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의 단심

김의겸의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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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의겸이 현대사의 현장 속에서 겪으며 느끼고 생각했던 얘기를 풀어냈다. 군부독재 타도를 위해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치열하게 참여하던 시절, 공장으로 들어가 프레스공으로 일했던 노동운동 시절을 거쳐 한겨레신문 기자로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한 이야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이야기, 국회의원이 되어 검찰 권력과의 싸움에서 맨 앞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재까지, 용기가 절실한 시대에 인간 김의겸이 살아온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김의겸

전북군산에서자랐다.군산금광초등학교·군산남중학교·군산제일고등학교를졸업했다.고려대학교법학과에입학하여법과대학학생회장이되었다.1985년민정당중앙정치연수원점거농성에참여했다가구속되어7년형을선고받고2년반을복역했다.1990년한겨레신문에입사하여사회부·정치부기자,사회부장,정치사회에디터,문화부장,논설위원,선임기자로일했다.2016년한겨레신문특별취재팀을이끌고박근혜정부의‘최순실국정농단’을밝혀내는다수의특종기사를써내어‘한국기자상대상’을비롯하여여러언론상을받았다.

2018년문재인정부의청와대대변인으로임명되어남북과북미사이의긴박한외교현장과한반도의평화조성과정을지근거리에서겪었다.본격적인정치의길로들어서2020년총선에서열린민주당비례대표후보로출마했고,2021년에비례대표를승계하여제21대국회의원이되었다.2022년더불어민주당대변인을맡았으며,현재국회법제사법위원회위원으로서검찰개혁에앞장서고있다.또한군산시수송동에둥지를틀고시민의삶속으로스며들겠다는일념으로활동한다.군산에가면운동화를신고골목골목을누비는김의겸의원을만날수있다.

목차

책을내며…4

1장고향을물으신다면

고향이경상도?…13
아버지와영어…19
‘평생교사’어머니…26
세상의그늘을보여준친구…33

2장광주,내삶의지진대

꼬깃꼬깃한유인물한장…43
‘오송회’선생님들…52
야만의시간…6

3장서성이며머뭇거렸던,그러나치열했던

세개의‘억지감투’…71
징역의날들…80
어설픈프레스공…90
생계의갈림길…97

4장기자로서지켜본세상

떨어질때도,붙을때도11등…105
강기훈유서대필조작사건…110
김대중의완벽주의…121
노무현만의향기…130

5장대통령을끌어내린남자

하나의질문…143
꼬리를밟다…149
내부고발자가열어준진실의문…156
숨은의인…162
기자가자랑스러웠던순간…17

6장청와대,그화양연화

돌고돌아대변인으로…181
남북정상과백두에오르다…188
평화로가는길이곧지않아도…198
아베의오래된꿈…208
진심의사람,문재인…215
조국을생각한다…222
새벽을여는630브리핑…229
보수언론과의싸움…234

7장정치라는새길로

도전과좌절,그리고행운…245
그의면접기록…254
전투의욕이생기는이유…261

김의겸이꿈꾸는군산…267

출판사 서평

“오래키운마음,잃지않겠습니다.”

모범생김의겸이‘정치인김의겸’으로성장하기까지,
그의‘오래키운마음’에대한진솔한보고서!

그의단심(丹心)은진심으로부터시작되었다.다시뛰기위해돌아다본그의삶에는진실하고곧은마음의결이고스란히드러나있다.그마음의축적과정이지금용기를다시내는힘이다.불의에맞서고사람에대한따뜻함을간직하고살았던그에게는지금펼쳐지는검찰쿠데타를좌시할수없다.책제목이‘단심丹心’이된이유다.

“나는국회의원으로서,또국회법제사법위원회위원으로서소리높여검찰개혁을주장하고있다.그일은나의오래된과제다.그숙제를반드시마무리하고싶다.”

김의겸의인생을뒤흔든
결정적장면들

『김의겸의단심』은문재인정부에서청와대대변인을지낸국회의원김의겸이어린시절부터지금까지지나온길을돌아보며젊은세대에게건네는이야기를담은책이다.
고향군산에서보낸어린시절,고등학생때선생님들과의추억,민주화운동과언론인으로서삶,청와대대변인시절의비하인드스토리,국회의원으로서검찰정권독주에당당히맞서는의정활동등을소개하고있다.
저자는이책이요즘젊은세대에게말을건네는시도라고말한다.1960년대에태어나1980년대에대학을다닌사람들,흔히‘86세대’라고불리는이들이어떻게살아왔는지를그대로풀어냈다.

이책에는인상적인이야기가많이나오지만‘김의겸의삶을바꾼장면’은크게3가지를들수있다.첫째는군산제일고등학생시절국어선생님들을만난일이다.획일적인입시공부만을강조하던시절,규율이엄하고체벌이일상이었던학교생활에서학생들을격의없이친밀하게대했던국어선생님두분을포함해9명의선생님들이이른바‘오송회’사건에연루되어억울하게징역을살았다.이적단체조직과간첩행위라는조작된혐의를씌운‘오송회’사건의피해자였던선생님9명의인생이갈가리찢기는모습을본저자는반독재민주화운동을하기로마음먹는다.
둘째는한겨레신문기자로일하던2016년최순실국정농단사건을취재한일이다.청와대와조선일보가싸우던이유가무엇인지궁금해하던그가K스포츠재단을파헤치면서최순실의존재를세상에처음알리고,내부고발자를설득해국정농단의전모를낱낱이드러낸과정이스릴러소설처럼흥미롭게펼쳐진다.한겨레취재팀의노력은촛불집회의뜨거운물결을불러왔고결국대통령탄핵을거쳐정권교체로이어지는역사의당연한흐름으로이어졌다.
셋째는2020년4월총선에서두번이나떨어졌을때다.2019년12월더불어민주당예비총선후보로군산에서출마를선언했으나이듬해2월불출마를선언해야했고,3월에열린민주당에입당해비례대표후보로출마했지만낙선했다.그런데비례대표1번이었던김진애의원이2021년3월에사퇴하여의원직을승계받았다.달리기를하다돌부리에걸려넘어진아이처럼,우여곡절끝에국회의원이되었다.시민들이다시일으켜세워주고흙먼지도털어주며,등을토닥거리며‘다시한번뛰어보라’고격려해줬다는마음가짐으로일하고있다.

용기가절실한시대,
김의겸이보여주는진심

『사기』의저자사마천은일찍이이런말을했다.
“햇빛에바래면역사가되고,달빛에물들면신화가된다.”
김의겸은언론보도에서조명하는사건뿐만아니라저잣거리곳곳에스며있어드러나지않는이름없는사람들에게도주목했다.
최순실의태블릿이발견된서울시강남구청담동에있는4층짜리건물의관리인노광일같은사람이‘숨은의인’이다.대통령탄핵정국뒤에감추어진야사같은이야기의주인공은‘이름없는존재’였다.진실을밝히고싶다는의지하나로증인으로나선K스포츠재단사무총장정현식은어떤가.그들은용기있는사람들이었다.지극히평범한사람도역사의물줄기를바꿀수있는법이다.
김의겸이라는한개인의일기장도역사의한페이지가될수있다.학생운동과민주화운동,기자,청와대대변인,국회의원까지,올바른길을걷겠다는진심으로인간김의겸이걸어온길은용기있는삶이었고한결같은여정이었다.이책은김의겸개인의이야기이지만한국현대사의면면을생생하게보여주는회고록이기도하다.저자가자신의삶을통해젊은이들에게들려주고싶다던‘86세대’이야기는최근개봉하여인기를끌고있는영화〈서울의봄〉의장면들과묘하게겹쳐있다고말할수있다.

“오래키운마음,누구에게나그런마음이있을것이다.나에게는아직해결하지못한숙제같은것이있다.다시용기를내고,다시진심을다해,청년세대에게희망을주는세상을만들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