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10.96
Description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시즌 2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 모노 에디션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또한 최대한 덜어 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이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작에서 SF의 효시, 영원한 청춘의 고전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고전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모노 에디션을 더욱 풍성해진 목록으로 다시 만나자.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요한볼프강폰괴테
1749년8월28일독일마인강변의프랑크푸르트에서태어났다.부친요한카스파르(JohannKaspar)괴테는대학에서법학을공부하고황실고문관이라는명예직을가진부유한시민으로합리적이고이지적인성격이었다.프랑크푸르트시장의딸인어머니카타리나엘리자베트(KatharinaElisabeth)는라틴계특유의풍부한감정과활달하고명랑한성격의여성으로어린아들에게동화를들려주고인형극을접하게하여아들의예술감각을일깨워주었다.
괴테는1765년10월부친뜻에따라라이프치히대학에서법학공부를시작한다.1771년8월법학석사학위시험을치른뒤고향으로돌아간다.고향에서변호사로일을시작하지만본업보다는문학에더힘을기울인다.이시기〈무쇠손괴츠폰베를리힝겐〉(1773)을발표한다.이후3년은괴테일생에서가장풍성한결실의기간이다.《젊은베르터의슬픔(DieLeidendesjungenWerther)》(1744)도이때발표된다.
1776년괴테는추밀원고문관에임명되는것을시작으로10년간여러분야의행정업무를담당한다.1782년에재무상이되는한편신성로마제국황제요제프2세로부터귀족작위도받는다.이시기바이마르궁정의여관샤로테폰슈타인부인과의정신적교류영향으로질풍노도기의과도한격정에서벗어나조화와중용을지향함으로써좀더원숙한문학세계로들어선다.그밖에괴테는지질학,광물학,해부학,식물학등자연과학연구에도몰두한다.1786년9월3일괴테는아무에게도알리지않고바이마르를떠나이탈리아로향한다.이탈리아에서고대그리스와로마의예술을접한괴테는이성과감성을조화시키고중용을지키며교양을갖춘원숙한인간상을절제된언어와짜임새있는형식으로표현하려는고전주의문학관을확립한다.이탈리아에서돌아온후별성과없이여러해를지내던괴테는10년연하의실러와아름다운우정관계를맺는다.
1828년카를아우구스트대공의사망과2년뒤아들의죽음으로최대시련을맞은괴테는미완성작품에매달림으로써그시련을극복하려고한다.〈파우스트〉는그때까지인간정신이이룩한모든것과예언적으로이후에창조될많은것을담고있는방대한스케일,다양한운율,풍부한상징등으로독일문학뿐만아니라세계문학에서도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는대작이다.인간의한평생이라할수있는60년이란긴세월동안그의마음에서떠나지않았던〈파우스트〉의완성과함께괴테의일생도종결된다.괴테는1832년3월22일향년83세로눈을감는다.

역자:김인순
고려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칼스루에대학에서수학했으며고려대학교대학원독어독문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에서박사후과정을밟은뒤함부르크에서연구를계속하다가현재는한국으로돌아와고려대학교에출강하며번역활동을하고있다.논문으로「로베르트무질소설에있어서비유의기능」등다수가있으며,옮긴책으로는요한볼프강폰괴테의『젊은베르테르의슬픔』,프리드리히폰실러의『도적떼』,클라우스바겐바흐의『카프카의프라하』,지크문트프로이트의『꿈의해석』,파트리크쥐스킨트의『깊이에의강요』,알렉산더폰쇤부르크의『우아하게가난해지는방법』,프리드리히뒤렌마트의『법』,크리스타볼프의『메데아』,산도르마라이의『섬』등이있다.

목차

제1장두세계
제2장카인
제3장예수와함께십자가에못박힌강도
제4장베아트리체
제5장새는알을깨고나오려힘겹게싸운다
제6장야곱의싸움
제7장에바부인
제8장종말의시작

역자해설―젊은이들에게보내는편지
『데미안』줄거리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정수만을담아간결하고간편하게
열린책들세계문학모노에디션시즌2

열린책들세계문학에서꾸준히사랑받아온작품들을엄선해선보인모노에디션이두번째시즌으로돌아왔다.세계문학전집의정수만을담아한층간결하고간편한형태로펴낸모노에디션은작품선정에서책의장정까지,덜어내고또덜어내고갱이만을담았다.열린책들세계문학이풍성한목록과견고한하드커버장정으로독자들과만나왔다면모노에디션은엄선한목록과가벼운장정,8,800원이라는파격적인가격으로좀더친숙하고쉽게고전들을만나는기회를열어준다.또한최대한덜어내되디자인과품질에대한고민은더많이녹여내최소한으로도모자람이없는완결성을추구했다.대문호도스토옙스키의대작에서SF의효시,영원한청춘의고전까지,우리가사랑하는고전으로향하는가벼운발걸음,모노에디션을더욱풍성해진목록으로다시만나자.

혼돈과자아상실의시대를살아가는젊은이들에게
시대의지성헤르만헤세가바치는작품

★1946년노벨문학상수상작가
★2004년〈한국문인이선호하는세계명작소설100선〉

나는오직내마음속에서절로
우러나오는삶을살려했을뿐이다.
그것이왜그리어려웠을까?―133면

헤르만헤세는1946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으며,독일문학계뿐만아니라전세계적으로〈시대의지성〉이라불리는작가다.헤세의대표작이라할수있는『데미안』은주인공에밀싱클레어가데미안을만나내면적인성숙에이르는내용을담은성장소설로,지금까지도커다란영향을미치며거듭새로이읽히고있는불멸의고전이다.싱클레어가자신을둘러싸고있는껍데기를깨고내면의무한한세계를찾아가는혹독한여정은불확실성의현대사회에서자신의꿈을이루고자아정체성을확립하려는이들에게이정표를제시했다.헤세는자신이몰두하던정신분석학이론을바탕으로청소년기의깊은고뇌와갈등,자아실현의과정을문학적으로정교하게형상화했다.주인공에밀싱클레어의절실한내면묘사,청소년기의심층심리학에대한깊은조예,치열하게자신의길을찾아가는새로운인간상을담아낸『데미안』은출간되자마자열광적인반응을불러일으켰다.토마스만은〈『데미안』을처음읽었을때의전율에가까운감동을결코잊을수없다〉고회고했으며슈테판츠바이크는〈완벽한서술능력을보여주는순수문학의본보기〉라고칭송했다.

모든인간의삶은저마다자기자신에게로이르는길이고,
길을가려는시도이며,하나의좁은길에대한암시다

일찍이존재했던모든신들과악마들이우리안에있어요.가능성으로,소망으로,탈출구로존재하지요.―146면

나는자연이던진주사위였다.불확실성을향해,어쩌면새로움을향해,어쩌면무를향해던진주사위.태고의깊이에서던진이주사위를작용하게하고그의지를내안에서느끼고완전히나의의지로만드는것,오로지그것만이나의소명이었다.오로지그것만이!―175면

더없이정확하게시대의정곡을찌른이작품은당시의시대상과맞물려있다.제1차세계대전직후포화속에서수많은젊은이들이목숨을잃거나정신적충격에서헤어나지못하고있었다.『데미안』은삶의방향과가치관의상실,혼돈과변혁의와중에서정신적으로방황하던수많은젊은이들에게희망의메시지를던져주었다.이작품에서헤세는〈모든인간의삶은저마다자기자신에게로이르는길이고,길을가려는시도이며,하나의좁은길에대한암시〉라며인간개개인의가치를중히여기고스스로소망하고꿈꾸는바를실현할것을촉구했다.『데미안』이거둔커다란성공과엄청난반향은시대의아픔과고뇌를정확하게짚어내어절실하고생생하게묘사했기때문에가능했다.인간이란무엇이며,무엇이될수있는지에관해깊고열렬하게질문하며,시대와세대를넘어새로운의미로다시읽히는이작품은〈자기자신에게이르는길〉에관한영원히빛나는가르침을전하는고전이다.
〈『데미안』은각자안에서작용하는자연의싹,각자내면의본성에충실한삶을살것을강조한다.인간이자기자신과일치하지않을때는두려움과갈등에시달리며보다높고보다가치있는삶을향해나아갈수없기때문이다.따라서『데미안』은불확실성과혼돈,갈등과불안의시대에독자적인인격체가되어자신있게자신만의삶을일구어나가려는사람들,현재의자신에게만족하지않고끊임없이앞을향해나가려는사람들을위한이야기이다.〉(「역자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