압박감을느꼈다.페더러는여전히랭킹1위였고여전히세계에서가장유명한대회인윔블던과US오픈의연속챔피언이었다.그러나나달은페더러를재평가하며그를예민하게만들었다.페더러가2006년과2007년4대단식타이틀중세개를획득하고237주연속1위를지켰다는점을생각하면이것이과장으로보일수있다.그러나성취도가높았던시즌임에도클레이코트에서나달이그를계속이기는모습과그패턴이반복되면서페더러의자신감이떨어지는모습을떨쳐버리기는어려웠다.그가같은경기에서여러선수에게졌다면파급효과가덜했을것이다.그러나다섯살어린한선수에게계속패하자그영향과대중의관심은더커졌다.
---pp.299~300

우렁찬목소리와농담,잡담,코트로걸어갈때가되면태도를확바꾸는능력이있는페더러에게는이것이문제가되지않았다.「로저는빗장을풀고사람들을들어오게했어요.반면나는라커룸에들어가면내라커로가서떨어져있어요.로저는라커룸에들어와서모두에게인사하면서붙임성있게굴어요.기본적으로더친절한거죠.」
---p.376

페더러가등장했을때애거시와샘프러스같은이전세대최고선수들은나이가들거나쇠퇴하고있었다.그러나조코비치는페더러와나달의전성기에출현했다.그는그들의라이벌이되었고종종그들보다나았다.그어느때보다선수들의명성과유산을명백히나타내는그랜드슬램경기에서우위를포함해서말이다.
---p.461

페더러의수입은계속증가했고,놀랍게도나이키와의재계약이결렬된2018년에그는일본의유니클로와10년간의류계약을체결했다.보도에따르면계약상페더러에게지급되는금액이연간3000만달러지만,업계의일부다른에이전트들은보장금액이더낮다고믿는다.어느쪽이든이액수는그의이미지가아무리깨끗한들나이키가나이들어가는슈퍼스타에게지급하려고했던금액보다훨씬더많았다.
---p.580

페더러가은퇴후재단에더집중하려는의도는분명했다.「지금까지시간이많지않았어요.앞으로내꿈은테니스만큼재단으로도유명해지는겁니다.정말로요.」
---pp.626~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