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500년간 기다려 온 대화

루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500년간 기다려 온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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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루터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례대로 말하는 공통된 주제를 통하여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신앙의 공통된 유산을 확인하고, 정서적으로 긴장 관계에 있는 한국 가톨릭과 한국 개신교의 관계를 에큐메니즘 방향에서 촉진해준다. 주제별로 루터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글을 발췌하여 엮은 형식으로, 두 종파의 ‘차이’를 확인하기보다는 ‘같음’을 드러내고자 대화하듯 나란히 편집한 구성이 흥미롭다. 서로 다름이 아니라 일치를 위한 공동의 유산을 찾으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본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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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루카크리파(엮음)

엮은이루카크리파LucaCrippa는1964년출생.편집고문.소설가.다큐작가.가톨릭종교교육관련글기획·제작.

목차

서언
교황과루터를비교하기위해어떤기준으로문헌을선택했나?
루터,프란치스코교황을만나다
장미/우리아버지/신앙/교회/대사부/하느님의말씀/의화/세상/성사/기도,기도들
교회일치운동/참고문헌/역자의글

출판사 서평

500년동안기다려온대화
1517년10월31일,독일아우구스티노수도회의수사신부요비텐베르크대학에서성서학을가르치던신학박사마르틴루터(MartinLuther,1483-1546)는비텐베르크교회정문에가톨릭교회대사의오용과남용을강하게성토한「95개조논제」를내건다.
논제의목적은사목자와학자들사이에논쟁을불러일으키는것.하지만루터가기대한대로전개되지는않았다.단순한종교개혁을기대했던이사건은정치,사회,종교적으로뒤흔들었고,이로써16세기유럽은종교개혁의거...
500년동안기다려온대화
1517년10월31일,독일아우구스티노수도회의수사신부요비텐베르크대학에서성서학을가르치던신학박사마르틴루터(MartinLuther,1483-1546)는비텐베르크교회정문에가톨릭교회대사의오용과남용을강하게성토한「95개조논제」를내건다.
논제의목적은사목자와학자들사이에논쟁을불러일으키는것.하지만루터가기대한대로전개되지는않았다.단순한종교개혁을기대했던이사건은정치,사회,종교적으로뒤흔들었고,이로써16세기유럽은종교개혁의거센바람에휩싸이고폭력과분열의소용돌이에빠지고만다.
오늘날많은그리스도인들은이러한재난에서큰깨달음을얻었다.곧예수의제자로서우리를일치시키는것으로부터다시출발해야하고그것은가능하다는것이다.이것은서로다름을숨기지않으면서도인류의선과모든이를향한복음의진리에대해같은열정을나눔으로써가능하다.
2017년은종교개혁500주년을기념하는해다.
프란치스코교황과루터의만남을통해서로다름이아니라일치를위한공동의유산을찾기위하여이책을출간했다.종교개혁500주년을기념하는가톨릭과개신교신자들에게마르틴루터의개혁정신을되돌아볼수있는글을소개하면서,끊임없이개혁하는교회의정신을되새기는프란치스코교황의생각들과마주하게된다.
이책의원제는“Dialogosullafede:Uncolloquioattesodacinquecentoanni”다.제목에나오듯이이책은대화다.프란치스코교황과마르틴루터의대화다.
500년이라는역사적시간의간극을넘어서로다른시대의두사람의만남을엮은이루카크리파는그들의문헌을통하여성사시켰다.그는500년전종교개혁가의생각과오늘날프란치스코교황의생각을서로비교하면서살펴보고자했다.
교황의문헌과루터의문헌중에몇가지를선택하여함께놓고보는것은서로반대되는점을찾아내어논쟁하려는것이아니라복음에기초한공통정신을발견하기위한것이다.루카크리파도종교개혁500주년을맞아‘차이’를확인하기보다는‘같음’을드러내고자루터와프란치스코교황의글을나란히편집했다.서로다름이아니라일치를위한공동의유산을찾으려는것이바로이책이전하고자하는본뜻이다.
그리스도교가갈라선명분이되었던신앙,의화,성사그리고교회의부패등을주제로먼저루터의이야기를듣고이어프란치스코교황의이야기를듣는형식으로꾸몄다.
루터의문장(紋章)으로널리알려진장미이야기부터성모님에게바치는기도에이르기까지일치된모습을발견할수있다.두사람사이에존재하는시공간적간격에도불구하고같은것을추구하고,믿고,이야기하는모습이놀랍고신선하다.마치500년동안기다려온두사람의대담을보는듯현장감이느껴진다.
마지막부분에개혁교회세계일치친교대표단에게보낸프란치스코교황의담화문을넣은
것은교회일치를위한엮은이의강한의지를엿보게한다.
지난1999년,개혁교회세계일치와교황청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는〈의화에관한공동선언문〉을발표하고2013년에는공동선언문「갈등에서사귐으로」FromConflicttoCommunio를발표했다.이는한국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지난500년동안분열된모습을보여온교회가일치된모습으로나아가려는다각적노력의결과라할수있다.
각각의문헌들을읽는독자는어떤것이가톨릭과루터사이의공동의유산인지,그리고어떤것이아직서로를분리시키는문제인지살펴보게된다.진정구원을위해무엇이필요하고인간이무엇을해야하는지생각하게된다.비록루터와교황사이에시간적거리가있지만,두인물의대화를통해분명하게알수있는것은참으로인간을사랑하고교회를아끼는사목적열정이다.

갈라진그리스도교계의현실을극복하기위한길을찾고있는분들이나,개신교에대한편견과상처를안고있는분,천주교에대한오해와불신을갖고있는분들에게이책을추천한다.
“서로를위해기도하면서함께걸어갑시다.우리를갈라놓는것보다일치시키는것이더많습니다.
갈등과폭력으로얼룩진이세상을위해그리스도의사랑을함께실천합시다.”
_프란치스코교황,10월1일동방정교회국가조지아방문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