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자서전 (만주 벌판의 소년 가장, 아이비리그 교수 되다)

이정식 자서전 (만주 벌판의 소년 가장, 아이비리그 교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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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현대 정치학과 현대사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이정식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명예교수의 회고록. 1931년생인 저자는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국공내전, 한국전쟁 등 20세기를 뒤흔든 전쟁들의 한복판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서 정치학 교수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한커우로 이주한 1939년부터 미국에서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와 함께 우드로 윌슨 파운데이션 상을 받은 1974년까지 인생의 가장 큰 격동기를 마치 소설을 쓰듯 생생하게 서술한다. 이 자서전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학자의 회고록이자 20세기 질곡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이 남긴 역사적 기록물이다.
저자

이정식

1931년평안남도출생.1956년UCLA를졸업하고1961년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캠퍼스UCBerkeley대학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콜로라도대학교,다트머스대학교를거쳐서1963년부터펜실베이니아대학교정치학과교수직을역임하였고,고려대학교연구교수,연세대학교용재석좌교수,경희대학교평화복지대학원석좌교수를지냈다.현재펜실베이니아대학교명예교수이다.
1974년우드로윌슨파운데이션상,1990년제1회위암학술상,2012년경암학술상,2018년인촌상을수상했다.?
주요저서로ThePoliticsofKoreanNationalism,CommunisminKorea(로버트스칼라피노와공저),JapanandKorea:ThePoliticalDimension,SyngmanRhee:ThePrisonYearsofaYoungRadical,ParkChungHee:FromPovertytoPower,『구한말의개혁ㆍ독립투사서재필』,『이승만의구한말개혁운동』,『여운형』,『대한민국의기원』,『21세기에다시보는해방후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가지않은길

제1장중일전쟁의한복판에서:한커우,1939~1940년
한커우이주와아버지의사업
한커우메이지심상소학교

제2장평양에서겪은태평양전쟁,1941~1943년
평양가루개로이사하다
명륜국민학교와황국신민화정책
태평양전쟁과나의평양학창시절
나의‘고향’,나의가문

제3장만주의국공내전과14세소년가장,1943~1948년
평양에서만주로
소련군,팔로군,그리고조선독립동맹
중국국민당치하의의료원조수생활
랴오양면화공장에서의출세

제4장공산치하평양의쌀장수,1948~1950년
만주를떠나평양으로
신양리시장의쌀장수
공산치하의평양생활
한국전쟁의발발

제5장남한피난생활,1950년12월~1953년
평양을떠나남한으로
중공군개입과국민방위군사관학교입대
나의영어학교ATIS(미군번역-통역부대)

제6장미국유학과공산주의연구,1954~1974년
내가선택한길:1954년미국유학
UCLA의낯선봄
버클리와스칼라피노교수
한국공산주의연구

에필로그:아이비리그의새로운길

출판사 서평

“이책은개인의자서전이아니라우리민족의역사다.”

일제치하조선에서태어나중국만주로,평양으로,부산으로
중일전쟁,태평양전쟁,국공내전,한국전쟁등20세기를뒤흔든전쟁들에휩쓸리며
생존을위해유랑한어린시절부터미국으로건너가학자의길에들어선청년기까지,
한국현대정치학계의거목이정식교수가생생하게써내려간인생의격동기

냉전시대였던1970년대초,캘리포니아대학교로버트스칼라피노교수와이정식이함께쓴CommunisminKorea는국내외학계에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TheMovement〉와〈TheSociety〉의두권,총1,532쪽의방대한이책은한국공산주의운동의큰흐름과북한사회를탐구한독보적인연구서로인정받아왔다.이책으로1974년우드로윌슨파운데이션상을공동수상한이정식교수는이후한국현대정치,특히해방전후한국정치와정치인에대한연구로한국정치학계에새로운방향과기준을제시하였다.그러한업적을인정받아1990년위암학술상,2012년경암학술상,2018년인촌상등권위있는학술상들을수상한바있다.
미국에유학한이후정치학연구에인생을바친저자가이번에는학술서가아니라자신의인생을회고하며쓴자서전을펴냈다.

1931년생인저자는이책에서가족과함께중국한커우로이주한1939년부터스칼라피노교수와함께우드로윌슨파운데이션상을받은1974년까지의시기를서술한다.이때가그의인생에서가장큰격동기이자수많은인생의갈림길을맞닥뜨린시기이기때문이다.저자는스스로선택한길을걸었던경우보다선택의여지가없어서주어진길을무턱대고걸었던때가더많았다고말한다.특히이자서전에서서술한시기가그러했다.비록시대가흉흉했지만부모슬하에서보호받으며자라던소년은갑작스런아버지의행방불명으로만열네살에가장이되었다.생계를위해중국과한국에서갖은일을하던소년은20대초에우연한기회로미국유학길에올라우여곡절끝에학위를따아이비리그대학에자리를잡고,정치학자로서우뚝섰다.
저자는자신이주어진길을무턱대고걸었던경우가많았다고하지만,격동의풍랑속에서이리저리밀려다니는와중에도잃지않은자기삶에대한의지와재능으로헤쳐나간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