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18.80
Description
2021 ‘올해의 책’ 선정
15만 부 판매 기념 한정판 ‘윤슬 에디션’ 출시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가 ‘윤슬 에디션’으로 새로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가 남긴 에세이 660여 편을 모두 살피고 그중 베스트 35편을 선별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작품 선정에만 몇 개월이 소요된 만큼 박완서 에세이의 정수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초판 한정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윤슬 에디션’은 빛과 물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해 화폭에 담아내는 영국 아티스트 고든 헌트의 작품을 표지 그림으로 사용했다. 시공간을 넘어 두 사람의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다채로운 그림과 글이 맞닿아 책의 가치를 한껏 더한다. 조그만 진실이라도 가감 없이 전하고자 했던 박완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박완서

1931년경기도개풍군에서태어나소학교를입학하기전홀어머니,오빠와함께서울로상경했다.숙명여고를거쳐서울대국문과에입학했지만,6ㆍ25전쟁으로학업을중단했다.1953년결혼하여1남4녀를두었다.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나목』이당선되어불혹의나이로문단에데뷔했다.이후2011년1월담낭암으로타계하기까지쉼없이작품활동을하며40여년간80여편의단편과15편의장편소설을포함,동화,산문집,콩트집등다양한분야의작품을남겼다.한국문학작가상(1980)이상문학상(1981)대한민국문학상(1990)이산문학상(1991)중앙문화대상(1993)현대문학상(1993)동인문학상(1994)한무숙문학상(1995)대산문학상(1997)만해문학상(1999)인촌상(2000)황순원문학상(2001)호암상(2006)등을수상했다.2006년서울대명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박완서는모진삶이안겨준상흔을글로풀어내고자작가의길을시작했지만,그것에머무르지않았다.누구나한번쯤겪어봤을내면의은밀한갈등을짚어내고,중산층의허위의식,여성평등등의사회문제를특유의신랄함으로드러냈다.그럼에도결국그의글이가리키는방향은희망과사랑이었다.그의글은삶을정면으로직시하여아픔과모순들을외면하지않으면서도,기어코따뜻한인간성을지켜내고야만다.오직진실로켜켜이쌓아올린그의작품세계는,치열하게인간적이었던,그래서그리운박완서의삶을대변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마음이낸길
친절한사람과의소통
유쾌한오해
수많은믿음의교감
사십대의비오는날
집없는아이
보통사람

Part2꿈을꿀희망

언덕방은내방
이멜다의구두
천사의선물
넉넉하다는말의소중함
나는나쁜사람일까?좋은사람일까?

Part3무심한듯명랑한속삭임
다지나간다
아름다운것은무엇을남길까
나는누구일까
생각을바꾸니
행복하게사는법

Part4사랑의행로
민들레꽃을선물받은날
사랑을무게로안느끼게
할머니와베보자기
달구경
사랑의입김
내기억의창고
새해소망

Part5환하고도슬픈얼굴
성차별을주제로한자서전
뛰어난이야기꾼이고싶다
중년여인의허기증
코고는소리를들으며
나의문학과고향의의미

Part6이왕이면해피엔드
잃어버린여행가방
시간은신이었을까
내식의귀향
때로는죽음도희망이된다
마음붙일곳
그때가가을이었으면

출판사 서평

“넉넉한건오직사랑이었습니다”
작가박완서가아닌인간박완서를만나다

『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나목』,『엄마의말뚝』등쉼없이작품활동을하며일상의아름다움과따뜻한인간성을노래했던박완서의삶은결코녹록하지않았다.1931년경기도개풍군에서태어나어린나이에아버지를여의고,서울로상경해서울대학교에입학했지만6ㆍ25전쟁으로학업을중단할수밖에없었다.결혼을하여안정적인가정을꾸렸지만사랑하는아들과남편을잃었다.전쟁과분단,가족의죽음이라는상실과고통속에서박완서를버티게한것은결국희망이었다.역경을딛고올라서서결핍마저사랑으로승화시켜버린박완서의글은그래서오랜여운을준다.가장궁핍했던시절을오직사랑으로견뎌냈다는지난날의고백을어찌가슴깊숙이느끼지않을수있을까.

『모래알만한진실이라도』에서는작가박완서가아닌인간박완서를만날수있다.밤하늘에뜬달이자꾸만자기를따라오는게신기했던어린아이박완서는우리의어린시절과다르지않고,여자도평생직장을가져야한다고교육시키면서도아이를낳고기르는게행복한삶이라고여기는모습은영락없는우리의어머니이며,토끼같은손주의재롱에행복해하고웃음짓는모습은우리의할머니와꼭닮았다.‘한국문학의어머니’,‘시들지않는거목’이라불리며한국문학의한획을그은작가박완서가아닌가장일상적이고가장그다운언어로쓰인인간박완서의모습을볼수있는기회는독자들에게소중한체험이될것이다.

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가치,
진실하고소박한체험에서우러나는눈부신삶의문장들

죽을때까지현역작가이고싶다던박완서의바람은그가세상을떠난지10여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유효하다.자신의글을“중학교정도의학력이라면충분히읽을수있는쉬운글”이라고표현했지만누구에게나친숙하게다가오는글속에담긴단단하고깊은내공은한국문학을이끌어온박완서의저력을엿보기에충분하다.잡문하나를쓰더라도오직진실만을전하고자했던그의삶의태도는글속에오롯이담겨오랜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가치를지니며후대에게공감과위로를남겼다.가족들에게사랑의입김을불어넣어주기위해애썼고,세상이올바른방향으로나아가기를간절히바랐으며,젊은이들이밝고자유롭게미래를펼쳐가기를기원했던사람.하찮은것에서길어올린빛나는진실을알려주려고고심했던박완서는영원히살아숨쉬는글과함께독자들의마음속에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