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공부 반세기의 회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 일본 | 양장본 Hardcover)

일본공부 반세기의 회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 일본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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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을 공부하며 걸어온 삶의 궤적
여러 방면으로 한국과 일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반세기에 걸쳐 일본이라는 나라를 진득하게 연구해 온 학자 한상일의 연구 여정을 담아낸 본서는 어딜 보아도 무조건적인 찬양도 비판도 없다. 다만 오랜 시간 연구를 하면서 느낀 점들을 진솔하게 담았을 따름이다. 본인의 공부 목표와 연구서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함께 과거 한국 내 지지부진했던 일본연구의 실태에 대한 아쉬움과 그 발전상, 일본연구 활동으로 인해 겪은 예기치 못한 개인적인 삶의 부분까지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로써 한 사람의 개인사(史)를 통해 한일관계사와 일본학의 흐름과 현주소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저자

한상일

고려대학교를졸업하고,미국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에서일본정치사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스탠퍼드대학교,도검대학교,도시샤대학교,프린스턴대학교등에서연구활동을계속했다.그동안『일본제국주의의한연구:대륙낭인과대륙팽창』,『이토히로부미와대한제국』등일본근현대정치사를천착한연구저술이있다.정년을맞을때까지국민대학교정치외교학과에서강의했다.

목차

프롤로그9

1부 기억의조각들

1.희미한기억17

2.전쟁과피난27

2부 일본공부반세기

1.일본과의만남41
일본공부의첫걸음41/클레어몬트시절45/일본속의생활58

2.잊을수없는일본인들71

3.첫책출간101
귀국101/『일본제국주의의한연구』108/일본학계의관심114
『일본군국주의의형성과정』122

4.일본연구분위기127
1980년대한일관계와언론134

5.대학과공직사이에서143
스탠퍼드의1년143/27개월의공직생활152/교토의도시샤대학160

6.『일본평론』과함께169
『일본평론』창간169/개항기일본인이본한국177
『서울에남겨둔꿈』188

7.재충전의기회195
프린스턴의1년195/『일본전후정치의변동』207
아내의수술214/『일본지식인과한국』214

8.헤이세이(平成)일본과한일관계219

9.일본학연구소시절233
일본학연구소와『일본공간』창간233/『제국의시선』239
『일본,만화로제국을그리다』247/『지식인의오만과편견』264

10.정년과그후279
메이지유신의본거지를찾아서279/『1910일본의한국병탄』292
『무지의만용』297/아내와의사별303
『이토히로부미와대한제국』305
아베신조의재등장과일본의진로312/『쇼와유신』318

에필로그323

후기327

출판사 서평

새로시작하는일본에보내는시선
2019년5월1일0시,일본은약31년간의헤이세이平成시대를뒤로하고나루히토천황이즉위하면서부터레이와令和시대를맞이했다.일본국내에서는버블경제붕괴이후로장기간지속되었던경기침체를벗어나고2011년동일본대지진등으로들끓었던민심을다잡는새로운시대가되길바라는분위기다.
그러나새시대를개막한일본의모습에주변국가들이마냥호의적이냐하면꼭그렇지만은않다.국제사회에서겪는불편함의원인은다양하지만,특히한국같은경우는과거에서부터누적된감정의골때문에라도쉽지않다.우리에게일본은지리상으로는가깝기는하지만여전히그속내를알기쉽지않으며,친밀감을느낀다고하기에는반감이앞서는이웃나라이다.과거식민지배를당했던역사는물론이요,최근까지도일본의유명우익인사와지도층이내뱉는망언,왜곡된내용의역사교과서발행,독도및위안부문제등사례를하나하나꼽기에는그이유가너무나도많다.
그럼에도우리는다양한부문에서일본과밀접한관계를맺고있다.따라서무조건적인친일이나반일은양국의발전적인미래에는아무런도움이되지못할것이다.그런만큼이시점에서근원적인질문으로돌아가야할필요가있다.왜우리는일본을연구하고있고,왜일본을알고지내야할까?

일본을알기위한균형잡힌시선과태도
물리적인거리만보더라도한국과일본은싫든좋든밀접한관계에놓여있지만,그것만으로는설명이불충분하다.오랜기간동안쌓여왔던감정을무시하거나처음부터없었던일처럼행동할수는없지만,그렇다고국제관계를마냥감정적으로대응할수도없는노릇이다.하지만건전하고실속있는관계로진전시키기위해서반드시전제되어야할조건으로,보다이성적인태도를기반으로진행된객관적인연구를꼽을수있다.지피지기면백전백승이라는옛말은오늘날에도유효하다.
80년대까지만해도일본사회의다층적인모습을파악할수있는식자층은현저히적었고,따라서온건한자료를바탕으로한일본연구를제대로진행하기가어려웠다.바꿔말하면가장가까운곳에있는이웃나라인탓에,또한식민지배를당했던탓에,이미알만한건다안다는선입견을앞세워서연구하고자하는사람도적었다.이는곧파악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도적었고그나라의동향과시세를알기회가부족했다는뜻이기도하다.일본을연구하면서염두에두어야할것은국제환경,국민,정치등일본을발전시킨3가지요소같은디테일한특징을유추하는것도중요하나,실제로가장필요한것은균형잡힌시선과태도이다.다시말해스스로일본을보고발견한요소와반드시하나의대상이지닌양면성을생각하며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추측해보아야한다.

학문적연구의꼼꼼한기록과그와연결된개인의삶
일본만50년가까이연구해온학자한상일은중립적인태도와시선을바탕으로저술한『일본공부반세기의회고―함께살아가야할이웃日本』에서대륙낭인과우치다료헤이연구부터진보지식인의요람이라고여겨지던잡지『세카이』비판,이토히로부미연구는물론이고,개항기일본인이기술한『한성지잔몽』,『재한고심록』,『조선시사』등당대분열된조선인의모습이담긴문헌까지돌이켜보았다.아울러연구에영향을받지않을수없었던개인적인삶까지도담담하게써내려간이기록을보며,일본연구의현주소와그가살아온한사람의개인사(史)가기록사로서의가치를갖고있음을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