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생각한다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 반양장)

동물은 생각한다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 반양장)

$30.00
Description
우리는 동물을 사랑하고, 미워하고, 예뻐하고, 먹는다. 반려동물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식탁 위의 고기나 실험실의 동물에게는 냉담하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이 모순된 태도는 올바르고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대량 사육, 동물 실험, 수많은 생물의 멸종을 고려하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동물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가 동물을 이용하고 지배하며 고통을 가할 권리는 대체 언제,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리고 동물과 환경의 무분별한 착취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프레히트는 이 책에서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한계에 대해 끊임없이 반문하며,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검토한다. 새로운 동물 윤리를 통해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지를 다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

저자: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RichardDavidPrecht)
현대독일철학의아이콘으로불리는철학자.1964년독일에서태어나인습에얽매이지않는중산층가정에서유년을보냈다.졸링겐지역의유서깊은김나지움인슈베르트슈트라세에서대학입학자격시험을통과한후교구직원으로대체복무했다.이후쾰른대학교에서철학,독일문화,예술사를공부했다.1994년독일문화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한후,1991년부터1995년까지인지과학연구프로젝트조교로일했다.현재뤼네부르크대학교,베를린한스아이슬러음악대학에서철학및미학과초빙교수로재직중이며독일어권의가장개성넘치는지성인들중한명으로평가받고있다.
2007년발표한『나는누구인가』가100만부판매,32개언어로번역출간되며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로자리잡았다.<철학하는철학사>시리즈는35만부,『사냥꾼,목동,비평가』23만부,『의무란무엇인가』14만부등프레히트의책은현재까지총300만부이상팔렸다.그는2012년부터독일공영방송ZDF에서자신의이름을딴철학방송「프레히트」를진행하면서철학적주제를바탕으로한대중서집필에열중하고있다.

역자:박종대
성균관대학교독어독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쾰른에서문학과철학을공부했다.사람이건사건이건겉으로드러난것보다이면에관심이많고,환경을위해어디까지현실적인욕망을포기할수있는지,그리고어떻게사는것이진정자신을위하는길인지고민하는제대로된이기주의자가꿈이다.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의『세상을알라』,『너자신을알라』,『사냥꾼,목동,비평가』,『의무란무엇인가』,『인공지능의시대,인생의의미』를포함하여『1일無식』,『콘트라바스』,『승부』,『어느독일인의삶』,『9990개의치즈』,『데미안』,『수레바퀴아래서』등1백권이넘는책을번역했다.

목차

목차
들어가기전에
들어가며

1부인간동물
창조질서:진화는얼마나인간적인가?
영장류:인간은무엇인가?
직립원숭이:인간을인간으로만드는것은?
감각과감성:인간과원숭이를나누는것은?
1.6퍼센트:유인원은인간일까?
주체의계략:우리는동물에대해얼마나아는가?

2부인간의눈에비친동물
양심의동토대:종교는어떤식으로우리의탯줄을잘랐을까?
?나는어떤동물도학대하지않았다.?:고대이집트의동물
양치기와통치자:고대유대교의동물
잃어버린낙원:고대그리스로마시대의동물
?신이황소에게관심이나있을까??:기독교와이슬람의동물
위선적인소숭배:힌두교와불교의동물
사상가들과사랑하는가축:바로크와계몽주의시대의동물
?동물도고통을느낄수있을까??:연민의귀환

3부새로운동물윤리
철문:현대적동물윤리로나아가는길
보호냐,권리냐?:해방의윤리학
종에적합한도덕:인간과동물의윤리학
좋은것,더좋은것,가장좋은것:무지의윤리학

4부무엇을해야할까?
사랑하고미워하고먹고:동물과의관계에서나타나는일상적혼돈
죽임에관한짧은텍스트:동물과법
자연보호냐,쾌락살해냐?:동물을사냥해도될까?
햄과치즈를넘어:우리는동물을먹어도될까?
실험인형으로서의동물:동물실험은정당한가?
감옥인가,천국인가?:동물의삶에서보는동물원의장단점
고독의시대:보존의윤리학
화합하지못하는삼두체제:동물보호,동물권리,종보호
쇼펜하우어의세단계:무지의실용주의


참고문헌
각장의제사(題詞)출처
옮긴이의글
인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동물의권리와인간의한계
인간중심적사고를해체하는철학적성찰
독일현대철학의아이콘으로불리는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의신간『동물은생각한다』가출간되었다.대중성과사유의깊이를동시에갖춘철학자로평가받아온프레히트가이번책에서는〈동물의권리〉와〈인간의한계〉에대해면밀하게탐구한다.
우리는동물을사랑하고,미워하고,예뻐하고,먹는다.반려동물에게는한없이다정하지만,식탁위의고기나실험실의동물에게는냉담하다.동물을대하는우리의이모순된태도는올바르고도덕적으로정당한가?대량사육,동물실험,수많은생물의멸종을고려하면우리는그어느때보다절실하게동물문제를재고해야한다.우리가동물을이용하고지배하며고통을가할권리는대체언제,어디에서비롯된것일까?그리고동물과환경의무분별한착취에맞서우리는무엇을바꿀수있을까?프레히트는이책에서동물의권리와인간의한계에대해끊임없이반문하며,우리가직면한난제들을역사적,사회적,문화적으로검토한다.새로운동물윤리를통해우리는동물을어떻게인식해야하는지,또어떻게관계해야하는지를다시정의할수있을것이다.

인간은스스로를동물과어떻게구별했는가?
인간은오랫동안자신을동물과구별되는특별한존재로규정해왔다.직립보행,도구사용,언어,그리고이성은인간의우월성을증명하는근거로동원되었고,그결과인간은스스로에게〈만물의영장〉이라는지위를부여할수있었다.그러나프레히트는이러한인간과동물의구분이〈인간에의해만들어진개념적구별일뿐자연에의해주어진것도,자연에서있는그대로찾아낸것도아니〉라고지적한다.그것은인간이세계를이해하고지배하는데정당성을부여하기위해설정한인위적인경계선에불과하다는것이다.이책의초반부에서는다양한과학적발견과연구성과를검토하며,인간이동물을비교하고평가해온방식에의문을제기한다.인간과동물의차이를인간의기준으로만해석하는것자체가문제라는것이다.〈일부능력은인간과동물사이에차이를만들지만,일부능력은그렇지않〉음에도,우리는〈인간의권리라는이름으로아무것도묻지않고동물자원을무한대로이용〉해왔다.프레히트는이러한태도로인해〈지난수백년동안야생동물의박멸과경제동물의착취에서거의어떤도덕적문제점도보지못〉한것은아닌지되묻는다.

인간은동물을어떻게사유했는가?
인간과동물의관계는결코생물학적사실만으로설명될수없다.그것은언제나종교,철학,경제구조등여러요인과얽히며변화되어왔기때문이다.농경사회의출현과가축화는결정적인전환점이었다.동물은더이상〈함께살아가는존재〉가아니라〈계획적으로번식되고이용될수있는자원〉으로편입되었다.인간은자연을정복할수있는주체로자신을상정했고,동물은그질서속에서기능과효용에따라분류되었다.프레히트는〈인간이자연을폭력적으로지배할수록그들의눈에지배당하는족속들은점점더영혼이없는존재로비칠〉수밖에없다고단언한다.고대이집트,고대유대교,고대그리스로마시대,기독교와이슬람,힌두교와불교,바로크와계몽주의시대에이르기까지,인간이동물을어떻게사유해왔는지를폭넓게탐구해나간다.인간은〈2천년넘게주변환경을이용하고착취하도록창조된세계의합법적지배자〉로자리매김했다.그과정을분석해보면,인간과동물의관계는절대적인것이아니라결국각시대와문화가선택한결과일뿐이라는점이분명해진다.이를통해인간은특별한존재로,동물은인간을위해존재하는부차적인존재로이해하는사고방식이얼마나오만한전제위에서형성된것인지알게될것이다.

우리는동물을어떻게인식해야하는가?
현대에이르러인간은다시금동물을도덕적으로사유해야하는상황에놓였다.슈바이처는〈살아있는모든것에대한무한대로확장된책임〉을강조했고,피터싱어와톰리건은〈윤리학에서동물을배제하는것은도덕적수치〉라고주장하며동물의권리를요구했다.도덕의범위를인간너머다른동물로확대해야한다는요청이다.다시말하자면,〈동물은살해당하지않고먹히지않고학대당하지않을권리가있다〉.프레히트는이런새로운접근을높이평가하면서도그한계를분명히개진한다.단일한기준으로평가하는것에는위험이따른다는것이다.동물은인간과동일하지않지만그렇다고도덕적고려의대상에서배제될이유도없다.그럼에도여전히〈인간의개념과사고모델만동물에게들이대는것이아니라동물의능력까지여전히우리종의척도로평가〉하는실수를저지르고있다.〈동물생명을이처럼대규모로잔인하고냉혹하게경시했던적은인류역사에서단한번도없었다〉는사실을감안할때,우리는새로운위계를세우는대신위계를자명한것으로받아들여온사고방식부터재검토해야한다.

우리는동물과어떻게관계해야하는가?
프레히트의논의는추상적인차원에그치지않는다.반려동물,육류섭취,대량사육,사냥,동물실험,동물원등일상속구체적인사례들을차분히분석한다.인간은동물보호를외치면서도동시에무자비하게죽이는데주저함이없다.〈합당한이유〉가있다면동물을함부로이용해도된다는식이다.그합당한이유란대체로빈약하고,실상은경제적효율과편의에지나지않는경우가대다수다.동물의의식에대한우리의이런인식에는항상〈인간의관점〉이개입된다.따라서자연과동물,나아가인간자신에대해내리는판단역시잠정적일수밖에없다.프레히트는〈동물에대해적절한생각을가지려면철학은일단우리가동물에대해충분히알고있다는오만함을내려놓아야한다〉고거듭설파한다.여기에〈미래의윤리학을우리에게는없는지식이아니라우리에게분명히존재하는무지를토대로구축하는편이더나을듯하〉다고덧붙인다.이책은독자에게명료한결론이나절대적행동지침을제시하지않는다.그저인간이더이상회피할수없는질문을던지며,인간과동물의관계를재정립할것을촉구한다.동물윤리를다시금정의한다는일은곧인간이어떤존재로살아가고자하는가를묻는철학적성찰의과정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