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모파상 단편선 -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9.72
Description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또한 최대한 덜어 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이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과 모노 에디션, 이제 이 두 가지 선택지로 자신의 독서 습관과 취향에 맞게 빛나는 고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기드모파상

저자:기드모파상

1850년프랑스항구도시디에프근처미로메닐성城에서태어났다.부모의별거이후에트르타에있는어머니의별장에서유년기를보냈다.이때경험한노르망디의대자연,시골사람들의성정과습성등은그의작품의배경과소재로자주나타난다.고등학교시절,작가로서의삶에사표가된두명의스승,시인루이부예와소설가귀스타브플로베르를만난다.1869년부터파리법과대학에서법률을공부하지만,이듬해프로이센과의전쟁이발발하면서군대에징집되어학업을중단한다.1871년7월에제대하여1872년3월아버지의소개로해군성에취직한다.

1880년모파상은에밀졸라등과함께소설집『메당의저녁LesSoireesdeMedan』을출판하고,여기수록된「비곗덩어리」가프랑스문단에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1890년까지10년동안300여편에이르는중·단편과6편의장편,5편의희곡등을창작하며플로베르,졸라와더불어19세기프랑스를대표하는소설가로자리매김했다.하지만이10년은육체와정신의병이심각하게나빠진시기로,그는척추통증과시력저하,불면증등갖가지질병에시달렸다.몇번의자살기도이후1892년파리교외의정신병원에보내진뒤그곳에서거의혼수상태로지내다가1893년7월6일생을마감했다.



역자:임미경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초빙교수로강의하고있다.옮긴책으로스탕달의《적과흑》,《아르망스》,장폴뒤부아의《상속》,래티샤콜롱바니의《연》,《여자들의집》,《세갈래길》,조엘디케르의《스테파니메일러실종사건》,《볼티모어의서》,르클레지오의《열병》,콜레트의《암고양이》,마리다리외세크의《남자를사랑해야한다》,그웨나엘오브리의《페르소나》,다비드포앙키노스의《시작은키스》,질르루아의《앨라배마송》,곰브로비치의《포르노그라피아》,크리스티앙자크의《오시리스의신비》,줄리아크리스테바&카트린클레망의《여성과성스러움》,피귀르미틱총서《롤리타》외다수가있다.

목차


시몽의아빠
비곗덩어리
달빛
의자갈이하는여자
시골살이
두친구
보석
여로에서
쥘삼촌

노인
전원시
목걸이
귀환
투안영감
마드무아젤페를
오를라
파리
쓸모없는아름다움
누가알랴?

역자해설:뜨거운냉소를지닌작가
기드모파상연보

출판사 서평

정수만을담아간결하고간편하게
열린책들세계문학모노에디션

열린책들세계문학에서꾸준히사랑받아온작품들을엄선한컬렉션이모노에디션이라는이름으로선보인다.세계문학전집의정수만을담아한층간결하고간편한형태로펴낸모노에디션은작품선정에서책의장정까지,덜어내고또덜어내고갱이만을담았다.열린책들세계문학이풍성한목록과견고한하드커버장정으로독자들과만나왔다면모노에디션은엄선한목록과가벼운장정,8,800원이라는파격적인가격으로좀더친숙하고쉽게고전들을만나는기회를열어준다.또한최대한덜어내되디자인과품질에대한고민은더많이녹여내최소한으로도모자람이없는완결성을추구했다.열린책들세계문학과모노에디션,이제이두가지선택지로자신의독서습관과취향에맞게빛나는고전들을만날수있을것이다.

속되고도아름다움
삶의면면을날카롭게포착하는
모파상의걸작단편들

기드모파상의단편소설들을엄선한『모파상단편선』이임미경씨의번역으로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모파상은프랑스의대표적인자연주의작가이자세계문학사상가장위대한단편소설작가중하나로서세계문학사에강렬한흔적을남겼다.특히단편작가로서그와어깨를나란히할수있는인물은체호프정도가있을뿐으로,미국의단편작가오헨리의별명이<양키모파상>이었다는것은이장르가모파상과맺고있는불가분의관계를나타낸다.감상적이거나지적인장식없이사건을간결하고담담하게서술하면서최대의효과를거두는그의단편들은지금도문학가들사이에서감탄의대상이자모범이되고있다.
이책에실린작품들은모파상의작품세계의다채로움을최대한담아보려는의도로엄선한것으로,목차는발표연대순이다.전쟁기간중적나라하게드러나는인간의이기심과위선을보여주는걸작「비곗덩어리」,한여자의평생에걸친기이하고도우직한짝사랑이야기「의자갈이하는여자」,전쟁중적군에게붙들린평범한낚시꾼들의이야기「두친구」,비싼목걸이를빌렸다가인생을잃어버린여자의이야기「목걸이」,한집에살면서도서로에대한깊은마음을오랜세월억눌러온남녀의이야기「마드무아젤페를」,일반도덕규범을벗어난자유분방한여인파리와그녀를둘러싼다섯남자의독특한우정과사랑을다룬작품「파리」등모파상의가장사랑받는단편20편을엄선했다.
모파상은놀라운다작가로서,데뷔후10년동안6편의장편소설과300편이넘는단편소설을집필했다.그러나그의작가로서의삶은딱이10년동안이었다.이후본격적인환각과신경증이그를괴롭히기시작했기에,그가명철한정신으로글을쓸수있었던생의시간은짧았다.하지만이시간동안그는삶에끈질기게눈을들이댔다.여러개로덧씌워진현실의포장지들을낱낱이벗겨내고,인간내면에깃든비루함을,삶의비정함을꿰뚫어보았다.대상에감정을투사하는대신거리를띄우고관찰하고자했고,그렇게해서자신의눈에비친그대로의인간과갖가지욕망을,보잘것없고평범한삶을다양한각도에서그려내고자했다.감상에치우치지않고삶의면면을차분하게들여다보는그의단편들은,모순과아이러니로가득한인간사의우습고도씁쓸한,속되고도아름다운단면들을날카롭게포착한다.
이책을옮긴임미경번역가는번역하기까다로운모파상특유의문체를섬세하게살려내기위해심혈을기울였다.모파상의단편들은이야기가주는재미도크지만언어가불러일으키는쾌감도강렬하다.단몇개의어구만으로사물과분위기를잡아내는묘사,인물을단숨에형상화하는정교하고도강렬한표현들은한시대의미학을넘어서는모파상만의개성이다.<모파상의작품속에흩뿌려져있는섬광들,우리말로옮기는작업의한계탓에자주놓쳐온그것들을최대한붙잡아보고싶다는소망이이번역작업의출발점>이라고옮긴이는밝힌다.번역원본으로는루이포레스티에LouisForestier가갈리마르출판사에서편찬한플레이아드판『모파상전집,콩트및단편집Maupassant,Contesetnouvelles』vol.I(1974),vol.II(1979)를사용하였다.현재로서는가장권위있는판본중의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