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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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옳고 그름’의 문제는 점점 뜨거워지는 걸까?

윤리적 변동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금,
가장 논쟁적인 주제, 그래서 더욱 지적인 대화들
왜 뻔한 '옳고 그름'의 이슈에 전 세계 지식인들이 다시 주목하는가? 페미니즘과 성 소수자, 가난과 계급, 불평등 등의 이슈는 왜 점점 뜨거워지는가? 그리고 복잡해지는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옳고 그름’의 싸움으로 귀결된다.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 믿음으로 갈등의 양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첨예해지면서 기존의 납작한 사고로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조차 쉽지 않다. 그렇다면 정치적 올바름과 그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이 이제 한 개인의 경쟁력인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까? 당신에게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당신만의 지적 근거가 있는가?

‘TED가 가장 사랑한 미래학자’로 불리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후안 엔리케스가 세계적 화두인 ‘옳고 그름’의 문제를 꺼내 들었다. 미래 인류에 대한 다양한 이론으로 『월 스트리트 저널』과 『타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 극찬을 받았던 그는 『무엇이 옳은가』에서 대담하고 논쟁적인 대화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옳고 그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정치철학자들이 남긴 정의의 개념을 환기시키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문명을 통해 인류의 과거를 살폈다면, 『무엇이 옳은가』는 기술의 발달과 사유의 변화를 통해 인류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올 미래의 지도를 펼쳐 보인다. 온갖 윤리적 딜레마들을 섭렵하며 다양한 논쟁들을 잔뜩 풀어놓은 이 지적 대화의 자리에 당신을 초대한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에서 기후재난 시대의 일회용품 사용까지, 종횡무진 섭렵하는 그 지적 여정 속에서 당신의 머리는 기분 좋게 어지러울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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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안엔리케스

후안엔리케스는지금가장도발적인이슈를던지는미래학자이다.그는기존의미래학자들이보지않고,말하지않았던부분,바로과학기술시대를살아갈새로운‘인간’과그들이만들미래의사회적·정치적·경제적구조에대해이야기한다.

가장인문학적인미래학자
수많은과학자가연구실에서과학의발전을예측할때에도그의관심은SF소설같은신세계보다미래기술이만들새로운문명과그안의다채로운...

목차

들어가며|옳고그름의문제는왜뜨거운이슈가되었을까?

1장인간을다시설계하는것은옳은가
원죄없는잉태
인간의기본값이달라진다
실험실에서자라는두뇌들
정신오작동이범죄라고?

2장기술이윤리를바꾸는것은옳은가
햇빛의가격이내려간다면
기술은부자의편?
식탁위가짜고기
멸종버튼을누르다
SNS,거짓말그리고가짜뉴스

3장어제의세계는지금도옳은가
노예제도는완전한노동시스템이었을까
성소수자:성적일탈vs성적지향
신의얼굴은계속바뀐다

4장SNS속무제한자유는옳은가
디지털문신들
데이트앱에기록된당신의욕망

5장지금의사회구조시스템은옳은가
보몰이론의경고
의료비에대해몰랐던진실들
무너지는교육의공정성
돈이되는감옥비즈니스
일회용품의역습

6장당신의‘옳음’은모두틀렸다
난민을위한법은없다
전쟁은어떻게돈벌이가되나
과도한절차가죽음을부른다

7장그래서…결론은?
윤리2.0,3.0,4.0

남은이야기|이제‘누가’판도를바꿀것인가
중국은…나홀로윤리?
인공지능이인간을넘어설때
바이러스와인간의공존
외계생명체와미래의문명

출판사 서평

왜‘옳고그름’의문제는점점뜨거워지는걸까?
윤리적변동이전세계곳곳에서일어나는지금,
가장논쟁적인주제,그래서더욱지적인대화들

당신은선량한시민이다.정규교육과정을착실히거쳐성숙한사회일원으로성장해,정해진규율을성실히따르며,다양한공동체적활동에참여하고있다.당신은인권을존중하고,규범에따라합리적으로생각하며,사회적범주안에서행동한다.그렇게배웠기때문이다.그래서오늘아침뉴스에서본여러사회적논란에대해생각하며당신은분노한다.그리고아마이렇게생각할것이다.“저들은어떻게저렇게무지하고미개한걸까?어떻게저렇게이기적이고비상식적으로행동할수있을까?
우리는스스로‘옳고그름’을잘분별한다고여긴다.그리고그신념을바탕으로타인을해석하고,평가하고,구분짓는다.그러나후안엔리케스는『무엇이옳은가』를통해우리의이러한확신을무너뜨린다.그리고옳고그름의판단에서우리가놓치고있었던가장중요한전제를말한다.옳고그름은시간에따라바뀐다는것.우리는윤리를절대적이고근원적인대상으로여기지만규칙은변하고,영원한진리는없다.그렇다면우리가오늘너그럽게인정하는일들이내일이되면어떻게달라질까?오늘의‘옮음’이내일도여전히옳을수있을까?

어제는맞고,오늘은틀리다
나의옳음이야만이되는순간

밤이지나고아침이되면모든기준이바뀌고,당신은더이상선량한시민이아닐수있다.인류는다른부족들과서로의관행을합치고,부수고,개선하는과정의역사였다.‘옳음’의기준또한이런과정속에서자기를계속바꾸어나가는방식으로발전해왔다.그리고이러한이동을추진하는동력이바로‘기술’이었다.
윤리는기술과공생하며진화한다.가령1968년까지만해도미국정신과협회는동성애를‘사이코패스적인격장애’로기술했다.그러나미디어관련기술이발전하면서LGBTQIA에대한사회적인식이달라졌다.기존의주류미디어에서배제되었던동성애커플들이여러미디어채널과함께다채롭게등장하자,정상가족프레임바깥의소수자와그들의다양성이대중들에게보이기시작한것이다.
임신과출산이라는신성불가침의영역또한과학기술이들어서자흔들리기시작했다.임신시기와출산여부를조절할수있는각종피임및의료기술의발달로자연의순리로여겨졌던여성의임신에대한인식도바뀌었으며,여성의임신중지권뿐아니라정자은행을통한비혼모의임신선택권관련법률도조정되고있다.
농업의대량생산을위해당연하게여겨졌던노예제도도기술발전과함께사라졌다.저자는영국이노예제도를가장먼저폐지한국가인것은우연이아니라고말한다.다른나라들보다일찍산업화를거쳐,인력노동을기계로빠르게대체한역사가영국의노예제폐지와관계되어있는것이다.빠른산업화를이룬미국북부에서는농업에의존했던남부보다먼저노예제도관행을금지하기도했다.
저자는보몰의‘비용병폐(CostDisease)’이론을바탕으로기술발전이정체되고생산성이떨어지는곳에서는비윤리적행동이계속용인되지만,기술이발전하면서부가늘어나고비용이줄어들면윤리적기준도빠르게이동한다고말한다.즉새로운기술의도입과변화속에서윤리적변동의가능성은높아지고,당연하게여겨졌던시대적‘옳음’도역사속‘야만’으로평가받는것이다.
그렇다면이제그다음은?빠른속도로발전하는과학기술의시대에서우리는이제어떤변화를예측할수있을까?시간과함께이동하는옳고그름의역사는기하급수적인속도로발전하는과학기술또한지금의윤리기준을다른방식으로바꿀거라고예고한다.

미래에서온편지혹은고소장
우리는잠재적가해자이다

후안엔리케스는과학기술시대의옳고그름에대한몇가지흥미로운시나리오를우리에게제시한다.
가령당신은미래에한사건의가해자로지목될수있다.어느날아침,당신은고소장한장을받게될것이며,그고소장은당신의손자가법원에제출한것이다.당신은본인이지닌유전자적결함을알고있었지만유전자편집기술을사용하지않았고,그결함을안고태어난손자가그러한당신의판단에미필적고의에의한‘상해죄’를물었다.당신은복잡한윤리적문제때문에유전자편집기술을쉽게선택할수없었지만,당신의자녀세대는유전자편집기술에대해지금과는완전히다른기준으로사고할것이다.
당신은여기또다른사건의공모자로도거론된다.인류는위생적으로열악한수용소같은우리에동물을집단으로가둬놓고사육했다.동물들이질병에걸렸을때는손쉽게생매장했다.그리고그러한행위를반복해왔다.당신은그잔인한동물살해현장을보고도육식위주의식습관을바꾸지않았다.실험실에서만든대체육섭취를당연하게여기는미래세대에게는폭식을복스러운것쯤으로여기는오늘날의육식습관과미디어속‘먹방’콘텐츠는현시대의야만과무지의상징이될것이다.
새로운과학기술시대에우리는모두잠재적가해자이다.미래에는새로운두뇌생산기술과함께유전자맞춤형아이들이태어나면서인간은지금과는다른새로운종이나타나고,인공지능은점점인간처럼말하고생각할것이다.또한화성이주시대가가까워지면서인류에게는새로운공간이열릴것이다.그러한변화속에서당신이지금붙들고있는절대적진리는죽은이론이될것이며,지금당연하게행동한일은미래세대가당신을평가하는기준이될것이다.그리고당신은그들의비판으로부터자유로울수없을것이다.

“Youareright!Right?”
최종적진실을다시의심하라

인류는지금‘멋진신세계’가보여주는새로운기술에도취되어있고,미래학자들은누구보다먼저그문명에들어가고자앞다투며다양한전망을내놓는다.그러나저자는그입구에서서묻는다.‘어떻게’들어갈것인가.
지금미국에서가장도발적인이슈를던지는미래학자후안엔리케스가제시하는이슈는앞으로우리가마주하게될윤리적문제를다양한방식으로생각하게한다.임신과출산이기계로완전히대체되면생식목적의1:1파트너관계는어떻게달라질까?게이커플은체외출산을통해대리모논란에서벗어날수있을까?실시간으로서로가서로를감시하는SNS감옥을우리는어떻게이용해야할까?나의성적욕망이담긴데이트앱속내용이영구적데이터로남게된다면?AI가개발자들의사회적편견이짜깁기된데이터라면?만약AI가나의채팅방을열어본다면?
저자는기존에논의된적없던낯선질문들을통과하면서좌파아니면우파라는기존의승자식기준으로는,또세대와세대,인종과인종,종교와종교사이의문화전쟁속에존재했던이분법적판단으로는설명하기어려운앞으로의윤리에대해이야기한다.그리고그질문들은당신을불편하게할것이며,다시생각하게만들것이다.
이제정치적올바름과그에대한예민한감수성이한개인의경쟁력인시대이다.페미니즘과성소수자,가난과계급등사회적·정치적·경제적문제가복잡하고치열해질수록그러한논쟁에대해생각하고이해하는힘이필수적이다.TED가가장사랑한미래학자이자하버드대학교경영대학원‘최고의교수’로선정된후안엔리케스는이러한문제에대해‘절대적정답’이아닌‘열린가능성’에대해끊임없이성찰한다.그리고이제흔들리던옳고그름사이에서당신은자신만의지적무기를얻게될것이다.

추천사
이어령(교수,전문화부장관)
“이제‘옳고그름’에대한판단이미래의지적경쟁력이될것이고,이책은복잡한시대에당신만의무기가될것이다.지금바로당신의게으른윤리의식을깨워라.그리고이책이펼쳐놓은격렬한‘논쟁의싸움터’로걸어가라.”

정재승(뇌과학자,『과학콘서트』저자)
“책장을넘길때마다친구들과윤리적딜레마에대해논쟁하고싶어근질근질하게만든다.정신질환자의범죄에서기후재난시대의일회용품사용까지,온갖윤리적딜레마를종횡무진섭렵한다.당신이이사회를상식적으로판단하며살아가는데당장필요한지침서.”

이기진(서강대학교물리학과교수)
“이책은과학,기술,종교,윤리,문화,환경등을종합적으로정리해서새롭게전개될미래를이야기한다.그길을따라가다보면과거가보이고현재를직시하게되고미래를꿈꾸게된다.지적으로즐거운선물같은시선이다.”

『엔지니어링앤테크놀러지』
“엔리케스는위트와통찰력이넘치는스토리텔링으로재미없을것같은주제를흥미진진하게풀어내면서옳고그름에대한우리의인식에충격을준다.”

조지처치(하버드대학교의과대학유전학교수)
“인공지능과코로나19부터탄소배출에이르기까지,이책이다루는주제들은시의적절한동시에시대를초월한다.”

제인메트캘프(『와이어드』매거진공동설립자)
“매력적인통찰력이다.이책은우리가가진옳고그름에대한확신을뒤흔들며,당신을불편하게만들것이다.그러나당신은어제와는다른지적기준을얻을것이다.세상이다르게보일것이다.”

스티븐페트라넥(『워싱턴포스트매거진』,『타임』의전편집자)
“‘윤리’라고하니까학술적인느낌이드는가?지루할것같은가?전혀그렇지않다.천가지이상의새로운사실들을소개하며,옳고그름의문제를깊게파고든다.유쾌하고무섭고짜릿한정신의폭주이며롤러코스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