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덕의 길 (개정판)

완덕의 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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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예수의 성녀 데레사(대데레사, 아빌라의 데레사로도 불림)의 주옥같은 작품들 중 하나로, 성녀가 창립한 첫 개혁 가르멜 수도원인 성 요셉 수도원의 수녀들에게 전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고故 최민순 신부가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하여 1967년에 한국에 소개되었으며, 이후 오십여 년 동안 한국교회의 수많은 신학도와 수도자, 신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책이다.
저자

데레사

예수의성녀데레사
그리스도교역사상뛰어난신비가인예수의성녀데레사는1515년스페인아빌라의귀족가문에서태어났으며,1535년아빌라에있는가르멜회강생수도원에입회하였다.많은신비체험으로영적조명을받았고,해이해진수도원을개혁하고더욱엄격한봉쇄와관상생활을원하는수녀들을위해1562년개혁가르멜회인성요셉수도원을세웠다.동료와주위사람들에게많은반대와박해를받았지만하느님을사랑하는열정과불굴의투지로관상수도회를지켜나갔고,성녀의뛰어난영성이인정받고개혁이받아들여지면서함께하는사람들이모여들게되었다.스페인전역에17개의맨발가르멜수도원을세우고돌보던중1582년선종했다.1622년교황그레고리오15세에의해시성되었으며,1970년성바오로6세교황에의해교회학자로선언되었다.성녀가기록한「자서전」·「완덕의길」·「영혼의성」등은영성문학의고전으로널리읽히고있다.

목차

천국으로띄우는글월|12
밝혀두는말|65
머리말|69

제1장|73
내가이수도원을엄격한봉쇄로세우게된이유
제2장|78
육신이아쉬워하는것에마음쓰지말것과청빈이주는이익에대해서말함
제3장|87
제1장에서다루던것을계속함.교회를위하여일하는이들에게주님께서도움을주시도록항상기도하기를수녀들에게부탁함
제4장|97
회칙의준수를권장하고영성생활에중요한세가지를들어서말함.세가지중에첫째인이웃사랑을밝히고,편애의해를들어서말함
제5장|108
계속해서고해신부에대해서말함.아울러학식있는고해신부의필요성에대해서도말함
제6장|114
전에말했던완전한사랑의문제를다시말함
제7장|122
영성적사랑의문제를말하고,이를얻기위한몇가지의견을제시함
제8장|132
안팎으로모든피조물에서이탈함이크게이로움을명심하라
제9장|136
세속을버린이들이친척을멀리함에서얻는큰이로움과그렇게함으로써더욱진실된벗들을얻을수있는길을말함
제10장|141
나자신을떠남이없이나아닌것을떠남은미치지못하는행위이고,이탈의덕과겸손은늘함께있다
제11장|148
극기에대한말을계속하고,아플때는어떻게자기를이겨야되는가에대해서말함
제12장|153
진정으로하느님을사랑하는이는생명과명예를가벼이보아야한다
제13장|161
극기에대한문제를계속하고,참다운예지에도달하려면세속의명예와지혜를어떻게피해야되는지에대해서말함
제14장|167
위에서말한바와어긋나는정신을가진사람에게는수도서원을허락지말아야한다
제15장|171
억울하게꾸지람을당할때는변명을하지않는것이크게이롭다
제16장|178
관상생활을하는이와묵상으로만족하는이의완덕은서로다르고,산만한영혼이라도때로는하느님이완전한관상으로올려준다
제17장|188
관상은누구나다할수있는것이아니요,어떤이들은뒤늦게여기에도달하며,참으로겸손한이는주님이이끄시는대로기꺼이그길을가야한다
제18장|195
활동생활을하는이보다관상생활을하는이의고초가더크다는것을명심해야한다
제19장|203
기도를다루기시작함.오성으로추리하지못하는영혼에게이르는말
제20장|218
기도의길은여럿이며위로가모자라는때가없으므로,자매들은항상이를들어말해야한다
제21장|225
기도생활로접어들기에앞서굳은결심이필요하며,악마가가로놓는장애는무시해야한다
제22장|233
묵상기도를들어서밝힘
제23장|241
기도의길을걷기시작한사람은뒤로물러나지않는것이중요하며굳은결심이필요하다
제24장|247
구송기도를완전히하는방법을말하고,구송기도와묵상기도를병행시키는방법에대해서말함
제25장|253
구송기도를완전히바치는영혼은얻음이많으며,하느님은그런영혼을어떻게초자연적인경지에까지올려주시는지에대해서말함
제26장|257
생각을거두는방법의비결을가르치는장으로서,기도를시작하는이들에게는매우유익한장임
제27장|267
“우리아버지(주님의기도)”의첫마디로주님은우리에게크나큰사랑을나타내시며,진정으로하느님의딸이기를원하는사람은자기의지체를가벼이여겨야한다
제28장|273
거둠의기도에대해서말하고,그에익숙해지기위한몇가지방법을가르침
제29장|284
계속하여거둠의기도를잘하기위한방법을말하고,어른들의우대를대수롭지않게여겨야한다고말함
제30장|290
기도할때는무엇을비는지알아야한다고말함.‘주님의기도’에서“아버지의이름이거룩히빛나시며,아버지의나라가오시며”라는구절을‘고요의기도’에다붙이고,고요의기도에대해서말하기시작함
제31장|296
위에서다룬문제를계속해서다루고,고요의기도를하는이들에게몇가지교훈을들어서말함
제32장|310
‘주님의기도’중에서“아버지의뜻이하늘에서와같이땅에서도이루어지소서”구절을풀이함.굳은결심을가지고이말씀을외우는이는큰일을하며,주님께서는그에게얼마나잘갚아주시는가에대해서말함
제33장|322
‘주님의기도’에서“오늘저희에게일용할양식을주시고”라는구절에대해서풀어나감
제34장|329
같은문제를계속해서다루고있으며,영성체후를위하여매우유익한장임
제35장|339
영원하신아버지께탄원함으로써위에서말해온문제들을끝맺음
제36장|344
‘주님의기도’의“저희죄를용서하시고”구절을풀이함
제37장|355
‘주님의기도’의뛰어남과이기도에서얻을수있는여러가지위로에대해서말함
제38장|359
“저희를유혹에빠지지않게하시고,악에서구하소서”라는구절로써우리가비는바를얻을수있도록기도하는것이가장필요하다
제39장|367
같은문제를계속해서다루면서색다른몇가지유혹에대한경고와그유혹에서구원될두가지방안을가르침
제40장|373
항상하느님께대한사랑과두려움속에서살기를힘쓰면모든유혹가운데서도안전하게지낼수있다
제41장|381
하느님을두려워함과소죄를피하는방법에대해서말함
제42장|390
‘주님의기도’의마지막말씀인“저희를악에서구하소서,아멘”
구절을풀이함
수녀들에게타이르는말|396

출판사 서평

시대를초월한기도길잡이

「완덕의길」은그리스도교역사상뛰어난신비가인예수의성녀데레사(1515-1582)가남긴글로서,성녀가창립한첫개혁가르멜(맨발가르멜)수도원인성요셉수도원의수녀들에게주신가르침을담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고故최민순신부의번역으로1967년에초판이발행되었고,이번에‘다시읽고싶은명작시리즈’제13권으로개정판(3판)이나왔다.

성녀는이글을기도에대한가르침을요청하는회원들을위해썼는데,수도생활과영적생활전반에대한구체적이고실천적인권고에서신비체험에이르기까지,겸손하면서도대담하고솔직한이야기체로가르침을풀어나간다.

본문은전체42장으로구성되어있으며,기도를위한전제조건이라할수있는덕행들(청빈,순수한사랑,이탈,겸손등)을강조하고,다양한기도의길(구송기도와묵상기도,관상기도등)과단계를설명한다.특히‘주님의기도’의각구절풀이를통해기도의여정과악의유혹에대처하는방안등을가르친다.

대데레사의가르침은16세기에있었지만시대를초월해현대신앙인에게도여전히유효하다.“다른사람들과는곧잘이야기를하는여러분이주님과는이야기할것이없대서야말이되겠습니까?…이야기하는것도버릇을들여야합니다.왜냐하면누구와이야기를안한다든지,그사람에게어떻게말을해야좋을지모르는것은그만큼두사람사이를뜨게만드는것이고…”(264쪽),“여러번내가경험한바에의하면,기도할때가장좋은방법은내가빌고있는말들을어느분에게드리고있느냐하는생각을힘써가지는것입니다”(252쪽)등의가르침은현대신앙인의기도생활에도여전히길잡이가된다.

성녀는기도뿐아니라일상생활의지혜도전하고있다.‘제15장억울하게꾸지람을당할때는변명을하지않는것이크게이롭다’는장에서“하느님께서는여러분을변호해줄사람을마련하실터이고,그렇지않으실때에는그럴필요가없기에그러실것입니다”(175쪽)라고말한다.하지만“이것은내경험으로보아그렇더라는것뿐이니지나친기대는하지말라”며성급한일반화를경계한다.다만,성녀는그것이영혼에이익이되고자유를얻게될것(176쪽)이라는효과를알려준다.

이번개정판은현대독자들이이해하기쉽도록,어렵거나의미가모호한표현은일부수정하거나설명을덧붙였다.그러나우리말최초번역본이라는상징성과가치를살리기위해최민순신부의시적이고유려한필치를최대한보존했다.
바오로딸의‘다시읽고싶은명작시리즈’는많은이들에게꾸준히사랑받는문학작품이나영성고전을현대독자들에게보다적합한형태로개정출간한도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