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성요한
지은이:십자가의성요한(St.JohnoftheCross)
아빌라의데레사와함께스페인신비신학의거장인십자가의성요한은1542년가난한귀족가정에서태어났다.1563년가르멜수도원에입회하여살라망카에서신학을공부한뒤1567년사제가되었다.그는하느님께깊이몰입하면서더욱엄격한수도회에입회하려했으나아빌라데레사에게설득되어데레사의개혁을가르멜남자수도회에소개하고두루엘로의첫개혁수도회에입회하였다.그뒤가르멜회대학에서교수로있었으나1577년개혁을원하지않던수도원장에의해9개월동안이나투옥생활을하게되었다.후에요한이칼바비오로떠남으로써가르멜수도회는맨발의가르멜수도회와이전의가르멜회로완전히분리되었다.요한의신비적영성은많은수도자에게관상의길로들어서는등불이되고있다.
1726년교황베네딕토13세에의해시성되었고,1993년교황요한바오로2세에의해스페인어권의모든시인(詩人)들의수호성인으로선포되었다.
옮긴이:최민순
전라북도진안출신으로1935년사제로수품되었다.천주교회보사와대구매일신문사장으로일했으며,스페인마드리드대학교에유학하여2년동안신비신학과고전문학을연구하였다.가톨릭공용어위원회위원,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교수등을역임하다가1975년지병인고혈압으로선종하였다.
저서로는수필집《생명의곡》과시집《님》,《밤》등이있고,번역서로는《단테의신곡》,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아우구스티노성인의《고백록》등이있다.이밖에〈주님의기도〉·〈대영광송〉등의기도문을번역하였으며,여러편의성가의노랫말을짓기도하였다.1960년제2회한국펜클럽번역상을수상하였고,1974년로마가르멜회총본부로부터명예회원표창장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