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 날의 요리사 :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지구 끝 날의 요리사 :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18.80
Description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장편소설. 늘 〈멍청이〉라 불리며 구박받던 요한은 어느 날 형 프레드리크가 남긴 캠핑카를 몰다가 종말 예언가 페트라의 캐러밴을 쳐서 굴러 떨어지게 만든다. 종말을 12일 앞두고 페트라가 목숨을 끊으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멍청하기는 하지만 요리는 끝내주게 잘하는 요한은 페트라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건넨다. 묘하게 세상의 낙오자 같은 이 둘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다 예기치 않게 〈예언가와 멍청이 듀오〉가 되어 즉흥적인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또 다른 우연한 계기로 그들을 도와준 보라색 머리의 할머니 앙네스까지 함께, 셋은 스웨덴에서 육로로 이탈리아에 갔다가 오바마와 반기문을 만나고, 이들을 통해 알게 된 콘도르스라는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러 비행기에 오른다. 아프리카 최악의 부패 국가인 콘도르스에서 철창 신세를 지게 된 그때,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데……. 배꼽 잡다 배가 고파지는, 웃음 장인이 빚어낸 산뜻하고 다정한 유머가 빛나는 소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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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나스요나손

저자:요나스요나손
어느날기상천외한소설을들고나타나,인구1천만의나라스웨덴에서120만부이상팔리는기록을세우며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가된요나스요나손.그는1961년스웨덴벡셰에서태어났다.예테보리대학교에서스웨덴어와스페인어를공부했으며졸업후15년간스웨덴중앙일간지『엑스프레센』에서기자로일했다.1996년OTW라는미디어회사를설립해성공적인기업으로성장시켰다.그러나심한스트레스로건강을망치고있다는의사의말에돌연회사를매각하고20여년간일해온업계를떠나기로,<창문을넘기로>결심했다.요나손은스위스로이주한뒤오랫동안구상해온소설을집필하기로마음먹었다.그렇게탄생한작품이바로133개국에서약1천백만부판매된『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다.세계사의주요순간마다우연히끼어들게된주인공의파란만장한노정을그린이소설은동명의영화로도제작되어전세계적흥행돌풍을일으켰다.이후출간된『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킬러안데르스와그의친구둘』,『핵을들고도망친101세노인』,『달콤한복수주식회사』역시전유럽의베스트셀러가되어<요나손열풍>을이었다.
『지구끝날의요리사』는멍청이라놀림받으며자란요한이우연한계기로종말예언가페트라와만나,자신을무시했던사람들에게작은복수를하기위해떠나는여정을유머러스하게그려낸다.경쾌하게터지는웃음,한치앞을내다볼수없는전개와더불어요나손특유의유쾌함과풍자,통통튀는캐릭터들의매력이여과없이분출하는이소설은국경을넘나들며기상천외한소동속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

역자:임호경
1961년에태어나서울대학교불어교육과를졸업했다.파리제8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피에르르메트르의『오르부아르』,『사흘그리고한인생』,『화재의색』,『우리슬픔의거울』,『대단한세상』,에마뉘엘카레르의『왕국』,『러시아소설』,『요가』,요나스요나손의『킬러안데르스와그의친구둘』,『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베르나르베르베르의『신』(공역),『카산드라의거울』,조르주심농의『리버티바』,『센강의춤집에서』,『누런개』,『갈레씨,홀로죽다』,앙투안갈랑의『천일야화』,로런스베누티의『번역의윤리』,스티그라르손의<밀레니엄시리즈>,파울로코엘료의『승자는혼자다』,기욤뮈소의『7년후』등이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의
요나스요나손이돌아왔다!
지구끝날을향해가는포복절도로드트립!

이남자는<멍청이>다.사실이남자의이름은요한인데,유년시절부터늘<멍청이>라고불려왔다.2011년여름,요한은유일한가족인형프레드리크가로마로떠나며자신에게남긴캠핑카를타고캠핑장으로향한다.운전에서툰요한은캠핑장에있던페트라의캐러밴을쳐서비탈길로굴러떨어지게만든다.마침,페트라가목을매달아목숨을끊으려던바로그순간이었다.어린시절<괴물>이라고놀림받던페트라는고등학교선생님이되어천체물리학탐구를계속하던중,지구상의대기가사라져종말이닥칠날을계산해내게된다.종말이12일남은시점,더이상사는게의미가없어졌다고생각하던순간,이예언가는캠핑장에서우연히요한이라는멍청이를만나게된것이다.
사실요한은멍청하기는했지만남다른재능이하나있었는데,그것은끝내주는요리실력이었다.그것도아주세련되고창의적인요리실력!요한과페트라,묘하게세상의낙오자같은이둘은맛있는음식을나누고술잔을기울이며얘기를나누다예기치않게<예언가와멍청이듀오>가되어즉흥적인여정을떠난다.그리고그들은<세상이망할건데뭐어때!>라는마음가짐으로자신을무시했던사람들에게작은복수를결심한다.
궁지에몰린요한과페트라를도와준보라색머리의할머니앙네스까지함께,셋은스웨덴에서육로로이탈리아에갔다가오바마와반기문을만나고,이들을통해알게된콘도르스라는나라의대통령을만나러비행기에오른다.아프리카최악의부패국가인콘도르스에서철창신세를지게된그때,숨겨져있던비밀이밝혀지는데…….

이보다더사랑스럽고유쾌할수는없다
배부르고알딸딸한지구한바퀴여행!

이세상이다음주에끝난다고한다면,어떻게반응할것인가?웃어넘길수도,아주적극적으로불신할수도,사랑하는사람을떠올리며슬퍼할수도있다.혹은,<용기>를낼수도있다.<지구끝날을향하는여정>을떠난요한,페트라,앙네스에게공통점이있다면,잘참으며살아왔다는것이다.괴롭힘을,불의를,지루함을말이다.종말의소식은이들에게작은용기를불어넣어준다.세상이곧끝난다는데,이<지긋지긋>한삶에서도망나오면뭐어때?종말은이들의마음에<불길>을치솟게만들었고,예전처럼살지않겠다는다짐에서출발한복수의여정은유쾌하고통쾌하기그지없다.
이들의여정이우리의답답한마음을대리만족시켜주는동안,다른한편에서는진짜<불길>이타오르고있는데,이는바로요한이마스터셰프로서요리하는캠핑카주방이다.주방에있으면일이저절로이루어진다는요한은여행내내<염소젖치즈로속을채우고,베이컨으로감싼대추위에짭짤한구운아몬드가루를뿌린안주>부터<캐비어를얹은물냉이소스로맛을낸골수훈연한농어필레와무조림>까지상상만으로도군침이돌게만드는특별한요리들을선보이며즐거움을더한다.
『지구끝날의요리사』의또다른매력은,일어날수없을것같은이야기와일어날법한이야기,그리고실제로일어났던이야기가뒤섞이며한치앞을내다볼수없게전개된다는점이다.끝없는우연이초래한사건들에대처하는,어디로튈지모르는인물들의해결책은웃음을자아내고,과연이다음에는무슨일이일어날까기대하며한장한장을넘기게된다.요나스요나손특유의유쾌함과풍자,통통튀는캐릭터들의매력이여과없이분출하는이소설은국경을넘나들며기상천외한소동속으로우리를초대한다.

요나스요나손의유쾌한마법
맛깔스러운풀코스웃음만찬으로의초대

요나스요나손은『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을통해133개국1천백만독자들을웃기고울린이시대최고의코미디작가이다.그의여섯번째장편소설『지구끝날의요리사』는그의전작들처럼귀엽고사랑스러운캐릭터들과적재적소에서터지는웃음으로마법같은즐거움을선사한다.
요나손특유의유머가빛을발하는한장면을꼽자면,형프레드리크가평생자신을착취했다는사실을깨달은요한이그를대면하기위해간로마에서우연히미국대통령오바마와친구가되는장면이다.오바마이름의철자도,심지어그가누군지도모르던요한이순수함과친화력,그리고엉뚱함으로세계에서가장강한권력을가진이를무장해제시키는장면은우스우면서도사랑스럽고통쾌하다.
요나손의작품을꾸준히번역해온임호경번역가의말대로,<힘들고각박한>세상을살아가는인물들사이에서어쩌면<결국가장똑똑한사람>은멍청이요한일수있다.이작품은세상이망한다해도먹고,마시고,떠들고즐기기를멈추지않는주인공들의모습을통해가볍고유쾌한태도가때로는가장값진해법일수도있다고말한다.매일매일단하루도쉽지않은일상속에서마음편히웃을수있는순간을기다리는이들에게,『지구끝날의요리사』는선물같은책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