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그림의힘을믿습니다
누구나조금씩은스탕달신드롬을꿈꾼다.어느날문득예술이나에게다가와전율을주고새로운체험을하게만드는그순간말이다.하지만적어도이책을볼때는신드롬이니,사조니하는지식은몰라도괜찮다.색만으로,그리고형태만으로도그림은가치가있다.만약이책의작품들을보고제대로설명할수없는무언가를느낀다면,괜히기분이좋아지거나의욕이생긴다면,그것이맞다.그림의힘은바로거기에있다.
책의제일앞에서우리를반기는그림은앙리루소의작품이다.밤이내린사막,홀로잠든집시를주인공으로,사자가곁을지키고달이어둠을덜어준다.이작품,〈잠든집시〉는아무도없이홀로건너는외로운밤을위로하는존재들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곁을지키는달과사자를알아차리는데에화가가어떤색감을사용했는지,작품의제작시기에신비주의가유행했는지,화가의사조는어떤지등의정보는큰역할을하지않는다.그저눈앞에보이는것만보면충분하다.그것만으로도이그림은외로움을덜어주고,따뜻한안정감을전달한다.
『그림의힘2』는이렇게복잡한것없이,우리에게즉시‘힘’을줄수있는작품들로구성되어있다.이그림들이매일의시간들을조금더충실하게,더좋게만들어줄것이다.
-개정판을위한4점의도판추가
극사실주의화풍으로,역설적으로존재하지않는환상을표현하는고영훈화백의〈낮달〉
바다,원시의숲,먼옛날의자연과그리움을그리는,김보희작가의〈Towards〉
2021년타계한,이미1970년대프랑스에서먼저이름을날린‘물방울화가’김창열화백의마지막손길이닿은〈회귀〉
아시아권에서는전통적으로흔한소재인비단잉어를서양화풍과현대적감각으로새롭게화면에담아해외에서도인기있는전미선작가의〈KOI384〉
이번『그림의힘2』리커버개정판에는현재한국을넘어세계에서주목받는한국의근현대작가4인의작품을새로추가했다.보다우리정서에가깝게말을건네는작품으로그림의힘을더효과적으로,생생하게느낄수있을것이다.
또한권의그림선물
『그림의힘2』리커버개정판은더일상에가깝게그림의힘을느낄수있도록책크기를변경했으며,앙리루소의〈잠든집시〉를표지로사용해한결안전하고따뜻하며,동시에신비로운느낌을독자에게전달한다.프린트디렉션과정을거친고품질의도판은그대로,크기를줄여휴대성은높인이번『그림의힘2』개정판은소장품으로서의역할은물론,손안의‘작은미술관’의역할도충분히수행할것이다.
미술치료분야의최고권위자인김선현저자는이책에지난20여년간의연구와임상경험을가득담았다.크게시간을뺏기지않고필요한순간마다책장을넘기며몸과마음을가다듬을수있도록준비한,이미효과가검증된마법같은그림선물이다.열정적으로일하고,공부하고,도전하고,또쉬는그모든일상의순간이조금씩더나아지도록『그림의힘2』가독자여러분에게힘을실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