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과연얼마나알고있을까?
저자가제시한‘하느님생각’이란말은두가지방향에서그의미를지닌다.하나는‘하느님을생각함’이고다른하나는‘하느님의생각’이다.전자는생각의주체가인간이고하느님은생각의대상인데비해후자는하느님이주체이고인간은그분생각의대상이된다.구약성경에담긴에피소드를통해하느님의모습을찾고하느님의생각을밝혀내어우리가걸어가야할길에비추임을받고복잡하게얽혀있는삶의매듭을풀어나가고자한다.저자의소박한꿈이담긴이이야기들은그리스도인으로서해야할마땅한고민이고숙제일것이다.
‘떠오르는생각’이라는제목하에저자자신이경험한일들,깨달은바를솔직하게다소비판적인안목으로이야기한다.불합리하고이기적인삶의모습들을솔직하게들여다보면서저자의안내를따라성경속사건들을묵상하다보면우리의삶이하느님의생각과얼마나다른지,하느님께서우리를향해간직하셨던꿈에서얼마나멀리와있는지를알게된다.오래전,저머나먼곳에서이스라엘백성을향해하느님께서말씀하셨던바가오늘,한국이라는땅에살고있는우리에게다가와비춰주고재촉하는것이다.너무나생생하고구체적인비추임이라놀랍기도하다.
또한관계라는주제를필두로하여연대의식,우상숭배,빛과어두움,하느님의현존,부르심,정의와불의그리고회개라는주제아래구약성경을살펴본다.결국하느님과의관계가허물어지면서인간과인간사이에서그리고자연과의관계가얽히고깨어지고있기때문이다.그래서당신께돌아오길바라시는하느님의간절한염원이회개를요청하는예언자들의목소리를통해울려퍼진다.
개인의삶에서진리를추구하고한사회의구성원으로서공동책임을갖고헌신하도록성경속하느님의생각이우리를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