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

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

$17.33
Description
전 세계 2백만 독자가 사랑한 초특급 베스트셀러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의 귀환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사회가 노년층을 비롯한 약자를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70~80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이야기다. 이전 시리즈에서 노인 강도단은 은행을 털고, 요트를 훔치고, 카지노를 휘저으며, 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하지만 강도질에 너무 익숙해져 자만했던 걸까? 시리즈 네 번째 권인 이번 책에서 메르타 할머니는 경찰에게 인상착의를 들키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결국 시골에 몸을 숨기기로 한 노인 강도단. 그러나 문 닫기 직전인 학교와 폐업한 가게가 즐비한 거리, 은행과 소방서마저 자취를 감춘 마을의 모습에 메르타 할머니는 정의로운 분노를 참지 못한다. 그리고 정부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는커녕 망해 가도록 방치하고 있는 이 시골 마을을 자신의 손으로 부활시키기로 마음먹는다.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유쾌한 활약을 멈추지 않는 노인 강도단의 좌충우돌 범죄 활동! 과연 그들은 경찰에게 잡히지 않고 시골을 재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커다란 웃음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주는 유머 범죄 소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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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타리나잉엘만순드베리

저자:카타리나잉엘만순드베리CatharinaIngelman-Sundberg
1948년스웨덴에서의사인부모아래태어났다.15년동안수중고고학자로지냈으며,스웨덴스톡홀름해양박물관,노르웨이오슬로해양박물관,호주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박물관에서일하고스웨덴일간지『스벤스카다그블라데트』에서기자로활동하기도했다.작가로서소설,어린이책,에세이등여러장르에서20종의책을펴냈고1999년에역사소설로라르스비딩상을수상했다.2012년발표한『감옥에가기로한메르타할머니』로2015년이탈리아로마소설상을수상,깊은통찰력과기발한유머감각을지녔다는평가를받으며베스트셀러작가로떠올랐다.2014년과2016년에후속편인『메르타할머니,라스베이거스로가다』와『메르타할머니의우아한강도인생』을발표했고,이역시베스트셀러가되었다.메르타할머니시리즈는사회가노년층을대하는방식에불만을품은노인들이강도단을꾸려기상천외한방식으로사회를바꿔나가고자하는내용을담고있다.작가는소설의주인공이자노인강도단의리더인메르타가자신과닮았다고말한다.이시리즈는스웨덴에서만70만부이상,전세계적으로2백만부넘게판매되었고27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다.또스웨덴공영방송SVT에서드라마로제작될예정이다.

역자:최민우
소설가이자번역가.지은책으로는소설집『머리검은토끼와그밖의이야기들』,장편소설『점선의영역』,『발목깊이의바다』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오베라는남자』,『폭스파이어』,『쓰지않으면사라지는것들』,『죽이기전까진죽지않아』,『위대한앰버슨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사랑할수밖에없는그녀,노인강도단의
메르타할머니가우리곁에돌아왔다

스웨덴의베스트셀러작가카타리나잉엘만순드베리의장편소설『메르타할머니의우아한강도인생』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메르타할머니시리즈의네번째책으로,이시리즈는전세계적으로2백만부이상판매되었고스웨덴공영방송SVT에서드라마로제작될예정이다.

메르타할머니시리즈는사회가노년층을비롯한약자를취급하는방식에불만을품은70~80대노인들이강도단을만들어기상천외한방식으로세상을바꿔나가는이야기다.이전시리즈에서노인강도단은은행을털고,요트를훔치고,카지노를휘저으며,돈을모아어려운사람들을도왔다.하지만강도질에너무익숙해져자만했던걸까?이번책에서메르타할머니는경찰에게인상착의를들키는실수를저지르고만다.

결국강도단은시골에몸을숨기기로한다.그러나문닫기직전인학교와폐업한가게가즐비한거리,은행과소방서마저자취를감춘마을의모습을보고는,정부가방치하고있는이곳을재건하기로마음먹는다.경찰에게쫓기면서도유쾌한활약을멈추지않는노인강도단의좌충우돌범죄행각!과연그들은경찰에게잡히지않고시골을재건하는데성공할수있을까?

지팡이를들고나선꼬부랑할머니할아버지들,
그들의얼렁뚱땅시골습격작전이시작된다

비록귀가먹어제대로안들리고조금만걸어도허리가쑤시는80세전후의노인들이기는하지만,겉모습만보고우습게여겼다가는큰코다친다.본래이들은지팡이나비행기가없으면거동조차어려울정도로허약한몸의소유자였다.그러나노인을함부로대하는사회에화가나강도가되기로결심한후부터매일처럼체력을단련했고,이제는튼튼한신체와더불어젊은사람들도선뜻엄두못낼일을나서서해치워버리는과단성도갖게되었다.

그렇게몸과마음이단단해진강도단이시골을습격해서가장먼저한일은바로경찰행색을하고트레일러트럭을단속하는것이었다.마을가게들이폐업하는이유가대형슈퍼마켓에서만사람들이물건을사기때문이라고판단했기때문이다.강도단은차들이쌩쌩달리는위험한고속도로로나가트럭들을멈춰세우고,무시무시한벌금을매긴다.벌금이무서운트럭들은대형슈퍼마켓에물건납품을중단했고,그덕에마을특산물을파는가게들이되살아나기시작한다.

노인강도단은이렇게작은가게를살리는일부터시작해,축제를벌여마을을홍보하고,문닫으려는학교에ADHD학생들을끌어모아새로운방식의강의를열고,양과닭을몰고국회의사당으로가시위를주도하고,시골을무시하는국회의원들을납치하기도한다.어딘가엉성하고막무가내인구석은있지만,노인특유의친화력으로얼렁뚱땅결국은일을성공시키는강도단의활약을읽다보면<이할머니할아버지들,정말만만치않네!>하며감탄하게될것이다.

도시와시골의인프라격차를꼬집은
현실반영적범죄소설

메르타할머니시리즈는읽는내내웃음이깔깔터지는한편으로,독자들에게깊게생각할거리를마련해주기도한다.이전시리즈에서메르타할머니는평생나라에헌신한노인들을홀대하는스웨덴의정책을꼬집으며,스스로행복을찾아나선노인강도단의모습을통해힘없고돈없는사람들이소외되는사회가변화되어야할것을역설했다.

이번『얼떨결에시골을접수한메르타할머니』에서주장하는건시골의인프라부족문제다.노인강도단이도착한시골마을,헴마비드의모습은사실우리나라의시골모습과크게다르지않다.생필품이나의약품을살수있는가게와약국이문을닫고,경찰서나소방서에출동요청을해도도착하는건한시간이넘어서다.은행일을보려면도시까지멀리나가야하고,인터넷조차제대로터지지않는다.

<서울공화국>이라는표현이낯설지않은우리나라사람들에게더욱가슴에와닿을이야기다.위험한상황에처해도도움받을길이없고불편함을감수하며살아야하다보니,시골을떠나는사람이점점늘어나결국마을이소멸하고만다.이런상황에정치인들은시골마을을돕기는커녕다른도시와통폐합시켜편리하게관리할생각뿐이다.우리나라에도메르타할머니가찾아와한탕크게벌여주면안될까?웃음사이로불현듯드는이생각은,나라의전통을간직한시골마을을잃기전에그소중함을깨달으라는,저자의커다란메시지일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