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되는 기억 (도시 문헌학자의 사진 기록)

철거되는 기억 (도시 문헌학자의 사진 기록)

$22.00
Description
대서울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되는
도시 문헌학자의 사진 기록,
『철거되는 기억』
열린책들에서 선보였던 김시덕의 〈서울 선언〉 시리즈, 『서울 선언』, 『갈등 도시』, 『대서울의 길』에 이어 도시 문헌학자의 사진 기록 『철거되는 기억』이 출간되었다. 〈서울 선언〉 시리즈가 〈도시 공간과 그 주변〉에 관한 기록이었다면, 『철거되는 기억』은 그의 답사 반경이 대서울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철거되는 기억』은 그동안 축적해 온 저자의 사진 데이터 중에서 175장을 선별해 수록했고 〈김포 통진〉, 〈인천 중구〉, 〈전북 김제〉, 〈제주 서귀포〉, 〈부산 기장〉, 〈강원 삼척〉 등 전국에서 포착한 10년의 기록을 담았다. 답사의 흐름에 따라 총 4장으로 분류되었고, 현장 사진과 그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답사 장소와 날짜가 담긴 〈답사의 기록〉을 따로 마련해 수록했다. 매일 전국의 〈현장〉을 기록하는 도시 문헌학자이자 답사가인 김시덕은 『철거되는 기억』을 통해 답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

김시덕

(金時徳)
도시문헌학자이자도시답사가.고려대학교일어일문학과학부와석사과정을거쳐,일본의국립문헌학연구소인국문학연구자료관(총합연구대학원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HK연구교수와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HK교수를역임했다.주류의역사가아닌서민들의삶에초점을맞춰서울의역사와문화를기록한〈서울선언〉시리즈『서울선언』(2018세종도서선정),『갈등도시』(2020세종도서선정),『대서울의길』은언론과대중에큰주목을받았다.2021년제70회서울시문화상(학술부문)을수상했다.그밖의주요저서로『동아시아,해양과대륙이맞서다』,『일본의대외전쟁』,『전쟁의문헌학』,『일본인이야기1,2』,『우리는어디서살아야하는가』,『문헌학자의현대한국답사기1,2』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ㆍ5

1.길에서마주하다
집과길,그리고사람ㆍ11

2.거리에서발견하다
간판과글자,그리고그림ㆍ75

3.역사의흐름을기록하다
포구,그리고광산촌ㆍ127

4.철거되는기억
사라진,사라질개발의풍경ㆍ195

답사의기록ㆍ257

출판사 서평

대서울권을넘어전국으로확장되는
도시문헌학자의사진기록,
『철거되는기억』

열린책들에서선보였던김시덕의〈서울선언〉시리즈,『서울선언』,『갈등도시』,『대서울의길』에이어도시문헌학자의사진기록『철거되는기억』이출간되었다.〈서울선언〉시리즈가〈도시공간과그주변〉에관한기록이었다면,『철거되는기억』은그의답사반경이대서울권을넘어〈전국으로확장되는〉상징적의미를갖는다.『철거되는기억』은그동안축적해온저자의사진데이터중에서175장을선별해수록했고〈김포통진〉,〈인천중구〉,〈전북김제〉,〈제주서귀포〉,〈부산기장〉,〈강원삼척〉등전국에서포착한10년의기록을담았다.답사의흐름에따라총4장으로분류되었고,현장사진과그기록을중심으로구성했다.아울러답사장소와날짜가담긴〈답사의기록〉을따로마련해수록했다.매일전국의〈현장〉을기록하는도시문헌학자이자답사가인김시덕은『철거되는기억』을통해답사의현장으로우리를안내한다.

기억하고기록해야할
〈철거되는기억들〉

문헌학자인저는사라져가는도시문헌들을기록하고기억함으로써,영원히이어질권력과의싸움에서시민개개인이사용할수있는무기를제작하고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철거되는기억』에서저자는우리주변에서일어나는시간의흐름과공간의변화에주목한다.그리고현장과가장밀착된형식인〈답사〉를통해기록한다.도시문헌학자인그가현장답사에주목하는까닭은〈답사〉의본질이결국우리사회를〈이해하기〉위한하나의중요한방법으로여기고있기때문이다.마치,살아있는생명체처럼생성과소멸을반복하며나타나는시간의흐름과공간의변화를〈눈〉(사진)과〈말〉(텍스트)로포착함으로써이면에새겨진문헌학적〈인간사〉를읽어낸다.저자의시선을따라책에서마주하게되는답사의현장은우리에게익숙하지만낯선주변풍경으로존재한다.서울영등포구의골목길에서본〈바이킹〉과성동구의〈눈사람〉,용산구에서문득바라보게된〈행복미용실의손가락〉,그리고시간의흐름에따라낡아버린연무대의〈버스터미널〉.이제비석만남은부산의〈사취등마을〉과경남양산의〈물금신도시〉까지.아무도눈여겨보지않은,기록될수없는장소와사물들을도시문헌학자만의시선으로포착되어기록된다.구획과경계가없는그의답사행적은우리가마주하거나스쳐지나가는일상의모든〈면〉을기록해야할〈문헌〉으로보고,문헌학적〈수집〉과〈채집〉의방식으로나아간다.사진과기록으로포착된도시문헌학자의시선은〈우리의삶〉에서멀리있지않다.오늘과단절된혹은버려진〈기억〉이아닌,오늘의개인과공동체를이해하기위한살아있는공동의〈기억〉으로서기록되는것이다.때문에『철거되는기억』의저자는〈철거되는기억〉의현장속으로우리를초대한다.

〈철거되는기억〉과
〈철거되지못한기록〉사이에서

공단시장으로향하는건널목에서폐지줍는노인의모습이공단시장의현재상황을보여주는것같았습니다.
-본문중에서

『철거되는기억』에서마주하게되는경기부천의〈만물컴퓨터세탁소〉의밤과낮,인천미추홀구의〈옐로하우스4호〉의철거되는과정,서울용산구의〈일식가옥〉의변화모습은우리로하여금〈사라지는것〉과〈나타나는것〉,〈남겨지는것〉과〈지워지는것〉에대해주목하게한다.이러한시간의흐름과그흐름속에서진행되는변화의과정이낯설지않는까닭은우리가삶속에서마주하고경험하는일상의한부분이기때문이다.저자는하나의〈해석〉과어떤〈의미〉를찾는일을배제하고,있는그대로의〈사실〉,현상그자체를〈기록〉하고자한다.그렇기때문에그의〈답사기록〉은객관적이고간결하며담백하다.더하지도빼지도않는현장,그모습을기록하고기억함으로써객관적인사실로서의〈인간사〉를전하고자한다.『철거되는기억』곳곳에서기록되는재개발사업을둘러싼시민들간의갈등(인천계양,「벽보전쟁」),덩그러니남겨진역사의흔적(제주서귀포,「테쉬폰」),사람들이떠나면서버려진오브제(전남여수,「식민지시기의군사시설」),미장공이남긴시민예술(전북김제,「물결무늬와높은음자리표」),그리고폐가의흔적(경기의정부,「옛캠프라과디아」)등은기록하지않으면사라질〈삶의한풍경〉이자우리의소중한〈기억〉인셈이다.결국저자는〈철거되는기억〉과〈철거되지못한기록〉사이에서우리가미처보지못한역사와삶을발견하고,나아가함께〈기억하고,기록하기〉를염원한다.끝으로한가지분명한것은누구도기록하지않는곳에서저자의답사는오늘도계속되고있다는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