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 양장본 Hardcover)

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철학이라 하면, 이성과 논증 중심의 작업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철학은 신비주의, 연금술, 마술 등과 오랜 세월 함께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서양 철학의 역사를 온전히 살피려면, 계몽주의 이후 유폐된 오컬트의 영역까지 두루 다루어야 합니다.
이 책은 고대에서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를 지나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 2500년사를 살핍니다. 그 속에서 철학의 이성, 신학의 사색, 과학의 권위, 신비주의/에소테리시즘의 사유를, 그리고 그 학문들 사이의 관계성을 아울러 담아냅니다.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해 온 길들을, 이 한 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

탁석산

저자:탁석산
매일공부하는철학자.1956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에서1년자연과학을배운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영어,철학을공부하여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2000년〈한국의정체성이란무엇인가〉를도발적으로되물으며사회에큰반향을불러일으킨이래,꾸준히책을쓰고강연하며대중과함께해왔다.지은책으로『한국의정체성』,『오류를알면논리가보인다』,『철학읽어주는남자』,『탁석산의한국의민족주의를말한다』,『탁석산의글쓰기』,『대한민국50대의힘』,『한국인은무엇으로사는가』,『성적은짧고직업은길다』,『준비가알차면직업이즐겁다』,『행복스트레스』,『달려라논리』,『탁석산의한국의정체성2』,『한국적인것은없다』,『탁석산의공부수업』등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들어가며

제1부.고대:공생의시대
1탈레스
2아낙시만드로스
3아낙시메네스
4크세노파네스
5헤라클레이토스
6파르메니데스
7엠페도클레스
8데모크리토스
9소피스트
10소크라테스
11플라톤
12아리스토텔레스

제2부.고대에서중세로:공존의시대1
13에피쿠로스학파
14스토아학파
15회의주의자
16마법
17플로티노스
18포르피리오스
19아우구스티누스
20초기유대교,기독교신비주의
21알킨디,알파라비
22아비센나
23아베로에스

제3부.중세:공존의시대2
24중세철학의시작
25요하네스스코투스에리우게나
26안셀무스
27피터다미안
28피에르아벨라르
29푸아티에의질베르
30번역과대학
31토마스아퀴나스
32겐트의헨리
33둔스스코투스
34오컴의윌리엄
35신비주의
36카발라

제4부.르네상스에서근대로:부활의시대
37인문주의자들
38플라톤주의
39인간개념
40자연개념
41르네상스의아리스토텔레스
42헤르메스
43철학
44데카르트
45가상디
46홉스
47스피노자
48말브랑슈
49라이프니츠
50로크
51버클리
52흄

제5부.근대계몽주의이후:분리그리고반격
53프랑스계몽주의
54야콥브루커
55칸트
56헤겔
57니체
58강신술
59블라바츠키:근대신지학
60프래그머티즘:퍼스,제임스,듀이

제6부.현대:다시공존
61현상학
62후설
63하이데거
64베르그송
65메를로퐁티
66마르크스주의자:루카치,그람시,알튀세르
67해석학:가다머와리쾨르
68푸코
69데리다
70비트겐슈타인
71콰인
7220세기에소테리시즘
73페미니즘

참고문헌|주요철학자저서|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곁의철학자,탁석산
더욱폭넓고온전하게,
서양철학사2500년을안내하다

철학의아버지탈레스부터분석철학의대부콰인까지,
고대신비주의부터20세기에소테리시즘까지…

철학,이성과신비사이에서길을묻다
다양한저서와매체활동으로대중과함께해온철학자탁석산.그가자신의본령인철학공부반세기를정리하며,고대이후현대까지서양철학사상의흐름을독특한시선으로톺아본책,『탁석산의서양철학사』를선보인다.이책은오늘우리가알고있는〈철학〉이홀로걸어온길이아닌,신학·과학·신비주의와의얽힘과대립,공존속에서형성해온거대한지적흐름을보여준다.철학에도전하는이를위한〈철학입문서〉이자〈철학사맥락읽기〉안내서다.

저자는철학자의정의를되짚으며이야기를시작한다.『옥스퍼드영어사전』에따르면철학자란지혜를사랑하는사람을가리키는한편,마술사와연금술사등도정의안에포함한다.18세기이전까지도철학은오컬트와함께했다.그러다계몽주의가오컬트를미신으로낙인찍은이래철학은〈이성중심〉의작업으로영역을좁히게된다.자연스레이책은,서양철학의역사를더온전하고풍부하게이해하려면철학과오컬트를함께다루어야한다는문제의식아래전개된다.또한저자의해석을자제하고철학자들의주장과비판을맞세움으로써,독자스스로사유의여정에나서게한다.

고대에서중세까지:이성과신비의공생과공존
서양철학의출발점은이성과신비의경계였다.고대철학자들,특히피타고라스,플라톤,스토아학파등은형이상학,영혼,이데아같은주제를다루며철학과신비주의의경계를허문다.소크라테스는신탁을받았다고했고,플라톤은우주의창조자데미우르고스를상정했다.플라톤은철학자이지만,그의사상은이후신플라톤주의,기독교신학,근대오컬트에까지깊은영향을미쳤다.한편아리스토텔레스는신비주의적사유에서벗어나,철학을현실세계의탐구로전환하며독립학문으로발전시켰다.그러나그역시어느정도는신비와철학이맞닿은전통을계승했다.결국고대철학은이성과신비가공생하며진리를탐구한시대였다.

중세는철학과신학이결합한시기였다.아우구스티누스와아퀴나스는기독교교리체계에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의사상을참고했고,이교의신비전통은가톨릭체계안으로부분적으로수용되었다.당시신비주의는교회내에서진지한검토대상으로여겨졌다.신비주의의핵심은〈직관〉과〈합일〉이다.아퀴나스는교육받지못한사람에겐진리를숨겨야한다고했고,아우구스티누스는진리는널리알리지않고가급적감춰야유지된다고보았다.철학은이런방식으로감추어진지혜를연구하는이성과의경계에서신비주의와접점을형성했다.이처럼중세에철학은신학및신비주의와〈공생〉과〈공존〉의구도를띠며,인간존재의근원과신의본질을해석하는공동의질문에응답해나아간다.

르네상스에서근대까지:부활,분리그리고반격
르네상스와종교개혁을거치며철학은신학과거리를두기시작한다.르네상스시기철학자들은인간중심의사유로회귀하면서인간의능력,이성,주체성에주목했다.특히데카르트는철학의출발점을회의에두며,외부세계보다내면의사유주체에서출발하는철학의기반을다졌다.이어지는근대철학자들은철학의자율성과학문적정체성을확립해나간다.한편이시기에는철학과오컬트의〈분리〉가급격히진행된다.18세기계몽주의는에소테리시즘을미신으로규정하며학문밖으로밀어냈고,야콥브루커는철학사를〈이성의역사〉로재정의하며에소테리시즘과종교를배격하려했다.

이처럼계몽주의시대는이성에대한신념으로가득했지만,그에대한반성도뒤따랐다.흄과칸트등은이성의구조와한계를분석했고,헤겔은역사를변증법적으로이해하며철학을총체적체계로제시했다.하지만그후철학은실존과해체의방향으로전개된다.쇼펜하우어는이성대신의지를강조했고,니체는이성과윤리의기원을의심했다.결국계몽주의이후의철학은이성의승리를선언하는동시에,이성이넘어서지못하는영역에대한성찰로전환되어갔다.자기반성으로전개되며인간과세계의균열을드러내는성찰의장이되었고,이는현대철학의기초를형성한다.

현대철학:다시,공존의실험
20세기이후현대철학은다양한방향으로확장된다.대표적인철학자들은후설,하이데거,가다머,리쾨르,푸코,데리다등.이들은현상학,해석학,구조주의,탈구조주의등의방법으로이성중심의체계를의심하고,언어,권력,존재등의문제를통해철학에대한재정의를시도했다.이시기에소테리시즘은다시학문세계로복귀하고,철학과에소테리시즘은다시금접점을찾는다.현대오컬트는신지학,연금술,점성술,마법등의전통을이으며,일부대학에는에소테리시즘연구학과도개설되었다.
한편콰인과분석철학자들처럼경험에근거한철학을강조하며과학과철학의경계를허무는시도도있지만,후기현대철학은다시이성과감성,신비와과학,사유와직관이얽힌지적지형을복원하고자한다.저자는이런현대철학을〈다시공존〉의시대로분석한다.철학,신비주의,종교,과학이각자의영역에서서로영향을주고받고재구성되며,앞선근대시기의철저한분리이래다시금융합을시도한다.현대철학은이렇게다양한흐름속에서존재,인식,언어,역사,윤리등을다각도로사유한다.

서양철학사2500년,그여정의친절한안내자
서양철학의역사는이성뿐아니라직관과통찰,계시와신학,과학과논증을넘나들며형성되어왔다.신비주의,신학/종교,과학과관계맺으며,늘〈경계〉위에서자신의정체성을모색해온것이다.『탁석산의서양철학사』는이처럼철학이논리체계만이아니라,인간이진리에다가가기위해사용해온모든지적도구의총합임을선명하게환기해준다.
철학은사유의지도이다.이책은그지도위에,우리가한동안잊고있었던지혜의길들을표시한안내서다.서양철학2500년사에아로새겨진지혜의길들을더온전하고다채롭게걸어보고자하는탐험가에게,이책은든든한지도이자나침반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