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2

퀸의 대각선 2

$15.27
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저자:베르나르베르베르BernardWerber
베르나르베르베르는여덟살때부터단편소설을쓰기시작한타고난글쟁이다.1961년프랑스툴루즈에서태어나법학을전공하고고등언론학교에서저널리즘을공부했다.저널리스트로활동하면서과학잡지에개미에관한글을발표해오다가1991년『개미』를출간해전세계독자를단숨에사로잡으며<프랑스의천재작가>로부상했다.이후영계탐사단을소재로한『타나토노트』,세계를빚어내는신들의이야기『신』,제2의지구를찾아떠난인류의모험『파피용』,꿀벌이사라진지구를구하는『꿀벌의예언』,독창적인아이디어가빛나는단편집『나무』등수많은베스트셀러를써냈다.그의작품은35개언어로번역되었으며,전세계에서3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
『퀸의대각선』은서로가영혼의숙적인두여성,니콜과모니카가세계를무대로활동하며벌이는대결을그리고있다.혼자있기를두려워하는니콜은집단으로뭉쳐있을때진정한힘을발휘한다고믿고,반대로무리짓는행태를혐오하는모니카는뛰어난개개인이세상을움직인다고생각한다.둘은열두살체스대회에서운명처럼만나니콜은폰들로,모니카는퀸으로게임을벌인다.그리고이후평생에걸쳐자신의신념을걸고세계를체스보드삼아승부를펼치는데…….과연최후에승자가되는건누구일까?

역자:전미연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불과를졸업했다.파리제3대학통번역대학원번역과정과오타와통번역대학원번역학박사과정을마쳤다.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겸임교수를지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베르나르베르베르의『꿀벌의예언』,『베르베르씨,오늘은뭘쓰세요?』,『상대적이며절대적인고양이백과사전』,『행성』,『문명』,『심판』,『기억』,『죽음』,『고양이』,『잠』,『제3인류』(공역),『파피용』,『상대적이며절대적인지식의백과사전』(공역),『만화타나토노트』,에마뉘엘카레르의『리모노프』,『나아닌다른삶』,『콧수염』,『겨울아이』,카롤마르티네즈의『꿰맨심장』,아멜리노통브의『두려움과떨림』,『배고픔의자서전』,『이토록아름다운세살』,기욤뮈소의『당신,거기있어줄래요?』,『사랑하기때문에』,『그후에』,『천사의부름』,『종이여자』,발렝탕뮈소의『완벽한계획』,다비드카라의『새벽의흔적』,로맹사르두의『최후의알리바이』,『크리스마스1초전』,『크리스마스를구해줘』,알렉시제니외의『22세기세계』(공역)등이있다.〈작은철학자시리즈〉를비롯한어린이책도여러권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탁월한이야기꾼베르나르베르베르가빚어낸
인류의미래를건치열한한판승부

언제나기상천외한이야기로독자들에게놀라움과즐거움을안겨주는베르나르베르베르의신작장편소설『퀸의대각선』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이작품은개인의뛰어난역량이인류진보의원동력이라고여기는모니카와,함께뭉친집단의힘이역사를움직인다고생각하는니콜,두여성이국제정치무대에서격돌하면서벌어지는일을다루고있다.
모니카와니콜은체스에천재적인재능을가졌다는공통점외에는모든면에서대척점에있는인물이다.두사람은어릴적체스대회에서운명적으로조우한다.그리고개인의힘을믿는모니카는가장강력한말인퀸의단독플레이를,집단의힘을믿는니콜은가장약하지만가장많은폰의장벽으로압박하는전략으로게임을하면서,둘은서로가정반대의가치관과신념을가진영혼의숙적임을본능적으로느낀다.
이후성장한모니카는민주주의진영인미국CIA에,반대로니콜은공산주의진영인소련KGB에들어가스파이로활동하면서펜타곤부터메카까지동과서를누비며맞서싸우게된다.

세계를체스보드삼고군중을기물삼아
매순간을하나의절묘한게임으로끌어가는두천재의만남

우리도모르는새역사의뒤편에서세계를움직이는이두천재적여성은평범한사람은예측불가능한행동으로매력을드러낸다.그들이숙명의대결을펼치는세계무대는마치체스보드같다.모니카와니콜은체스게임에서퀸과폰을움직이듯이지구라는거대한체스판위에서사람들을움직이며국제정치를배후조종한다.
IRA무장투쟁,아프가니스탄전쟁,소련붕괴,이란핵위기,911테러등세계사를장식한굵직한사건들속에서모니카와니콜은팽팽하게부딪치며한치의양보도없는대결을펼친다.
두주인공은때로는때로는현장요원으로서총격전을벌이고때로는치밀한전략가로서역사를뒤에서움직이며평생에걸쳐승패를주고받는다.누가최후의승자가될까?인류는뛰어난개인의힘으로발전하는것일까,집단의지혜를통해나아가는것일까?독자는이야기를따라가며파란만장한현대사의흐름을한눈에파악함과동시에예측할수없는아슬아슬한둘의승부에짜릿한소설읽기의재미또한한껏맛볼수있을것이다.

뛰어난개인의힘vs.함께하는집단의힘
세계를이끄는힘은어디에서오는가

비록모니카와니콜은소설속가상의인물이지만,그들이실행한신념의대결은〈개인〉과〈집단〉이라는프리즘으로우리가사는세상을다시금바라볼수있게해준다.베르베르의상상력이찬란하게빛을발하는것이바로이대목이다.선명하게직조된두인물은마치서로날카롭게대립하는가치관이인간의몸을입고태어난듯한느낌을준다.
개인의힘을믿는모니카는무리짓는행태를혐오하고혼자있을때편안함을느낀다.그녀는개인에대한믿음이강한서구권의정보기관들인영국MI5와미국CIA에서활동하게된다.반대로집단의힘을믿는니콜은혼자있기를두려워하며다른이들과함께있을때고양감을얻는다.그녀는집단이강한성향의진영인IRA와KGB에서강력한개인에게핍박당하는군중을해방시키고자한다.
세계정세는언제나격동해왔고,격동의주체또한언제나달라졌다.민주주의진영과공산주의진영이대립하던냉전시대는비록막을내렸지만,주인공들은여전히형태를바꾸어서개인과집단의싸움이이어지고있다고여긴다.독자또한책을읽는동안모니카와니콜의신념을저울질하며인류진보의답이어디에있을지고민하게될것이다.이러한구도속에서인류의현재를돌아보면세계에서일어나는수많은갈등과대립을지켜보는우리의눈이한층더명쾌해질지모른다.무엇보다두여성인물의대범하고쾌감넘치는활약과현대사의주요장면을매끈하게엮어내는베르베르의솜씨는그의특기가눈을사로잡는서스펜스와기발한이야기의재미에있음을새삼알려준다.

역자의말

주인공니콜과모니카는체스에천재적인재능을가졌다는공통점외에는모든면에서대척점에있는인물들이다.혼자있기를두려워하며오토포비아증세가있는니콜은역사를움직이는힘은결속된집단이라고믿는반면,인간자체를혐오하는안트로포비아환자인모니카는개인의뛰어난역량이인류진보의원동력이라고확신한다.(……)그들은여자제임스본드였고,그들에게인생은마지막까지한판의체스게임이었다.통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