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31.84
Description
역사가가 들려주는 고려 사회와 사람들 이야기
이 책을 쓴 김용선 한림대 명예교수는 고려사 연구의 권위자이다. 저자는 한평생 학자로서 연구자로서 살아왔지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고려사를 좀 더 가깝게 여기고 역사책 속의 한 시대가 아니라 우리의 뿌리로서 고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 왔다. 그런 생각 끝에 나온 것이 이 책 『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이다.
단순히 기록 전달자가 아닌 그 너머 상황까지 살피고 종합해서 전달해 주는 이야기꾼으로서 고려사회의 생생한 모습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역사는 기본적으로 이야기이고, 역사학은 본질적으로 해석학’이라는 저자의 연구관에 충실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계속 마음에 둔 이기백 선생의 말이 있다 한다. “실감 나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역사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그런 책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김용선

金龍善
서강대학교사학과와같은학교대학원사학과를졸업했다(문학박사).경남대학교·전북대학교·한림대학교사학과의전임교수로재직하였고,현재한림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로있다.저서및편저로는『고려음서제도연구』(일조각,1991),『고려묘지명집성』(한림대학교출판부,1993초판;2012제5판),『역주고려묘지명집성』(상·하)(한림대학교출판부,2001초판;2021개정3판),『고려묘지명집성색인(원문·역주)』(한림대학교출판부,2001초판;2012개정중판),『고려금석문연구:돌에새겨진사회사』(일조각,2004),『궁예의나라태봉:그역사와문화』(일조각,2008),『일본에있는한국금석문자료』(한림대학교출판부,2010),『고려사병지역주』(이기백과공저,일조각,2011),『생활인이규보』(일조각,2013),『이규보연보』(일조각,2013),『(속)고려묘지명집성』(한림대학교출판부,2016),『고려·사회·사람들』(일조각,2018)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배를타고어디로
Ⅰ.그대를남포에서보내며
-고려문벌귀족사회의성격-
Ⅱ.서쪽에서태어나동쪽에서죽다
-귀화인의수용과활동-
Ⅲ.최대경댁으로보냄
-물자의생산과유통-
Ⅳ.님이여송나라가멀다고말하지마오
-송과의외교와문물교류-
Ⅴ.황천길은멀고먼데
-죽음,장례문화와저세상-

2부그들의삶속으로
Ⅰ.뭇아들들이어느결에
-윤인첨처한씨부인의영화와슬픔-
Ⅱ.삼태기를이고살아가게되더라도
-최루백·염경애의결혼과부부애-
Ⅲ.은혜를저버리고우리아버지를
-김광중의죽음과아들의복수-
Ⅳ.중이되어그옷을하루라도입었다면
-승려의출가·수계와생애주기-
Ⅴ.그의호탕함이모두이와같았다
-조화와타협속의여유와웃음-

출판사 서평

고려시대는500여년동안지속되었지만,그역사는지금의우리와는별상관이없는머나먼옛이야기처럼느껴진다.그러나고려사회에는현대를사는우리도충분히공감할수있는모습이나특성이많이담겨있다.그것들은개방성,포용성,다양성,복합성이라는단어로정리할수있다.비록문벌귀족들이주도하는신분제사회였다는큰틀을인정한다고하더라도,‘열린태도’를보여주는이용어들은지금의세계화시대에도꼭필요한것들이아닐까.
이책은고려의이런모습과성격을잘보여주는주제를골라10개의이야기로꾸며져있다.이이야기들은『고려사』와같은역사서,「송인」과같은문학작품,「최루백처염경애묘지명」과같은금석문등남아있는기록들을토대로저자의상상력이더해져구성되었다.덧붙이자면10개의이야기에붙인제목들은모두당시의작품과원자료에서따온것이다.
아쉽게도남아있는자료의한계때문에고려사람들의이야기가지배층의것으로한정될수밖에없지만,자료속의그들은갈등과대립속에서도다양성을인정하고포용적인태도를지닌채가능하면조화와타협을찾으려애쓰고있다.고려시대의가장중요한벼슬길이었던과거제와음서제의운영이그러했고,신분제사회였지만고려의문벌귀족은조선의양반에비해신분제의운용에도비교적‘열린태도’를가지고있었다.또가부장적인체제안에서도여성들이당당하게일정한역할을한것도그러했다.
고려시대사람들의희로애락은오늘날을살아가는우리들도‘공감’하는삶의모습이고,고려시대의역사는어떤면에서는우리역사의‘근본’을이루고있다.따라서우리의미래에도‘강한영감’을줄것이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