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큰글자도서)

꿀벌의 예언 1(큰글자도서)

$37.32
Description
인류의 미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모험
과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유가 만나 시작되는
기상천외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전 세계 3천만 부, 한국어판 누계 3천 쇄를 돌파한 신화적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가 닥친 30년 뒤의 지구를 목격한 르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난다. 인류를 구할 방법이 적힌 고대의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아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르네와 그 일행은 과연 예언서를 찾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한국 독자들을 만난 지 3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펴내는 『꿀벌의 예언』은 그간 천재적 이야기꾼으로서 진화를 거듭해 온 베르베르의 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독특한 작품이다. 특유의 독보적인 과학적 상상력에 과거와 미래를 성찰하는 역사적 사유 또한 더해,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표지에도 30주년에 걸맞은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앱을 통해 표지를 촬영하면 표지의 이미지가 움직이며 완성도 높은 모션 그래픽을 선보인다. 내용은 물론 디자인까지, 이번 소설은 오랜 팬은 물론, 처음으로 베르베르를 만날 독자들도 만족할 뜻깊은 30주년 선물이 될 것이다.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여덟살때부터단편소설을쓰기시작한타고난글쟁이다.1961년프랑스툴루즈에서태어나법학을전공하고고등언론학교에서저널리즘을공부했다.저널리스트로활동하면서과학잡지에개미에관한글을발표해오다가1991년『개미』를출간해전세계독자를단숨에사로잡으며〈프랑스의천재작가〉로부상했다.이후영계탐사단을소재로한『타나토노트』,세계를빚어내는신들의이야기『신』,제2의지구를찾아떠난인류의모험『파피용』,꿀벌이사라진지구를구하는『꿀벌의예언』,영혼의숙적이펼치는전지구적게임『퀸의대각선』등수많은베스트셀러를써냈다.그의작품은35개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3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

목차

제1막이전과달라진미래
제2막구부러진시간

출판사 서평

2053년꿀벌이사라져멸종을앞둔인류
우리는그미래를바꿀수있을까

신화적베스트셀러작가베르나르베르베르의신작소설『꿀벌의예언』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이작품은주인공르네톨레다노가꿀벌이사라지고인류멸종의위기를맞은2053년지구를보고온뒤,미래를바꾸기위해시공간을넘나들며고군분투하는내용을담고있다.르네가다녀온30년뒤의미래는겨울임에도지구온난화가극심해져기온은43도가넘고,전세계인구수는150억명에달하는충격적인모습이다.여기에더해꿀벌까지사라지면서식량이부족해곳곳에서폭동이벌어진다.인간들은식량자원을서로차지하기위해핵무기까지동원해세계대전을벌이고있다.

미래의르네는현재의르네에게이사태를해결할방법이〈꿀벌의예언〉이라는책에쓰여있다는걸알려주고,르네는인류를구할실마리가적혀있는예언서를찾아전생의자신을찾아간다.놀랍게도예언서와가장밀접한관련이있던전생은무려1천년전,예루살렘을탈환하기위해출정한십자군기사였고,르네는전생의자신과함께예언서에얽힌거대한모험의소용돌이에휘말려들어간다.과거와현재,미래를끊임없이오가면서,르네는미래를구할힘은현재의바로이순간에있음을깨닫는다.이메시지는독자가살아가는지금우리의현실에도동일하게적용된다.우리모두의〈현재〉에는미래를보다낫게바꿀힘이있다.꿀벌이사라질미래마저도.

운명공동체인꿀벌과인간
그리고꿀벌의생태에서엿본새로운길

전작『기억』에서르네톨레다노는인류역사를되짚고자신의전생을만나면서〈나는누구인가〉를탐색했다.그랬던그가이번에는미래로시선을돌려〈우리는어떻게행동해야하는가〉를묻는다.개인의삶이라는미시적관점에서과거를살폈던베르베르가이제〈우리〉즉〈인류〉가어떤길을걸어야할지역사라는거시적관점에서모색하고있는것이다.인류의미래를그리며베르베르는〈꿀벌〉을키워드삼아과학적상상력을발휘한다.실제로꿀벌의집단실종은전세계적인현상으로,인류의생존과직결되는커다란문제다.인간이소비하는식물의80퍼센트는꽃식물이며,꽃식물수분의80퍼센트를담당하는곤충은꿀벌이기때문이다.

소설은꿀벌이전부사라진뒤식량난으로인해제3차세계대전이발발한미래를보여준다.인류를포함해서지구에존재하는숱한존재들은서로의생사를가를만큼긴밀하게연결되어있는지도모른다.그리고그같은사실을무시하는인류의선택들이쌓이고또쌓여,결국멸절의위기를맞이하고마는미래도우리앞에하나의가능성으로놓여있음을소설은경고한다.독자들은최악의미래를막으려는르네의모험을따라가면서꿀벌에대한과학적지식을자연스럽게얻고,그과정에서스스로에게질문을던지게된다.〈멸망하지않기위해,우리는어떻게행동해야하는가.〉그힌트는꿀벌에게서찾을수있다.

상상력과지식,그리고짜릿한모험을한데엮은
기대그이상의〈베르베르월드〉

이같은〈과학적상상력〉과함께이야기를끌고나가는또하나의축은〈역사적사유〉다.르네의모험이야기와번갈아가며나오는〈므네모스〉는일종의역사서역할을하는장으로,그첫시작은이렇다.〈우리가태어나는이유는세가지때문이다.1.배우기위해.2.경험하기위해.3.실수를바로잡기위해.〉(17면)소설을끝까지읽고나면여기서방점이찍힌건3번이라는걸알수있다.인류가꿀벌이모조리사라지게만든실수를바로잡는다면,어떤미래가펼쳐질까?이에답하기위해베르베르는여러부족과국가가때로는협력하고때로는갈등하며현재에이른과정을자기만의시선으로기술한다.

『꿀벌의예언』은이처럼역사적사실과흥미진진한이야기를교묘하게엮어,이모든일이실제로일어나는평행세계를엿보는기분이들게한다.과학적,역사적지식들이기상천외한상상력과결합되는세계,〈베르베르월드〉라고부를만한이독보적인세계는,늘그래왔듯기대를뛰어넘으며매혹적인이야기를우리에게펼쳐보인다.

옮긴이의한마디

시간은선형적으로흐른다는과학적통념에반하는이설정에서생긴틈은소설적상상력,다시말해베르베르식판타지가채운다.작가는중세시대에활약했던성전기사단이21세기에벌어질세계대전을끝낼비밀이적힌예언서를가지고있었다고설정한다.역사적사실과허구가만나고,과거와미래가만나는이지점에서베르베르의신작역사판타지소설은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