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지은이:아우구스티누스(AureliusAugustinus)북아프리카타가스테에서태어났다(354년).어머니모니카는독실한그리스도인이었으나,‘지혜에대한사랑’(철학)에매료된(373년)청년아우구스티누스는진리를찾아끊임없이방황하는삶을살았다.한때마니교와회의주의에빠지기도했던그는밀라노의수사학교수로임명되면서출셋길에올랐다(384년).밀라노에서접한신플라톤철학,암브로시우스주교의설교,수도생활에관한증언등을통해그리스도교에눈을뜨기시작했으나,머리로이해한그리스도교진리를아직믿음으로받아들이지못한채엉거주춤망설이며살아가다가,마침내바오로서간을‘집어서읽으면서’(Tolle!Lege!)회심하였고(386년),행복한눈물속에세례를받았다(387년).교수직과재산을미련없이버리고고향으로돌아가소박한수행의삶을엮어가던그는뜻하지않게히포교구의사제(391년)와주교(395년)로서품되었고,40년가까이사목자요수도승으로하느님과교회를섬기다가석달남짓한투병끝에일흔여섯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430년).『고백록』Confessiones을비롯한수많은저술(책,서간,설교)과극적이고치열한삶은그리스도교철학과신학에엄청난영향을끼쳤다.교부들가운데우뚝솟은큰산인아우구스티누스는,그리스철학체계속에그리스도교진리를깔끔하게정리해냄으로써‘서양의스승’이라고도불린다. 옮긴이:최민순전라북도진안출신으로1935년사제로수품되었다.천주교회보사와대구매일신문사장으로일했으며,스페인마드리드대학교에유학하여2년동안신비신학과고전문학을연구하였다.가톨릭공용어위원회위원,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교수등을역임하다가1975년지병인고혈압으로선종하였다.저서로는수필집《생명의곡》과시집《님》,《밤》등이있고,번역서로는《단테의신곡》,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아우구스티노성인의《고백록》등이있다.이밖에〈주님의기도〉·〈대영광송〉등의기도문을번역하였으며,여러편의성가의노랫말을짓기도하였다.1960년제2회한국펜클럽번역상을수상하였고,1974년로마가르멜회총본부로부터명예회원표창장을받았다.
독자들에게님기림의찬가제1권타가스테와마다우로에서의어린시절(열다섯살까지,354-369)제2권타가스테에서보낸한세월(열여섯살까지,369-370)제3권카르타고의학생(열일곱부터열아홉살까지,371-373)제4권타가스테와카르타고의수사학교사(열아홉부터스물여덟살까지,373-382)제5권카르타고.로마.밀라노의교수,마니교와결별(스물여덟부터서른살까지,382-384)제6권밀라노의교수(서른부터서른두살까지,384-386)제7권밀라노의교수.네오플라토니즘.사도바오로(서른살때,384)제8권회심(서른두살때,386)제9권세례,모니카의생애와죽음(서른세살때,387)제10권주교가되고나서하느님을인식하기까지기억에대한고찰,하느님만이진정한행복,지금의나,중재자그리스도(마흔다섯살때,399)제11권창조의말씀,시간의철학제12권창세기1장1절과2절의풀이제13권창세기1장2절과3절의상징적풀이
<다시읽고싶은명작>시리즈네번째책.이책은아우구스티누스성인이397-400년사이에저술한것으로모두13권으로구성되었고,1-10권까지는어린시절부터성인의회심여정,어머니의죽음과주교가되고나서하느님을인식하기까지를다룬다.11권은성경말씀을파고들어하느님을만나려는갈망으로시간의본질에대해고찰하며,12-13권은창세기1장1-3절을토대로창조에대해사색한다.「고백록」을쓸당시저자는이미주교였으나,자신의위치가띠는권위를벗어놓고하느님앞에벌거벗은순수한인간으로솔직하게고백하는모습은인간본연의자세가무언지를웅변하듯말해준다.주교라는위치가자신의참모습을미화할까염려하며하느님앞에진실하고자하는노력은깊은감동을준다.하느님을찾는이들,또하느님은몰라도진리에목말라하는현대인들의갈증에답이되었으면한다.젊은시절방탕한죄악의생활을참회하고하느님의자비하신은총에감사하는저자의내적고백서인동시에‘님그림’의서사시이다.아우구스티누스성인은자신이체험한진리와사랑에의인생편력을하느님과의대화형식으로서술하고있다.이책은잘못에대한참회를통해의롭고좋으신하느님과진정한나자신의모습과가치를발견할수있음을깨닫게한다.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