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가정에 관한 복음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가정에 관한 복음

$7.98
저자

발터카스퍼

저자:발터카스퍼(WalterKardinalKasper)
1957년사제품을받고독일뮌스터대학교와튀빙겐대학교에서교의신학교수로봉직했다.1989년주교품을받은후1999년까지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교구장을역임했으며,2001년추기경에서임되었다.『가톨릭성인교리서』KatholischerErwachsenenkatechismus1권의주저자이자,『신학과교회사전』Lexikonfu?rTheologieundKirche3판의주편집자이다.

주요저서는다음과같다.
『예수그리스도의하느님』DerGottJesuChristi,『예수그리스도』JesusderChristus,『신앙입문』Einfu?hrungindenGlauben,두권으로된『신학과교회』TheologieundKirche,『가톨릭교회.본질-현실-소명』KatholischeKirche.Wesen-Wirklichkeit-Sendung,『그리스도인들의일치의길.교회일치운동에대한글I』WegezurEinheitderChristen.SchriftenzurOkumeneI(발터카스퍼전집14),『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일치.교회일치운동에대한글II』EinheitinJesusChristus.SchriftenzurOkumeneII(발터카스퍼전집15),『프란치스코교황-다정함과사랑의혁명.신학적뿌리와사목적관점』PapstFranziskus-RevolutionderZartlichkeitundderLiebe.TheologischeWurzelnundpastoralePerspektiven.
  

역자:이진수
2001년6월마산교구에서사제품을받았다.오스트리아그라츠(GrazKarl-FranzensUniversit?t)에서갈라티아신자들에게보낸서간에대한성서신학주제로석사학위(2001),마카베오4서와요한묵시록에대한비교논문으로‘신구약중간사’분야박사학위(2004)를취득했다.2006년부터현재까지부산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교의신학및성서신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
『나자렛예수2』(바오로딸,2012)와『베네딕토16세기도(하느님과대화하는기술)』(바오로딸,2014)를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가정안에서고통받는사람들,혹은교회의가르침에위배되는삶을살아가며교회로부터멀어져있는신자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그들에게단죄보다는주님의자비를체험하고다시교회공동체안으로들어올수있게해주겠다는사목적배려의의도가담겨있다.

▶요약
교황프란치스코는‘가정’을주제로한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를앞두고열린추기경회의에발터카스퍼추기경을초대하여강연을마련했다.그내용을한권의책으로묶었다.교황은이강연을“무릎꿇는겸손한신학”이라고했다.

▶내용
이제,더,귀기울여야할때입니다


2014년2월20일과21일이틀간,프란치스코교황의초대로열린추기경단임시회의에서발터카스퍼추기경이한강연을토대로구성한책이다.
‘복음화의맥락에서본가정에관한사목적도전들’이라는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주제는시급한사목적질문들이따로있는것이아니라,바로복음자체와세례받은모든신자가받은복음화사명이라는토대위에서전체적으로연관성있게다루어져야한다는점을분명히하고있다.그래서무엇보다가정의상황들,특히어려운상황에서살고있는그리스도인들의목소리를들어야한다고강조한다.

이책은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답변을미리제시하려는것이아니라오히려질문을자극하기위한토대를마련하는데목적이있다.

“이강연은현실적인문제들을구체적으로다루는것도아니고시노드Synodos,곧교회전체공동의syn길odos의결과를미리제시하는것도아닙니다.시노드는교회전체가함께걷는공동의길,곧서로경청하고의견을나누며함께기도하는길이기때문입니다.오히려이강연은주제로이끄는서곡에지나지않습니다.지금은서로다른음들이지만어느순간에조화를이뤄내는심포니Symphony를교회에선사할것이라는희망을가지고강연을하고싶습니다.”라고저자는피력한다.

가정은가정에관한복음을선포하는최선의전령
책의구성은창조질서안의가정,가정안에있는죄의구조들,그리스도교구원계획안의가정,가정교회로서가정,이혼후재혼한이들의문제까지모두5장으로되어있다.이중에서‘이혼후재혼한이들의문제’에대해언급하고자한다.누구나공감하는현실적인문제로깊은감명을받았기때문이다.

가정은교회를필요로하며,교회또한사람들의삶에존재하기위해가정이필요하다.가정교회없이교회는구체적삶의현실에서소외된다.그래서교회를가정교회로이해하는것은교회의미래와새로운복음화를위한바탕이되는것이다.가정은가정에관한복음을선포하는첫번째이자최선의전령傳令이며,교회의길이다.(54-55쪽)

교회의미래를생각할때파탄에이른가정의증가는커다란비극이아닐수없다.모두가알다시피,이혼후재혼한이들의문제는매우복잡하고고통스럽다.이문제를당사자들의영성체허용문제로축소시켜서는안된다.이문제는혼인과가정사목과연관된다.혼인과가정사목은청년사목에포함되어야하며거기에는혼인과가정에대한기본적인교리교육이포함되어야한다.그에이어서부부와가정에대한동반사목도거론되어야한다.부부와가정이위기에처할때동반사목은현실성을얻게되며,사목자는위기에봉착한부부나가정의치유와화해를위해가능한모든것을해야한다.

무엇을위해교회가있는가?
이혼후재혼한이들이첫번째혼인생활에실패한것을뉘우친다면,그리고첫번째혼인의법률상구속력이명백히해결되어원래상태로돌아갈가능성이희박하다면,또한두번째혼인인사회혼에서발생한법률상구속력을새로이죄를짓지않고서는해결할수없지만온힘을다해신앙인으로서성실하게살려고애쓰면서자녀들을신앙안에서키우려한다면,그리고성사를살아갈힘의원천으로여기며갈구한다면,새롭게방향을정립하는시간을가지게한후고해성사와성체성사를베푸는것을어떻게거부할수있을까?
이혼후재혼한이들가정의아이들이자신의부모가성사에참여하는것을보지못한다면,그들또한고해성사나성체성사를받을수있는길을찾지못할것이다.그렇게되면다음세대,그다음세대에게도교회가여태껏고수해온관행이비생산적인것이되는것은아닐까?

만일어떤여인이아무죄도없이이혼당하고자녀들을위해―아빠가필요하므로―재혼을하였는데,신앙생활에모범적이고자녀들을그리스도교적으로키우려고애쓰는반면,신자면서도종교에대해서는관심도없는사람이재혼을한경우,이두가지가똑같은상황일까?이상황에서교회는어떻게해야할까?

“교회는민법에따른이혼후어렵게홀로살아가는이들을위로하고동반하며모든측면에서지원해야합니다.새로운형태의가정교회가이를위해큰도움이되어주고새로운둥지에정착할수있게해줄수있을것입니다.”(96쪽)

교회에서는사목적현명함과지혜를가지고영적식별을할것을요구한다.개별인격과개별상황을진지하게받아들여각상황에따라세심하게식별하고결정해야한다는것이다.

파레시아로이끄는도전
교황은현대의가정에대한시노드교부(敎父)들의논의과정을돌아보고,가정이복합적이며진지한연구가필요한사안임을밝히면서오늘날가정의현실과도전,교회의가르침을다시한번강조하며“교회의현대세계에서가정의소명과사명에관해‘사랑의기쁨’은파레시아(parrhesia,진실의용기,즉어려움이있을것을예상하면서도더나은결말을위해진실을말하는용기)로이끄는도전이다.즉,대담하고,두려움없이가정에관해대화하라”고초대한다.
바로이부분,파레시아로이끄는도전이무엇인지더정확하게알리고자이책을출간하게되었다.왜냐하면가정에관한주교시노드에서교리에대해보수적인입장을지닌많은추기경에게중요하게제기될문제들을다루었기때문이다.곧『가정에관한복음』은파레시아,진실을말하는용기를내야할내용을제시하고있다.(88쪽참조)

이강연내용은여러해에걸쳐사목자들과혼인이나가정문제상담가들,그리고그런문제와직접적으로관계된부부,가족과가진대화에바탕을둔것이다.그러나속시원한처방전이있는것은아니다.가능한한공감가는해결책을이끌어내려면많은단계가필요하다.
앞으로열릴주교시노드가성령의이끄심으로모든가능한관점들을신중히검토하여의견의일치를볼수있는좋은길을제시할수있기를희망한다.또한사람들의기대와바람에부응하기위해문을조금이라도더열어야하고,적어도수많은진심어린그리스도인들의희망과질문,그리고고통과눈물을진지하게받아들인다는신호를주어야할것이다.
이것이발터카스퍼추기경이말하는이강연의핵심이요논지다.

▶주제분류:묵상,강론,교회문헌

▶대상:사목자,가정사목담당자,교회의가르침이세상의삶과동떨어져있다고생각하는신자,회칙<사랑의기쁨>을더잘이해하고싶은이들

▶키워드(주제어):교황프란치스코,주교시노드,추기경회의,파레시아,진실의용기,가정,
이혼,재혼,복음,구원계획,가정교회,성사참여,영적식별,삶의행복,교회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