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된 세 청년 (한국 최초의 신학생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이야기 | 개정판)

길이 된 세 청년 (한국 최초의 신학생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이야기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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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최초의 신학생인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초기 한국천주교회 교우들의 삶의 자리에서 시작하여, 부르심에 응답하고 신학 공부를 하러 떠나는 험난한 마카오 유학길과 신학생으로서의 다짐과 우정, 믿음의 길을 담고 있다. 「세 신학생 이야기」(2012)의 개정판이다.
저자

김문태

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같은대학원에서수학한문학박사이며,서울디지털대학교교수로재직하고있다.우리의문화와전통이살아숨쉬는고전문학과구비문학을연구해왔으며,문서선교로여기는저술에심혈을기울이고있다.
연구서「삼국유사의시가와서사문맥연구」·「국문학연구와국어교과교육」·「되새겨보는우리건국신화」·「강화구비문학대관」·「삼국유사인문학즐기기」·「사말천주가사와벽위가사의현세관과내세관」,중국선교답사기「둥베이는말한다」,소설「단내」등을펴냈다.그리고아동서「행복한할아버지교황요한바오로2세」·「하느님께뽑힌바오로」·「세상을바꾼위대한책벌레들」·「세상을감동시킨위대한글벌레들」·「입에서입으로전하는구비문학」ㆍ「자연과꿈을빚은건축가가우디」·「장난꾸러기,생각여행을떠나다」·「달봉이,생각고수가되다」·「정약용공부법」·「한권으로보는우리고전강의」·「귀양간코끼리」등을썼다.

목차

추천하며
개정판에부쳐
머리카락미투리
고봉쌀밥
검은추격자
한양상봉
서약
국경의밤
대국의길손
신세계
영광의이별

출판사 서평

가슴뛰는길을만나희망으로걷다

교황님을모시고교황청에서시사회를열어찬사의박수를받고2022년11월30일에개봉했던영화〈탄생〉과같은역사적배경을가진소설이다.한국최초의신학생김대건,최양업,최방제를주인공으로,초기한국천주교회박해를피해생활했던그들의삶의자리에서시작한다.부르심에응답하는각자의마음지향과신학공부를하러떠난험난한마카오유학길,신학생으로지내며겪는두려움과갈등,설렘과좌절,기쁨과감동이흥미진진하게전해진다.「세신학생이야기」(2012)의내용을일부다듬고디자인을새롭게하여펴낸개정판이다.저자의문학적표현과묘사를통해아름다운순우리말의정취를많이접할수있고현재자주사용하지않는표현은괄호에설명을달아놓아운치를더해준다.

가슴뛰게하는길앞에서
인생을걸게하는가슴뛰는소명을만나는순간과자리는예기치않으며사람마다다르다.그길을걸을지말지는오직그본인만이선택할수있다.결정을돕거나방해하는여러가지일들앞에서바른식별의길은무엇일까?
신부神父가되지않겠느냐는부르심앞에서소설이그린최양업,최방제,김대건의처지는사뭇다르다.그들의마음을뜨겁게움직인지향도저마다다른빛깔이다.이들의갈등과선택은청소년·청년들에게하나의등불이되어줄수있을것이다.

서로다른이들이하나의목적을향해길을걸으며
신부가되겠다는목적은같지만,서로다른환경에서성장했고성격도다른세젊은이가함께살아가는과정에서겪는어려움과갈등도엿볼수있다.그러나이또한우정을깊여가는디딤돌이되고,유학길의두려움과고난속에서자신들이서약한사랑과순명의의미를깊이깨달아가는세젊은이의진한우정과믿음의여정이흥미와감동을전해준다.

그럼에도불구하고희망으로걷다
목숨을걸어도좋을만큼가슴뛰는길을만나걸어도기쁨과감사의사이를비집고유혹과갈등,절망으로이끄는슬픔은계속찾아온다.그럼에도멈추지않고세청년이그길을계속걸을수있었던희망은어디에서오는지,그희망에힘을불어넣어주는생명력은무엇인지,그들과함께걸어가며체험하고공감할수있을것이다.

이백년전세젊은이가걸어간길을담은이소설은오늘날의젊은이들과신앙인들에게도하나의길이되어줄것이다.어려움에지쳐포기하고싶은유혹이찾아올때,이책은세청년이내미는손을잡고다시용기를내어걸어가자고초대한다.

▶뒤표지
대건이양업과방제의손을꼭잡았다.
셋의손에힘이잔뜩들어갔다.
죽을고비를넘긴셋은
비로소유비,관우,장비의도원결의를실감했다.
대건이선창했다.
“천주님을위해한날한시에죽기를각오한다!”
방제와양업이눈을마주한뒤한목소리로되뇌었다.
“천주님을위해한날한시에죽기를각오한다!”
셋은둥그렇게서서진정으로한형제가된기쁨을나누었다.
모진고난을함께넘으며쌓은우정이었다.
태풍앞에서도무너지지않을만큼단단한우애였다.

▶대상
핵심독자:청소년,청년,예비신학생,신학생,사목자,김대건·최양업신부에관심있는이
확산독자:모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