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1~2 세트 : 박해영 대본집 -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전2권, 양장)

나의 아저씨 1~2 세트 : 박해영 대본집 -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전2권, 양장)

$49.60
Description
*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극본상 수상작
*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
* 파울로 코엘료, 류이치 사카모토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극찬!
* 종영 후에도 3년 연속 넷플릭스 드라마 TOP 10

수많은 사람의 인생드라마가 또다시 누군가의 인생책이 되다
인간의 외로움을 가장 담담하고 묵직하게 어루만지는 이야기
『나의 아저씨』의 무삭제 대본이 작품집으로 출간되었다. 종영 후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며 누군가의 인생에 크고 작은 의미들을 남긴 이 드라마는 영상뿐 아니라 대본 역시 견고히 세워진 건물처럼 내력의 단단함을 글로써 증명하고 있다. 이야기 속 공기마저 살아 있는 것처럼 세밀히 쓰인 지문과 대사는 이 대본이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깝고도 자연스러운 것들을 모아 얼마나 좋은 글을 쌓아 올렸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드라마 대본은 소설처럼 인물의 속내를 다 묘사할 수 없고, 오로지 영상으로 표현 가능한 대사와 행동 등으로만 담아내야 하는 글이다. 그런데도 『나의 아저씨』 대본은 말수 없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소설처럼, 영상처럼 오롯이 헤아릴 수 있을 만큼 깊게 쓰여 있다. 문학 작품을 즐겨 읽는 독자들도 충분히 즐길 것이다.

저자

박해영

다큐에관심이있어서배우러갔다가극을쓰는게낫겠다는선생님의말씀에SBS「LA아리랑」보조작가로시작해서SBS청춘시트콤「행진」「골뱅이」,KBS일일시트콤「달려라울엄마」「올드미스다이어리」,JTBC일일시트콤「청담동살아요」,tvN드라마「또오해영」「나의아저씨」,JTBC드라마「나의해방일지」까지오게되었다.「나의아저씨」로한국방송작가상,백상예술대상극본상,아시아콘텐츠어워즈작가상을받았고,「나의해방일지」로또한번한국방송작가상을받았다.

목차

1권
추천의글|류이치사카모토
등장인물
대본1~8화
배우인터뷰|이선균
감독의말|김원석

2권
인물관계도
대본9~16화
배우인터뷰|이지은
작가의말|박해영

출판사 서평

너와같은사람이여기있다고,
삶이다그런거라고우리를위로하는드라마

"삶의의미에의문이생길때다른방식으로해답을내어주는드라마.물질이주는행복은순간이고욕심은끝이없지만,누군가의영혼을서로가따뜻하게보듬어줄때우리는영원히잊지못할행복감을느낀다.행복하자."

한시청자가『나의아저씨』를이렇게표현했다.현실에존재했다면눈에잘띄지않을정도로평범한인물박동훈과그를둘러싼세계는,아이러니하게도그어떤특별한설정이담긴드라마보다사람들의마음에깊게가닿는다.『나의아저씨』는특별하지않아서가려져있는우리의매일을닮았다.지겹고,아프고,외롭지만한편으론따뜻하고친밀한우리의보편적인매일.박해영작가는직접적으로메시지를내세우는법없이언제나꾸밈없는인간의삶그자체를보여주는쪽을택한다.이는드라마를보고읽는개개인이그려온궤적에따라작품을자유롭게느끼고받아들일수있도록돕는다.그래서이드라마는상징적인명대사가존재하는작품인데도,저마다마음이일렁이는대목이제각각이다.누군가는"반세기를아무것도안하고그냥먹고싸고먹고싸고…"라는상훈의우스꽝스러운한탄에,다른누군가는"아무도안볼때쓰레기통에처박아버리고싶은게가족이라고"라는기훈의적나라한표현에,또다른누군가는"인생그렇게깔끔하게사는거아녜요"라는제철의덤덤한한마디에더세차게고개를끄덕인다.『나의아저씨』는너와같은사람이여기있다고,삶이다그런거라고우리에게말해주며그저묵묵히함께견뎌주는친구같은작품이다.이제는이작품이독자들에게글로써다가가삶의사소하고도다채로운감정들을다시한번선사할것이다.

40쪽에달하는부록구성

『나의아저씨』는다른대본집에서찾아보기어려운수준의알찬이야기들로구성되어있다.드라마의시작과끝,등장인물구축과정등다양한이야기를담은작가의말부터이선균,이지은배우,김원석감독이작품집만을위해깊고내밀히꺼내어준장장여덟시간분량의대화까지빠짐없이담겼다.감독이이작품을연출하며세웠던방향성과고민지점들,이선균배우가들려주는비하인드스토리,이지은배우의단상들을대화와산문,1인칭에세이인터뷰형식으로만나볼수있다.

작품의결을책에담는다면

좋아하는그림을벽에걸어두는것처럼,우리가사랑한드라마『나의아저씨』가머리맡소중한자리에놓여있는장면을상상했다.여러고민끝에지안과동훈의차분한정서와따뜻하고간결한느낌을구현하고자잔잔한컬러에질감이살아있는패브릭으로책을감싸기로했다.니트를한겹입은듯한책의감촉에서도드라마의정서가느껴지길바라는마음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