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란 해석 (기원, 발달과 현대적 성향)

꾸란 해석 (기원, 발달과 현대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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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나라에서 꾸란 연구가 지난 3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꾸란 해석”에 대한 책이 단 한 권도 없었다. 그런데 꾸란은 아랍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7세기의 언어이므로, 21세기의 아랍 무슬림들도 7세기의 꾸란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하물며 아랍어를 모국어로 갖지 않은 한국인들이야말로 꾸란 해석을 위한 제 학문을 익히는데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1장부터 12장까지 아랍 무슬림의 입장에서 꾸란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느냐를 다루었고, 13장부터 15장까지는 꾸란과 성경의 주요 어휘들을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용어해설을 부록에 실어서 학문에 따라 개념이 다른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몄다.

꾸란은 무슬림들에게도 해석하기 어려운 책이고 이슬람 분파나 법학파마다 꾸란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가 만나는 무슬림이 해석해 준 것이 진짜 정확한지는 꾸란 해석의 원리에 근거하여 다시 확인을 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각종 이슬람 서적과 학습교재에 인용된 꾸란 구절의 해석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분명하다. 이런 책을 쓴 저자가 꾸란 해석이란 책을 직접 공부해 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꾸란학이나 꾸란 해석의 원리를 아랍 무슬림 전공자에게서 직접 배운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한국어로 의미 번역된 꾸란은 “꾸란”이 아니다. 국내 일부 교수들이 그동안 한국어 꾸란 의미 번역서를 인용하여 학술 논문을 작성해왔다는 것은, 그가 아랍어 꾸란을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가 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책은 각 장에 요약을 넣어서 전체 주제의 핵심을 단숨에 파악하도록 했다.

오늘날 무슬림들의 꾸란 해석은 기존의 전통적 해석방법을 고수하려는 무슬림과 새로운 어프로치를 추구하려는 무슬림 사이에 긴장감이 있고, 또 세계화 지향의 무슬림과 현지화(지역화) 지향의 무슬림들 사이에 긴장감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순니 무슬림의 꾸란 해석방법에 초점을 두고 그들의 이상적인 꾸란 해석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시아 파나 수피의 꾸란 해석은 논외로 하였다.

이 책은 전수에 의한 해석을 우선하는 전통적인 꾸란 해석법을 물론 현대의 꾸란 해석법과 “타즈디드 해석”(옛 기초를 그대로 보존하되 의미를 확대하여 꾸란의 의미를 더 잘 적용하는 해석)을 다루고 있다. 타즈디드는 오늘날 아랍 세계의 주요 화두 중의 하나이다. 타즈디드가 건물을 해체하는 것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건물의 기초는 그대로 두고 뭔가를 추가하는 것을 가리키느냐에 대해 무슬림 학자들끼리 의견이 다르다.

그런데 타즈디드가 옛 건물을 수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슬람 학자가 있는가 하면 일부 언론인과 지식인들은 타즈디드가 옛 기초를 포기하는 것이고 그 기초를 흔들어 놓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논란은 아랍 이슬람 세계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물론 법학과 샤리아 그리고 꾸란 해석과 문학 그리고 살라피와 와하비 운동에서 타즈디드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가를 용어해설에서 다루고 있다.

오늘날 이슬람 세계는 언어와 국가가 다르고 또 이슬람의 분파가 다양한 것이 꾸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꾸란 해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과 꾸란 해석법의 절차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40여 년간 아랍어와 이슬람을 연구하고 25년 이상 아랍인을 가르쳐 본 경험을 살려서 이 책을 저술하였는데, 꾸란에 나오는 같은 어휘가 아랍어 성경에 사용될 때 그 의미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는 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꾸란 해석에 관한 전문 연구서로서 지금까지 꾸란의 의미 번역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가늠해줄 잣대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공일주

한국외국어대학교아랍어과와대학원을졸업했고,카르툼국제아랍어교육대학원에서외국어로서의아랍어교육학석사그리고옴두르만대학교에서꾸란연구로언어학박사학위를받았다.요르단대학교교수와JETS의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겸임교수를역임했고한국외국어대학교아랍어과와통역대학원,부산외국어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언어교육원에서강의했다.현재는중동아프리카연구소소장이다.

저서와학술활동으로는『아랍어문법』,『아랍문화』,『아랍의종교』,『이슬람율법』,『꾸란의이해』,『이라크의역사』,『아브라함의종교』,『한국의무슬림』,『한국의이슬람』,『중동의기독교와이슬람』등28권의저서가있다.『아랍문화의이해』(대한교과서,1999),『이슬람문명의이해』(예영커뮤니케이션,2006),『이슬람의수피즘과수쿠크』(CLC,2011)는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우수교양도서로추천되었고,『이슬람과IS』(CLC,2015)는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우수도서로선정되었다.2014년「아랍과이슬람세계」저널을창간했고,“꾸란주석의형성과의미번역”(2019),“아랍어의의미연구와꾸란의의미번역”(2021)등50여편의학술논문이있다.

목차

일러두기5
머리말6
제1장꾸란의아랍어10
제2장꾸란의해석26
제3장꾸란학과해석의원리37
제4장꾸란해석자의요건46
제5장꾸란의구조52
제6장꾸란해석의단계68
제7장꾸란의이스라일리야트78
제8장20세기의꾸란해석92
제9장꾸란해석의현대적성향98
제10장서구의꾸란학연구동향106
제11장이상적인꾸란해석법114
제12장꾸란의새로운읽기와타즈디드해석122
제13장꾸란의‘나싸라’는기독교인들인가?134
제14장꾸란의‘자히르’는성경의‘literal’인가?154
제15장꾸란의‘타우라와인질’은구약과신약인가?166
용어해설186
색인209

출판사 서평

[추천의글]

꾸란연구는이슬람학의정수이다.꾸란의의미를찾고그의도를설명하는것이‘꾸란해석’인데,이책은꾸란해석을위한지침서라고할수있다.부록에는저자의아랍어전공과꾸란연구및이슬람연구역량을집합하여전문용어를해설한내용을수록했다.
이책은꾸란해석이이뤄지는가능성에따라아랍인이아랍어에서이해하는해석,자신의무지라고핑계댈수없는해석,학자들만이아는해석,알라만이아는해석을소개했고,꾸란해석이내려오는전례에따라꾸란자체에서,순나에서,싸하바의말이나타비인의말에서,언어나이즈티하드를통한해석을살펴보았다.또한,낱말의의미를설명하는측면에서분석적해석과종합적해석을다루고,꾸란의주제에따라일반적해석과주제적해석그리고꾸란해석의도달방식에따라전수에의한해석,견해(이성)에의한해석,암시적해석을논했다.
이책은꾸란해석의기원과발달,현대적트렌드는물론,꾸란의새로운읽기(이해)와꾸란에대한“타즈디드”(옛기초를그대로보존하되의미를확대하여꾸란의의미를더잘적용하는것)해석을다뤘다.꾸란의의미를아랍어가아닌한국어로설명하는것을‘꾸란의의미번역’이라고하는데이책은꾸란해석에대한전문연구서로서기존의꾸란의미번역이나독자의꾸란번역이얼마나정확한지가늠할수있는잣대역할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