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장편소설. 늘 〈멍청이〉라 불리며 구박받던 요한은 어느 날 형 프레드리크가 남긴 캠핑카를 몰다가 종말 예언가 페트라의 캐러밴을 쳐서 굴러 떨어지게 만든다. 종말을 12일 앞두고 페트라가 목숨을 끊으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멍청하기는 하지만 요리는 끝내주게 잘하는 요한은 페트라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건넨다. 묘하게 세상의 낙오자 같은 이 둘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다 예기치 않게 〈예언가와 멍청이 듀오〉가 되어 즉흥적인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또 다른 우연한 계기로 그들을 도와준 보라색 머리의 할머니 앙네스까지 함께, 셋은 스웨덴에서 육로로 이탈리아에 갔다가 오바마와 반기문을 만나고, 이들을 통해 알게 된 콘도르스라는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러 비행기에 오른다. 아프리카 최악의 부패 국가인 콘도르스에서 철창 신세를 지게 된 그때,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데……. 배꼽 잡다 배가 고파지는, 웃음 장인이 빚어낸 산뜻하고 다정한 유머가 빛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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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 날의 요리사 :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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