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 1

제3인류 1

$21.84
Description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이 빛나는
스테디셀러 SF 소설의 귀환!
『제3인류』 10주년 기념 합본 신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장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스테디셀러 SF 소설 『제3인류』가 초판 발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판형과 표지를 갖추고 다시 한번 독자들을 찾아왔다. 인류가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달려가는 미래의 어느 시점, 기상천외한 시도로 그 위기를 뛰어넘으려 하는 일군의 과학자들이 있다. 인류의 절멸을 막는 것, 만약 막을 수 없다면 누군가가 이 지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그들이 열망하는 바다. 인간은 자신을 구원할 만큼 스스로 진화할 수 있을까? 인간의 힘으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새롭게 출간되는 『제3인류』는 시대에 맞추어 책의 만듦새를 변경하고 6권으로 나뉘어 있던 책을 각 부에 따라 총 3권으로 합본했다. 본문 또한 그간의 맞춤법 변화를 반영해 수정하고 일부 가다듬었다.

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BernardWerber
베르나르베르베르는여덟살때부터단편소설을쓰기시작한타고난글쟁이다.1961년프랑스툴루즈에서태어나법학을전공하고고등언론학교에서저널리즘을공부했다.저널리스트로활동하면서과학잡지에개미에관한글을발표해오다가1991년『개미』를출간해전세계독자를단숨에사로잡으며〈프랑스의천재작가〉로부상했다.이후영계탐사단을소재로한『타나토노트』,세계를빚어내는신들의이야기『신』,제2의지구를찾아떠난인류의모험『파피용』,고양이의눈으로세상을본『고양이』,독창적인아이디어가빛나는단편집『나무』등수많은베스트셀러를써냈다.그의작품은35개언어로번역되었으며,전세계에서3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

목차

제1막맹목의시대
남극탐사
<진화>연구분과동기생들
피그미와아마존
나이트클럽<아포칼립스나우>
잉태

제2막변화의시대
푸른말을탄기사
유리상자안에서
작전명<반지의여전사들>
호모메타모르포시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새로운인류를맞이하라!
인류학적상상력과과학적상상력을넘나드는
스테디셀러SF소설의귀환

베르나르베르베르특유의상상력과장대한스케일이돋보이는스테디셀러SF소설『제3인류』가초판발간10주년을맞아새로운판형과표지를갖추고다시한번독자들을찾아왔다.핵무기의무분별한사용,자연재해와환경재앙,자원고갈,대규모감염병,야만적자본주의,종교적광신등인류가끝없이어리석은선택으로자멸을향해치닫는미래의어느시점,기상천외한시도로그위기를넘어서려는일군의과학자들이있다.그들은인류가살아남기위해서는생물학적으로진화해야한다는믿음을갖고있다.그들은마침내생명공학의힘으로새로운인류를창조하는신의영역에도전하기에이르는데…….
새롭게출간되는『제3인류』는시대에맞추어책의만듦새를변경하고6권으로나뉘어있던책을각부에따라총3권으로합본했다.본문또한그간의맞춤법변화를반영하고,일부가다듬었다.

현생인류가새로운인류를만든다면
우리앞에벌어질일은무엇인가

작품은시작부터심상치않다.첫머리에서소설의시간적무대를<당신이이소설책을펴서읽기시작하는순간으로부터정확히10년뒤의오늘>이라는상대적시점으로선언하고,현인류가문명을이룩한첫번째인류가아니었다고선언하며시작한다.첫번째인류는키가17미터에달하는초거인들이었으며,고도의문명을이룩했던그들이오늘의우리,현재의인류를창조했다는것이다.
한편,파리에서는대통령직속비밀기관의지원을받는과학자들이황폐한환경과방사능속에서도살아남을신종인간을탄생시키려는비밀프로젝트를추진하고있다.진화가소형화의방향으로진행된다고믿는생물학자다비드웰스,여성화가인류의미래라고믿는내분비학자오로르카메러가그연구의중심에서있다.이들이탄생시키려하는인류는크기로는초소형,성별로는여성이대다수인새로운인간이다.이름하여<에마슈>.초소형인간을가리키는Micro-Humains의두문자M(엠),H(아슈)를프랑스식으로읽은작명이다.
베르베르는이에마슈들이인간의손에의해창조된다면어떤일이벌어질지,이들의사회는어떤모습일지,인간과의관계는어떻게될지거대한규모의상상세계를흥미롭게펼쳐보인다.이에마슈들의아버지다비드웰스는베르베르의대표작『개미』의중심인물에드몽웰스의증손자다.작은생물의시각으로인간을바라본작품과묘한내적연결을만들어낸점이의미심장하게읽힌다.

유머속에담아낸
인류문명에대한반성적성찰

<다른시선으로인간을바라보기>라는베르베르의줄기찬문학적지향은이작품에서도나타난다.베르베르는이작품속에서,여전히미성숙한존재인인간을불완전한신의위치에놓음으로써방황하고갈등하는모습을노출하게만든다.또에마슈들의사회에타락과범죄,종교와제도,자유의지의문제가발생하는과정을보여주는데,그것은인간사회와문명을시뮬레이션하듯펼쳐진다.이런장면들을보노라면독자는야릇한웃음을짓게된다.유머를통해서인류문명에대한반성적성찰을어둡지않게유도한다는것이이작품의미덕이다.
SF소설에우화적수법을접목하고있다는점도눈길을끈다.작가는지구를의식있는존재로인격화한가이아를요소요소에등장시킨다.가이아는독백의형태로만등장하며,소설전반은3인칭시점으로서술되는데반해가이아의독백은1인칭서술로독립되어흐른다.이독특한작법으로인해인류멸망전야를배경으로하는만큼암울한묵시록이될수도있는이야기가뚜렷한메시지를담은우화의색채를띤다.인류가지금처럼지구행성을소모하는자기파괴적생활방식을계속한다면종말로치달을수밖에없다는것,인류는자신을탈바꿈시켜스스로구원의길을찾아내야한다는것이바로그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