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택시에서 우주가 말을 걸었다 (양장본 Hardcover)

어느 날 택시에서 우주가 말을 걸었다 (양장본 Hardcover)

$22.11
Description
택시 안,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된 대화가
생명과 우주, 인간 존재로까지 이어 지는 과학×인문 여행!
「외계인 택시 기사가 있을까요?」
우연히 탄 택시에서 기사에게 받은 이 질문을 시작으로, 우주 생물학자 찰스 S. 코켈은 우리를 처음 보는 우주 속으로 데려간다. 사소하거나 엉뚱해 보이는 질문 속에 숨은 흥미로운 과학의 실마리를 여러 최신 연구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며, 생명의 기원과 우주 탐사의 이유,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 인간 존재에 대한 과학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그 사유를 확장해 나간다. 복잡해 보이는 과학이 호기심 가득한 질문과 유머로 풀어지면서, 당신은 어느새 택시 뒷좌석에 앉아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며 정말로 보고 싶었던 우주로 떠나게 될 것이다.
저자

찰스S.코켈

저자:찰스S.코켈CharlesS.Cockell
우주에서의생명탄생과진화를연구하며외계생명체를찾는우주생물학자.에든버러대학교물리천문학부의우주생물학교수이자영국우주생물학센터UKCenterforAstrobiology공동이사로재직하고있다.극한환경에서의생명,지구밖환경의거주가능성,우주탐사및정착이주요관심사다.그는NASA에임스연구센터NASAAmesResearch,영국남극조사단BritishAntarcticSurvey에서초기지구와화성의환경모델링연구,미생물학등을연구했다.지구너머의생명과조건에관해서많은과학논문과책을발표했으며,현재는우주생명체에대한대중의관심을높이고우주탐사의중요성을알리는데힘쓰고있다.국내에번역된책으로는『생명의물리학』(2021)이있다.

역자:이충호
서울대학교사범대학화학과를졸업하고,교양과학과인문학분야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2001년『신은왜우리곁을떠나지않는가』로제20회한국과학기술도서번역상을수상했다.옮긴책으로『진화심리학』,『사라진스푼』,『루시퍼이펙트』,『우주를느끼는시간』,『바이올리니스트의엄지』,『뇌과학자들』,『잠의사생활』,『우주의비밀』,『유전자는네가한일을알고있다』,『도도의노래』,『루시,최초의인류』,『스티븐호킹』,『돈의물리학』,『경영의모험』등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외계인택시기사가있을까?
제2장외계인과의접촉은우리모두를변화시킬까?
제3장화성인침공을염려해야할까?
제4장우주탐사보다먼저지구의문제들을해결하는게순서가아닐까?
제5장나는화성여행에나설것인가?
제6장우주탐사에아직영광이남아있는가?
제7장화성은우리의행성B가될수있을까?
제8장유령은존재하는가?
제9장우리는외계인동물원의전시동물인가?
제10장우리는외계인을이해할수있을까?
제11장우주에외계인이존재하지않는것은아닐까?
제12장화성은살기에끔찍한장소인가?
제13장우주에는독재사회가넘쳐날까,자유사회가넘쳐날까?
제14장미생물도보호할가치가있을까?
제15장생명은어떻게시작되었을까?
제16장왜우리는숨쉬는데산소가필요한가?
제17장생명의의미는무엇인가?
제18장우리는예외적인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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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말
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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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버드대학교가선택한교양과학서
★포브스,퍼블리셔스위클리등주요미디어가주목한책
★칼세이건연구소장,전영국왕립학회장등추천도서

온우주에서생명체가지구에만있다면,우리는기뻐해야할까?
우주개척에앞서지구에있는문제부터해결해야하지않을까?
우리는외계인을이해할수있을까?
화성은우리의행성B가될수있을까?
과학적으로봤을때,인간은특별한존재라고할수있을까?

일상의장소에서지적인잡담으로만나는우주

『어느날택시에서우주가말을걸었다』는우주생물학자인찰스S.코켈이택시라는지극히일상적인공간에서주고받은대화를통해우리가한번쯤가져봤던우주에대한궁금증을푼,독특한형식의교양과학서이다.복잡하고전문적인학술용어로점철되지않고,평범한사람들의솔직하고단순한질문으로부터출발해우주와생명,인간존재에대한근본적인물음을던진다.
코켈은여러택시기사들과나누었던대화에서과학적호기심의실마리를발견하고,이를통해독자들이과학을<거대한실험실>이나<전문가의영역>으로만여기는한계를깨고자한다.독자들은책을읽는동안,마치택시뒷좌석에앉아코켈과함께길위를달리며질문하고답하며사유하는듯한경험을하게된다.택시라는한정된공간,우연히마주친대화상대,그리고짧은이동시간속에서이루어진대화는책전체에독특한현장감을부여하며,작은질문이어떻게거대한사유의출발점이되는지를보여준다.

호기심으로시작해과학으로이어진여정

이책의출발점은단순하다.「외계인택시기사가있을까요?」라는농담같은질문하나.코켈은택시기사가던진이질문을단순한일상의수다로넘기지않고,그안에담긴호기심과직관을과학적탐구의첫걸음으로받아들인다.이처럼평범한사람들이가지는우주에대한솔직한호기심에서출발하는이책은최신천체생물학연구,우주탐사의역사적사례,과학적실험의성과등을결합해,보다넓고깊은사유로확장한다.각장은한가지질문으로시작되며,그질문은우주의기원,생명의가능성,인간사회의미래에대한담론으로연결된다.코켈은질문을단순히<답을찾기위한과정>으로보지않는다.질문자체를사유의핵심으로삼아,독자들이답보다더중요한<생각하는즐거움>을발견할수있도록이끈다.
특히이책은과학의복잡성을단순화하거나축소하지않으면서도,독자가쉽게다가갈수있는언어로쓰였다.코켈은학자의권위뒤에숨지않고,독자와나란히서서같은질문을던지고,함께답을찾아가는동반자적태도를보여준다.그덕분에책을읽는독자는마치과학자와함께우주탐사의긴여정에참여하는느낌을받는다.과학자가독백하듯지식을전달하는책이아니라,대화를나누며함께탐구하는책이라는점이『어느날택시에서우주가말을걸었다』만의매력이다.

과학과의동행을통해만나게되는
질문하고생각하는즐거움

<생명은무엇인가?>라는철학적인질문은과학자에게는사뭇어울리지않아보인다.일반인에게는아직도과학이숫자로뒤덮인차가운학문으로느껴지기때문이다.하지만이책에서의과학은다르다.코켈은생명이탄생하는순간으로거슬러올라가며이우주에서생명의가치가무엇인지,온우주에서생명체가지구에만있다면그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를통해,생명의개념을차근차근히정리해가며우리에게어떤가능성이열려있는지를알려준다.또생명을이해한다는것이곧우리가이우주안에서어떤존재인지이해하는일임을일깨운다.
『어느날택시에서우주가말을걸었다』는독자에게지식을전달하는데그치지않고,질문하고생각하는법을안내한다.과학은결국숫자가아니라사람의마음과생각으로우주를바라보는가장인간적인방식임을이책은우리에게조용히,그러나깊이있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