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17.00
Description
“내 차례가 오면, 나는 멋지게 삶을 마감하고 싶다.
그날, 나는 살아 있고 싶다.”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책” _〈롤링스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죽음이지만, 이를 통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삶, 우리의 삶에 관한 것이다!” _〈DN Life〉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가? 충실한 삶고 싶은가? 그렇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스티븐 팬틸라트,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완화의학과장

* 아마존 브라질 종합 1위
* 50만 부 판매 돌파
* 4년 연속 베스트셀러

브라질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무려 4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죽음이 물었다》가 출간되었다. 20여 년이 넘도록 삶과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봐온 저자 아나 아란치스는 2013년에 오래도록 금기시돼왔던 ‘죽음’이라는 주제를 의료 전문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TEDx 강연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출간된 《죽음이 물었다》가 브라질에서만 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10개 언어로 출간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죽음이 물었다》는 완화의료 전문의인 저자가 죽음을 곁에 둔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을 지켜보며 느낀 성찰을 다룬 책이다. 누군가의 마지막 시간을 돌보는 의사로서 저자가 경험한 삶과 죽음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완화의료의 현실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다정한 시선으로 전한다.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아무도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 죽음의 순간을 통해, 저자는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독자들에게 다시금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처럼 사는 삶을 택하지만 모두가 살아 있는 상태로 죽을 권리를 갖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삶이 어떻게 죽음의 모습으로 투영되는지 알려주면서,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기회를 선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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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나아란치스

브라질완화의료최고권위자.상파울루주립대학병원에서노인의학으로레지던트과정을수련했고,옥스퍼드대학교에서완화의료를전공했다.20여년째저작활동을비롯한다양한사회활동을통해완화의료가올바르게인식되도록사회에알리는역할을해오고있다.2013년에오래도록금기시돼왔던‘죽음’이라는주제를전문가의시선으로풀어낸TEDx강연이큰호응을얻으며이름을알렸고,이후출간된《죽음이물었다》...

목차

추천사:당신의삶이죽음도만듭니다
프롤로그:나는죽음을돌보는의사입니다
나는누구인가
최초의기억
해줄수있는게없습니다
돌봄을위한자세
완화의료와안온한엔딩
공감과연민사이에서
책임감있는두려움
죽음을응시하다
날마다일어나는삶
인간으로존재하기
자연스러운죽음
마지막에서야보이는것
진실에대해이야기하기
어떤길이든같은곳으로이어진다
산주검
의과대학에서배우지않는한가지
완벽한마침표가되려면
후회
솔직한감정들
자연의시간위에선모두가평등하다
최선의결정
행복을위한조언
무엇을지키고무엇을잃을것인가
존엄한끝맺음을위한선택
죽음이후의삶

출판사 서평

무엇이인간의삶을의미있게하는가?
마지막순간에는준비할수없는좋은마침표를위하여

죽음은보편적인단어인동시에무척개인적인단어이다.누구나한번은반드시겪지만,그체험은모두가다다르기때문이다.급작스럽게다가온죽음을앞에두고지나온삶을후회하며고통스러워하는사람이있는가하면,찬찬히자기만의방식으로삶을이끌어오다가평화롭게죽음을맞이하는사람도있다.가족이나친구,가까운지인의죽음도마찬가지이다.사랑하는사람의죽음을침착하게받아들이고마지막여정을함께하는것과,아무것도준비되지않은상태로죽음을겪는것은큰차이가있다.

아직도죽음은나와상관없는일이라고느껴지는가?여전히죽음을이야기하는것이두렵고무서운가?죽음에는순서가없고,우리는누구나가족구성원이나친인척의죽음,또는반려동물의죽음등여러가지형태의죽음을경험해본적이있다.살아있는생명이끊어지는것만이죽음은아니다.모든존재적상실역시죽음이될수있다.그것이관계이든,직업이든,확신이든영원한것은아무것도없기에우리는날마다일상의죽음을경험하며크고작은상실을맞닥뜨린다.『죽음이물었다』의저자이자브라질완화의료최고권위자인아나아란치스는이런상실의체험을덜고통스럽게하고,삶을의미있게하기위해‘바로지금’죽음에대해이야기해보기를권한다.저자는특유의서정적이면서도섬세한언어로죽음을통해상실을끌어안고,더나아가사랑과지혜로가득한삶을위한통찰을전한다.

죽음은자연스럽게현실세계의유한성과연결된다.지금자신에게남은시간이얼마나귀하고소중한지아는사람은삶에서진정으로중요한것이무엇인지명쾌하게안다.스스로를최우선으로돌보고참된사랑과배려로살아가며,죽음과의만남을피하거나두려워하지않는다.완화의료전문의로오랜시간일하며수많은환자들을지켜본저자는안온한마지막을보낸환자들의공통점으로일상에대한충실한태도를꼽았다.다가오는주말이나휴가,혹은은퇴를위해오늘을희생하거나,자식이나연인을위해나를포기하는삶이아니라인생의주인으로서매순간최선을다하고만족하는자세만이마지막까지인간의존엄을지킬수있는방법이라고전한다.실제로자기삶에만족하며살아온환자들은평화롭게죽음을맞이했는데,이러한태도는생의마지막순간에이르러서는결코준비할수없으며,삶을살아가면서계획하고만들어가야한다.

“지금원하는삶을살고있나요?”
후회없는오늘을위해죽음이전하는질문들

이책은죽음을가장가까이서돌봐온의사의체험기이지만,저자가진정으로말하고자하는것은결국삶에대한이야기이다.오늘나의하루가어땠는지떠올려보자.겨우눈을떠아침을맞고,시간의흐름에따라하루를보내지는않았는가?내가주도하는삶이아니라,누군가가시키는대로그저따라가는삶을살고있지는않은가?몸에나쁜음식을사먹고,다닐시간도없는헬스클럽회원권을끊고,입지도않을옷을사지는않았는가?삶에서어떤의미도지니지못하는부정적인에너지로만가득한하루를보내지는않았는지자문해봤을때자신있게그렇지않다고답할수있는사람이몇이나될까.저자는“사람들은결국살아온대로죽는다.의미있는삶을살지못했다면의미있는죽음을맞이할기회를가질가망도없다”라고말하며,좋은삶이있어야좋은죽음도있다는점을설파한다.

그렇다면‘좋은삶’이란과연무엇일까?우리는지금까지무언가를하나라도더얻기위해노력해왔다.학교에서지식을얻고,사회에나와부와명예를얻고,주변사람들에게사랑과관심을얻으려애썼지만무언가를잃는법에대해서는어떨까.저자는삶에서얻어낸것들을온전히누리며살기위해잃는법을알아야한다고조언한다.잃는법을배운다는것은무엇을지키고무엇을잃을지판단할수있다는뜻이며,자기삶을조절할수있다는의미가된다.내삶을조절할수있게되면,고통에대한새로운해석도가능해진다.고통의체험에서따라오는좌절과우울,슬픔에서끝나는것이아니라진실을직시하고현실을긍정함으로써새로운단계로용기있게한걸음내딛을수있도록해준다.소중한것은지키고,잃어야하는것은기꺼이잃는삶,고통을새로운출발의도약으로삼을수있는삶,스스로성장하는가치있는삶을우리는좋은삶이라고말할수있다.

“지금원하는삶을살고있나요?”라는질문에선뜻대답하기어렵다면,『죽음이물었다』를통해저자가이야기하는가치들을함께생각해보기바란다.상실과고통을넘어서게하는힘은불멸의사랑에서나온다는저자의조언과격려를따라가다보면자신만의해답을내릴수있을것이다.죽음까지도인생의일부임을잊지않고현재를되돌아보며무엇이인간의삶을의미있게하는지고민하는시간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값지고귀한선물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