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토 1서 강해

코린토 1서 강해

$24.53
저자

이영헌

지은이:이영헌
1974년광주가톨릭대학교를졸업하고오스트리아인스브루크대학교신학대학유학,1979년스위스상트갈렌교구에서사제품을받았다.1984년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성서학박사학위를취득한후,영국케임브리지신학대학과예루살렘성서대학에서연수했다.20년가까이광주가톨릭대학교교수와총장을역임한후현재본당에서사목을하고있다.
저서로「요한복음서」,「마르코가전하는하느님의아들예수그리스도」,「예수그리스도와함께」,「바오로신학의기본사상」,「갈라티아서의모든것」,「히브리서강해」,「로마서강해」등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코린토1서개요
1.바오로와코린토교회/2.바오로가코린토신자들에게보낸서간들/
3.집필동기와장소및연대/4.구성과내용/5.신학사상기여

제2부시작하는말(1,1-9)
1.인사말(1,1-3)/2.하느님께드리는감사(1,4-9)

제3부공동체의분열과참된지혜(1,10―4,21)
1.코린토교회의분열(1,10-17)/2.십자가의복음(1,18-31)/
3.십자가에못박힌그리스도의선포(2,1-5)/4.하느님의지혜(2,6-16)/
5.복음선포자의역할(3,1-23)/6.그리스도의사도(4,1-21)

제4부공동체의윤리도덕적폐해(5,1―6,20)
1.불륜에대한단죄(5,1-13)/2.교우끼리의송사(6,1-11)/3.불륜과그리스도인의자유(6,12-20)

제5부결혼(가정)윤리에관련된문제(7,1-40)
1.혼인문제(7,1-16)/2.주님께서정해주신삶(7,17-24)/
3.혼인과미혼(7,25-38)/4.과부의재혼(7,39-40)

제6부우상숭배와우상에게바친제물을먹는문제(8,1―11,1)
1.우상에게바친제물(8,1-13)/2.바오로의본보기(9,1-27)/
3.이스라엘역사가주는교훈(10,1-13)/4.성찬례와이교제사(10,14-22)/
5.무슨일이나하느님의영광을위하여(10,23―11,1)

제7부공동체전례에관련된문제(11,2―14,40)
1.전례때신자들이갖추어야하는자세(11,2-16)/2.주님의만찬:성찬례(11,17-34)/
3.하나이신성령과여러은사(12,1-11)/4.하나인몸과여러지체(12,12-31ㄱ)/
5.고귀한은사인사랑(12,31ㄴ―13,13)/6.신령한언어와예언(14,1-25)/
7.전례의질서와통일성(14,26-40)

제8부그리스도의부활과죽은이들의부활(15,1-58)
1.그리스도의부활(15,1-11)/2.죽은이들의부활(15,12-34)/
3.부활때완성되는인간의구원(15,35-58)

제9부서간끝말(16,1-24)
1.예루살렘교회를위한모금(16,1-4)/2.바오로의여행계획(16,5-12)/
3.마지막권고와인사(16,13-24)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바오로의실천적사목핵심을담고있는코린토1서를심도있게공부하고자하는이들에게풍부한설명을통해도움이되고자한다.

▶요약
코린토1서는바오로의서간들가운데시사성이가장짙고,초대교회공동체생활의구체적이고실제적인문제를현장감있게다룬중요한역사적문헌이라고할수있다.각구절에대한풍부한각주와보충설명을읽다보면바오로가전하고자했던복음의메시지를쉽게알아들을수있다.

▶내용
사랑이없으면아무것도아닙니다

코린토1서는바오로의4대서간(로마서·갈라티아서·코린토1서·2서)가운데하나로,오늘날그리스도교의귀중한문헌이다.바오로의여느서간들처럼수신인들(교회공동체)의상황과밀접하게관련된내용으로엮여있다.

당시코린토교회는다른공동체와달리신자들의분열과갈등,복음말씀과교회전례에대한오해와몰이해,의혹과불신등다양한문제와윤리도덕적인특히성적인폐해로어려움을겪고있었다.코린토1서는바오로가이런현안들과고충들에대해서구두나서면으로듣고난후쓴편지로,그의실천사목적인지침,즉교회공동체가나아갈길을제시하는나침반과같은규범과권고와훈계가주를이룬다.

바오로는코린토교회를태어나게한사람으로서신자들을다시금충실한그리스도인으로의삶으로이끌기위해애썼고,코린토신자들이받아들인그리스도의복음을상기시키면서믿음과교회공동체가무엇이며,어떻게유지되어야하는지를역설한다.
따라서코린토1서는바오로의서간들가운데시사성이가장짙고,초대교회공동체생활의구체적이고실제적인문제를현장감있게다룬중요한역사적문헌이라고할수있다.

이책은저자가텍스트의내용을쉽게파악할수있도록하는데초점을두고강의를하듯설명하고있으므로서간을잘모르는사람도이해하기쉽다.사실언어와문화가다르고,그것도2천년이란긴세월이흐른고문서텍스트를정확하게파악하기란쉽지않다.때문에주해한내용에대한객관성과정확한근거를제시하기위해가능한한많은각주와보충설명을덧붙였고심도있게공부하려는독자들을위해서그리스말본문도삽입하여풀이했다.
이렇게코린토1서각구절에대한풍부한설명을따라가다보면,바오로가전하고자했던복음의메시지를쉽게알아듣게된다.각부의개략적인내용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제1부개요
바오로가코린토1서를집필하게된동기는크게두가지로볼수있다.
하나는코린토교회공동체의당면문제들을취급한부분으로,코린토교회공동체의일치와친교를회복하기위해필요한참된지혜에따른충실한삶과신자들의윤리도덕적폐해에대한척결등바오로에게구두로전해진소식들을다룬다.(1,10―6,20)
다른하나는코린토교회공동체가제기한질문에관한것으로,바오로에게서면으로전달된내용이주를이룬다.(7,1―15,58)결혼(재혼,독신)에관한내용,우상숭배와우상에게바쳤던제물에관한문제,공동체의전례에관한문제,그리스도의부활에따른죽은이들의부활에관한문제등이다.
코린토1서는코린토교회공동체가당면한문제들을해결하는데우선순위를두었기때문에조직적이거나사변적이라기보다는사실적이고구체적이다.한마디로교회공동체에대한사목적지침이나나침반과같은훈계가그특징이다.

제2부시작하는말(1,1-9)
코린토1서의시작하는말은바오로가소스테네스형제와함께‘코린토에있는하느님의교회’에전하는인사말에이어서하느님과그리스도께서내리는축복을기원하고,그리스도께서그들에게베풀어주신풍요로운은총과다양한은사에대해하느님께감사드리는말과함께‘성실하신하느님’의부르심에전적으로의지하도록위로하고격려하는말로구성되어있다.

제3부공동체의분열과참된지혜(1,10―4,21)
바오로는코린토교회의내부문제를상당히길게다루면서,코린토신자들이참된지혜,곧그리스도십자가의신비에서드러난하느님의지혜를터득하여그리스도를충실히따르고지혜롭게살아가도록가르치며촉구했다.
복음선포자의역할과공동체분열의문제를심도있게다루고,자신의사도직을옹호하면서코린토신자들이‘그리스도의사도’인자신을본받도록권하고격려한다.

제4부공동체의윤리도덕적폐해(5,1―6,20)
지금부터는특히코린토신자들의패륜을구체적으로지적하며훈계하는데,이것은크게음행문제와송사문제로나눌수있다.
음행문제에서는성적불륜을단죄하고그리스도인으로서갖는올바른자유에대해다룬다.송사문제에서는교우들끼리시비에대해이교도법정에소송을제기하는수치스럽고부끄러운일들을지적하며질책하고훈계한다.
2부와3부에서핵심적으로다룬내용의주제가‘교회공동체의친교와일치’라면,이4부의주제는‘교회공동체의정화와성화’라고할수있다.

제5부결혼(가정)윤리에관련된문제(7,1-40)
바오로는7장에서코린토신자들로부터서면으로받은결혼(가정)윤리에관한전반적인문제(결혼·독신·이혼·재혼)를다루면서‘주님의말씀’과자신의생각을구분하여답변한다.주님의부르심에따른삶을제외하고는대부분혼인에관한문제로혼인과미혼,독신과과부에관해서다.하지만이야기가일정구도에따라진행되지는않으며혼인과독신,이혼과재혼에관한이야기가반복되거나중복되어복잡하게섞여있다.

제6부우상숭배와우상에게바친제물을먹는문제(8,1―11,1)
이단락의내용은일관성이있어보인다.그러나상당수의성서학자들은문학비평사적으로볼때그렇지않다고문제를제기한다.잘못편집된부분과추가삽입된부분이뒤섞여있다는것이다.하지만여기서는그런문제제기나가설을지양한다.바오로가말하고자하는신학사상의핵심은명확하다.바오로는우상에게바친제물을먹는문제를다루면서근본적으로사랑과조화를이룬신앙지식과자유로운실천을강조한다.

제7부공동체전례에관련된문제(11,2―14,40)
바오로는코린토교회가당면한공동체의전례에관한문제를다룬다.당시코린토교회의전통과관습에따라,특별히여성신자들에게공동체의전례때에머리를가리라고당부한다.그리고주님의만찬에따른성찬례를합당하게거행하기위해서잘못된관행을구체적으로지적하며질책하고이미전해준주님의만찬에관한전승을상기시킨다.또한신자들이같은성령의다양한은사를그리스도의몸인교회공동체안에서사랑의일치를이루며올바르게행사함으로써공동체전례의질서와통일성을유지하도록당부한다.

제8부그리스도의부활과죽은이들의부활(15,1-58)
바오로는코린토신자들에게이미선포한‘예수그리스도의부활’에관한복음말씀을상기시키고,죽은이들의부활과부활때완성되는구원을종말론적관점으로다루며부연설명한다.
바오로는그들의잘못을지적하며신랄하게논박하고예수그리스도의부활과죽은이들의부활관계를신학적으로각색하여심도있게논증한다.‘죽은이들의맏물’이된예수그리스도의부활을부각함으로써하느님의창조적인권능을강조하고,특별히육신의부활에대한의심이나궁금증과물음에답한다.
제9부서간끝말(16,1-24)
바오로는서간을마무리하면서몇마디를덧붙인다.먼저예루살렘교회신자들을위한모금에관해서간략하게이야기하고,자신의여행계획과함께티모테오의방문과아폴로에관한소식도전한다.그리고코린토신자들에게권고하고축원하며끝을맺는다.
여기서한가지눈에띄는것은코린토신자들에대한바오로의사랑이다.
“나는그리스도예수님안에서여러분모두를사랑합니다.”

바오로는여러가지문제로갈등과고충을겪는코린토신자들에게이미일러준대로‘사랑’을실천하며살아가도록호소한것처럼자기자신도‘그리스도예수님안에서’그들을변함없이사랑하고있음을말한것이다.특히그리스도예수님안에서사랑한다는말은사랑의실천이그리스도예수님의은총으로이루어진다는것을강조한다.바오로가코린토신자들에게‘주예수그리스도의은총’을축원하고,자신이그들을여전히‘사랑하고있다’고말한것은‘은총과사랑’이공동체삶에서얼마나중요한지를단적으로말해준다고볼수있다.

분열과갈등,복음말씀과교회전례에대한오해와성적인타락등갖가지문제를안고있었던코린토교회공동체.그로부터2,000여년이흐른오늘날,형태는달라도여전히비슷한문제를안고갈등하는우리에게바오로사도는과연어떤말을들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