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구순의어머니와네아들신부의추억과사랑이담긴편지와일기.이를통해가족의소중함과뜨거운모정,신앙의힘까지얻을수있다.한가정에서어머니의자리가얼마나소중한지,성소의못자리가바로그가정임을깨닫고,어머니의사랑이하느님을향한사랑에서출발했음을잊지않게해준다.
▶내용
못난이어머니
성모님께나를맡기며,곱게나아가게해주소서
네명의아들,한명의딸을신부와수녀로봉헌한어머니의절절한신앙고백.
열악하고힘겨운가정형편속에서도...
▶기획의도
구순의어머니와네아들신부의추억과사랑이담긴편지와일기.이를통해가족의소중함과뜨거운모정,신앙의힘까지얻을수있다.한가정에서어머니의자리가얼마나소중한지,성소의못자리가바로그가정임을깨닫고,어머니의사랑이하느님을향한사랑에서출발했음을잊지않게해준다.
▶내용
못난이어머니
성모님께나를맡기며,곱게나아가게해주소서
네명의아들,한명의딸을신부와수녀로봉헌한어머니의절절한신앙고백.
열악하고힘겨운가정형편속에서도자식들을하느님의사람으로길러낸한신앙인이자엄마의모습이일기와편지글에고스란히녹아있다.또한이춘선마리아의기도시와오세민신부가들려주는어머니이야기에는그의깊은신앙심과자식들을향한모정이담담하게표현되어있다.
이춘선마리아는자녀들,특히사제들에게영명축일과생일이면편지로축하를전했고,아들들이행여흐트러진모습을보이면편지를보내‘참사제’로살아갈것을당부하곤했다.편지글은소박하고진솔한감동을가감없이전하기위해다듬지않고가급적이면원문그대로실었다.
책사이사이이춘선마리아가직접쓴편지,유품,아들신부들에게남긴어린시절옷가지와가족들의모습을담은화보가들어있어읽는재미와감동의깊이를더한다.
나같은주제에배우지못하고가난한집안에서신부를몇씩이나낸단건사람의힘이아닙니다
“배운것도없고가진것도없는입장에서자녀들에게물려줄수있는것은신앙밖에없었다.그래서모든자녀들이매일미사에참여하도록했다.겨울이되어서손발이얼어도미사에가지않으면밥을주지않았다.영혼은굶어죽는데육신이배부른것은아무소용이없다는가르침이었다.”(221쪽)
이춘선마리아의이같은신앙과자녀교육은자녀들의성소로써그결실을맺어갔다.장남(오상철신부)이1971년사제로서품된데이어셋째(오상현신부),일곱째(오세호신부),막내(오세민신부)까지모두하느님께봉헌했다.이로써우리나라교회역사상처음으로4형제신부를아들로둔어머니가되었다.또한하나뿐인딸(오진복수녀)도수도자의삶을살고있다.
구순의어머니와네아들신부의추억과사랑이담긴편지와일기.이를통해가족의소중함과뜨거운모정,신앙의힘까지얻을수있다.한가정에서어머니의자리가얼마나소중한지,성소의못자리가바로그가정임을깨닫고,어머니의사랑이하느님을향한사랑에서출발했음을잊지않게해준다.
이책은신앙에회의를느끼는이들이나,특히이춘선마리아가아들들에게보낸편지글에서처럼,자녀교육에서무엇을우선해야할지고민하는요즘부모들에게지혜의나침반이되어준다.
-이춘선마리아와막내오세민신부.
-막내신부를울린엄마의선물.
사랑하는막내신부님,신부님은원래이렇게
작은사람이었음을기억하십시오.
-구순미사를집전하는손자와아들신부들.
-이제저는쓸데없는종이로소이다하고조용히물러가렵니다...
못난이,못난이,못난이.
낳으면좋은줄알고자꾸만낳았네.
낳다보니아들일곱이나낳았네,딸넷하고.(중략)
그러다보니맏아들부터하느님이데려가시겠대.
그래서보내면좋은줄알고자꾸보냈어.
하나,둘,셋,넷,다섯.(중략)
아이고못난이.
똑똑한엄마같으면요것조것따지기나하지.
그저주는대로낳고보내라는대로보내고
그러니하느님이마음놓고주셨다가빼앗으셨겠지.
아이고하느님제가뭘압니까.알아서하셔요.
영광찬미받으세요.하느님.(166-167쪽)
사제품을받고첫부임지로떠나던날,어머니는내게서품선물이라며작은보따리하나를건네셨다.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풀어보라하셨다.그러나궁금함을참지못하고선물보따리를풀어본나는어머니의깊고깊은사랑에목이메어한참을울었다.
그보따리안에는장롱속에차곡차곡보관해둔내갓난아기적배냇저고리와한두살무렵입던작은옷가지들이편지와함께개켜져있었다.학교에서글을배운적이없는늙으신어머니가한자한자꾹꾹눌러쓴편지에는이렇게적혀있었다.
“사랑하는막내신부님,신부님은원래이렇게작은사람이었음을기억하십시오.”(198-199쪽)
이토록위대한신앙의힘,이토록숭고한모성의힘이란...
정말‘엄마의마음이란조물주가박아주신걸까?’
엄마가그리워지는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