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1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큰글자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1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15.19
Description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부모의 말’
육아 현실을 200퍼센트 반영한 130가지 한마디
‘국민 육아멘토’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의 엄마’ 오은영 박사의 신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육아서이다. 오은영 박사가 이전에 낸 책들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고 내용은 쉽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진 않다.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말 130가지를 빼곡히 담았다. 동화책 《꽝 없는 뽑기 기계》(비룡소문학상 수상작)의 그림작가 차상미의 그림을 여럿 넣어 따스하면서 친근한 분위기도 더했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상황마다 적절히 교육할 수 있는 말을 국내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다.
책에서 제시한 말에는 아이의 말을 먼저 듣고 그 감정을 수긍해준 다음, 아이가 배워야 할 점을 분명하게 알려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가 덩달아 화내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육아회화’를 연습하고 반복하면서 아이에게 기회를 계속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잔소리가 아니라 효과적인 훈육이 된다. 그 결과 아이는 자존감과 자기 주도성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며 가족관계도 더욱 건강해진다.
책 앞부분에는 비교적 쉽게 따라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뒷부분에는 더 구체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말을 다루었으며 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좋은 육아를 꾸준히 노력하는 독자에게 오은영 박사는 따스한 격려도 보낸다. 이렇게 이 책은 ‘부모의 말’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함께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저자

오은영

저자: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이자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연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의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정신과전공의,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정신과전임의및임상교수를거쳐아주대학교의과대학정신과교수를역임했다.현재연세대학교의과대학외래교수이자,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및학습발달연구소원장,오은영아카데미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
SBS<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EBS<60분부모>등방송과강연을통해대한민국부모들이최고로신뢰하는‘국민육아멘토’‘육아의신’으로널리알려졌으며,<조선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등주요일간지와<네이버오디오클립>등콘텐츠플랫폼을통해다양한사람과소통하며폭넓은공감대를형성하고있다.최근채널A<요즘육아금쪽같은내새끼>등에출연하고있다.
2017년‘올해의브랜드대상’유아교육전문가부문대상을수상하였고,2013년제40회‘한국방송대상’문화예술부문에서SBS<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로개인상을수상하였다.
저서로《어떻게말해줘야할까》《못참는아이욱하는부모》《오은영의화해》《내아이가힘겨운부모들에게》《오늘하루가힘겨운너희들에게》등이있다.
이책은부모라면반드시가장먼저살펴봐야할자기안의감정인‘불안’에대해이야기한다.엄마아빠가서로의불안을인정하고이해하고공감하면,불안은결코양육을해치지않는다.그러나그러지못할때는서로를적으로만드는갈등을유발할수있다.부모가감정조절이어려운상황에서가장위험해지는것은아이이다.저자는부모의불안에대한깊은이해가있어야아이와부모모두가행복해질수있다고말한다.

목차

프롤로그아이와나를위한1°,작은변화의시작

Chapter1.익숙한그말말고,알지만여전히낯선그말
네가내아이라서진짜행복해
기다리는거야
안되는거야
그런마음이었구나
시곗바늘이여기까지오면나갈거야
<육아이야기>아이들은왜문제를일으킬까요?
마스크를잘쓰고있으면많이보호돼,그래서중요한거야
~한다고~할수는없어
잘잤어?상쾌한아침이야
아빠왔다,우리토깽이들안아보자
나름최선을다했어,참잘했어
<육아이야기>마음까지해결해주려고하지마세요
그래도씻어야하는거야
빼줄게,맛있게먹어
다울때까지기다려줄게
엄마도너랑같이있을때가제일좋아
네가무슨말을하는지잘듣고싶어
<육아이야기>“안돼”를유난히못받아들이는아이
미안해할일아니야,배우면되는거야
중요한이야기라서웃으면서말할수없는거야
노는건좋은거야
맛있게먹어보자,음,맛있다
위험해,만지지마라
<육아이야기>아이의겨를,부모의겨를

Chapter2.내가내아이만했을때,듣고싶었던말
오늘뭐하고지냈어?
어?그런가?갑자기헷갈리네
조금진정한뒤에다시이야기하자
그친구의그런면은참좋구나
말좀순화해서하자
<육아이야기>부분을전체로오해하지마세요
보기만하는거야
가지고노는거야
이제들어가야해
꼭!꼭!꼭!기억해!
네거맞아
<육아이야기>소유가분명해야나누는것도가능해요
이런곳에서뛰어다니면부딪혀
소리를지르면나갈수밖에없어
다음에다시오더라도오늘은갈거야
몇번은주의를줄거야
미안해요,가야할것같아요
<육아이야기>예쁜행동과미운행동,예쁜사람과미운사람
조용히해주니까훨씬말하기쉽네
사랑하지!짱사랑하지!
갑자기재미있게책을읽어주고싶네
오늘재미있는일없었니?
안녕,다음에또보자
<육아이야기>육아에서는마지막장면,엔딩이중요해요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마음만으로는해결할수없는육아문제가운데
수없이되뇌는질문‘어떻게말해줘야할까?’
책제목인‘어떻게말해줘야할까’는육아현실에서많은사람이흔히,자주떠올리는질문이다.아이에게어떻게말해야좋을지매번고민하지만답을저절로알수는없기때문이다.특히고군분투하는육아현실에서는적절하게말하기가더욱어렵다.당장아이가소리를지르고울고불고떼쓰면아무리나이든어른이어도쉽게당황하고,화와짜증이나기마련이다.하지만순간의감정으로아이를대하면후회가남는다.사랑하는아이의올바른성장을바라는진심은여전하기에‘어떻게말하면좋을까’는육아에서최대관심사이다.
국민육아멘토오은영박사는이렇게매번고민하고노력하는부모에게도움을주고자‘말’에대한실용적이고구체적인정보를책으로써냈다.TV에서보던오은영박사의놀라운육아솔루션을책으로접할수있다.오은영박사를직접만나상담을받고대화하는기분으로‘어떻게말해줘야할까’에대한답을이책을통해찾을수있다.

어떤분이“원장님,저는원래그런말투를못써요”라고말하더군요.그런데요,원래그런것은없어요.우리는태어날때부터원래‘부모’는아니었습니다.태어날때는그냥어린아이였고시간이흐르며바뀐지금의상태가부모예요.부모는부모에맞게말투를바꿔야합니다.아무리‘원래’그런사람이라도바꾸면또바뀝니다.사랑하기때문에,부모라서가능한일이에요.
_75쪽

오은영박사가말하는‘부모의말’첫번째핵심은역설적이게도‘말’보다‘듣기’이다.육아문제에서최악의상황은아이가아무말도하지않는것이기때문이다.제대로알아들을수없어도아이가칭얼거리며무언가를말하기라도하면희망적이다.칭얼거리는말에문제를바로잡을실마리가있기때문이다.아이가어떤형태로말하든지무시하거나면박하거나끊지말고우선들어줘야한다.아이가그런감정을느끼고그렇게행동할수있다는것을들으며수긍해줘야한다.그감정의주인이다른사람이아닌아이자신이라고인정하는것이다.아이를부모의소유물로여기지않고,나와다른인격체로존중하며교육하는방식이다.

부정적인감정을말로표현하지못하면부정적인감정이들때분노가폭발하거나폭력적으로행동할수도있어요.뭐든말로표현하고말로해결하도록가르쳐야해요.그러려면“하지마”라는금지어보다“이것이네마음을표현하기에훨씬좋아”라고격한표현을대체할다른표현방법을알려주는것이훨씬좋습니다.
_146쪽

아주작은부분이라도아이가정당할때,타당할때는“그런마음이들수있지”“그판단은네가옳았어”“그행동은참잘했구나”하면서인정해주세요.그래야아이가부모의그다음가르침을더잘받아들입니다.아이의자존감이단단해지기때문입니다.
_160쪽

그다음차분하고분명하게가르치면된다.이때기준은‘사람으로서지켜야할것’이다.아이가공공장소에서소리지르며뛰어다니면흔히“자꾸뛰면저아저씨가‘이놈!’한다”라고말한다.하지만공공장소에서뛰지말아야하는이유는타인의시선과무관하다.사회에서지켜야할최소한의것이기때문이다.따라서“이런곳에서뛰어다니면부딪혀.뛰면안돼”라고알려줘야한다.이렇게말할때행동의주체가타인이아닌,아이가된다.이것이혼내지않고가르치는말이며,아이의자존감과자기주도성을높이는말이다.

“원래원칙이야.사람들과함께살아가기때문에하지말아야하는행동이있어”라고말해줘야합니다.‘아그런행동은하지말아야하는구나’하고배워‘자신’이배운것을,‘자신’이스스로생각해서,‘자신’이결정해서,‘자신’이행해야해요.즉,배우고행하는주체가‘아이자신’이되어야합니다.이과정은아이의자기주도성을키우는데굉장히중요해요.
_100쪽

사람은잘하는것도있고,못하는것도있습니다.못하는것은자신이불편하지않을정도로고쳐나가며살면됩니다.아이에게그걸가르쳐주시면돼요.그래야아이가있는그대로의자기모습을흔쾌히마주할수있습니다.
_149쪽

130가지이야기가운데고정관념을깨는흥미로운이야기가많다.대부분어릴적에한번쯤들어본말,어른이된뒤아이에게내뱉은말이다.“모두와사이좋게지내야해”라는말이대표적이다.친구를사귀는데어려움을겪는아이에게도쉽게내뱉는말이다.실제그렇게말하는어른조차같은회사에다니는모두와친하지않은데말이다.오은영박사는“모두와친하게지내기는어렵다”는현실적인이야기를전하며같은반아이와절친한친구의차이점을설명한다.그리고아이에게모두와절친해지긴어려워도,시간을들여서진정한친구를사귀면된다고이야기해주라는조언을한다.실제오은영박사가상담할때도이렇게말하면친구를잘사귀지못해걱정하던아이도마음편해한다고한다.
이밖에도“많은사람이한다고해서늘옳은것은아니라고알려줘야한다”“체념도가르쳐야한다”“아이를최우선으로대하는것과언제나첫번째순서로대하는것은다르다”등의이야기를접하며육아에서놓치기쉬운점을짚을수있다.

당장해결되지않아도끊임없이노력하는부모에게
오은영박사가전하는조언과위로
“아이도당신도분명잘할수있을거예요”
물론아이와부모모두책에나와있는대로단번에잘해내기는쉽지않다.아이가당장달라지지않는현상은당연하다.그러니조급해하지않아도된다.다만,오은영박사는부모가아이에게계속배워나갈기회를주고또줘야한다고강조한다.아이가같은실수를반복해도부모가다시기회를주면아이는점차배워나간다고한다.당장은부모의말이크게달라지지않아도,작은변화를계속시도하면훗날결과가긍정적으로달라질수있다.부모도아이와함께시행착오를겪으며성장하는존재이다.이책을통해아이의건강한성장을도모하는것뿐만아니라자신도‘더나은부모’,더나아가‘더나은사람’으로성장하는경험을할수있다.

‘틀렸다!’라는식으로부모의언행을지적하지않는것역시이책의매력이다.‘이렇게도말해보면더욱좋다’는식으로,오은영박사특유의부드럽고따스한톤으로조언한다.이책에나와있는말을따라하면좋지만꼭똑같이말할필요는없으며,꾸준히육아회화를연습하여아이를대하는‘자신만의말’을찾아가면된다.이렇게저자는책을통해,아이의건강한성장을바라며노력하는모든사람에게진심어린조언과위로를전한다.

낯설고새로운것이주변에가득한우리아이들,지금은불안할수있어요.불편할수있습니다.조금만기다려주세요.마음이편안해야여유가생기면서‘겨를’도생깁니다.
부모도그렇습니다.그정도면잘하고있는거예요.믿으세요.마음을편하게먹으세요.부모도‘겨를’이있어야아이의‘겨를’을챙길수있습니다.
걱정마세요.아이도당신도분명잘할수있을거예요.
_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