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인형의 신기한 모험 - 주니어클래식 7 (양장)

찰흙인형의 신기한 모험 - 주니어클래식 7 (양장)

$15.80
Description
*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세계 아동문학 고전 시리즈 〈주니어클래식〉의 일곱 번째 책.
* 90년 넘게 사랑받아 온 폴란드 아동문학 고전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다!
* 무민, 곰돌이 푸, 패딩턴을 잇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찰흙인형’의 마법 같은 모험 이야기.
* 연필, 펜촉, 붓, 잉크병 등등……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필통 세상 속 와글와글한 일상.

● 줄거리
1부 〈찰흙인형의 일기〉- 토샤의 필통은 언제나 소란스럽다. 자기를 써 달라며 아우성치는 연필들, 공책에 얼룩을 만들며 말썽부리는 잉크,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동생 야첵 때문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연필, 펜, 잉크병, 붓 등 문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살아가는 찰흙인형의 일상에선 어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을까?
2부 〈찰흙인형의 모험〉 - 찰흙인형은 토샤를 따라 토샤의 친척이 사는 시골집으로 내려왔다. 창가에 앉아 바깥 겨울 풍경을 바라보는데, 고양이 마치엑이 새를 잡으려고 뛰면서 찰흙인형을 밀치고 만다. 창밖으로 떨어진 찰흙인형은 넓고 광활한 자연 속에 홀로 덩그러니 놓이는데……. 과연 찰흙인형은 사랑하는 토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저자

마리아코브나츠카

저자:마리아코브나츠카

폴란드아동문학작가로1894년에태어나1982년에세상을떠났다.1931년폴란드어린이잡지〈불꽃〉에연재한찰흙인형이야기가선풍적인인기를끌며,1936년에《찰흙인형의일기》라는책이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어린이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으며1956년에는후속이야기를담은《찰흙인형의모험》이출간되었다.이후에도애니메이션,라디오극,인형극등으로제작되고,찰흙인형동상이세워질정도로‘찰흙인형’은폴란드에서90년넘게사랑받아온고전아동문학계의대표캐릭터이다.2021년폴란드에선찰흙인형탄생90주년을기념하며《찰흙인형의일기》와《찰흙인형의모험》을묶은개정판이나왔다.



그림:즈비그니에프리흘리츠키

사회주의시절폴란드일러스트레이션을대표하는작가이다.크라쿠프국립미술대학교에서책디자인을전공했으며,졸업후크라쿠르국립미술원에서공부했다.150여권의책에그림을그렸으며유럽에서가장발행부수가많았던어린이잡지〈귀뚜라미〉의아트디렉터로일했다.리흘리츠키가그린‘찰흙인형’은역대‘찰흙인형’일러스트레이션중가장사랑을받았다.폴란드에선최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은일러스트레이터이다.



역자:이지원

한국외국어대학폴란드어과를졸업하고,폴란드크라쿠프의야기엘로인스키대학교에서미술사를전공했으며포즈난의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에서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션의역사를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지금은서울시립대학교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그림책기획자,연구자,큐레이터로일하고있다.안제이사프코프스키의〈위쳐〉시리즈,《파란막대?파란상자》《잃어버린영혼》《생각하는건축》《이욘티히의우주일지》《꿀벌》《나무》등의폴란드책들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찰흙인형의일기
찰흙인형의모험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에처음소개되는폴란드아동문학고전
무민,곰돌이푸,패딩턴못지않게큰인기를끈캐릭터‘찰흙인형’!

1936년폴란드에서출간되어90년넘게사랑받아온아동문학고전《찰흙인형의신기한모험》이주니어김영사〈주니어클래식〉시리즈일곱번째책으로우리나라에서처음출간되었다.‘찰흙인형’은무민,곰돌이푸,패딩턴못지않게폴란드에서큰사랑을받은캐릭터로,라디오극,인형극등다른매체로제작되고공원에동상이세워질만큼선풍적인인기를끌었다.또오랫동안폴란드초등학교1학년필독서로지정되어학교에입학한아이들과일년내내학교생활을함께보내는친구와도같은존재이기도하다.

커다란빨간코와옆으로삐죽나온귀,초록색바지를입은찰흙인형은1학년토샤가만들기시간에고무찰흙으로만든인형이다.토샤의필통에서살아가는찰흙인형은자신이매일보고들은것을종잇조각을이어붙인일기장에기록한다.찰흙인형의이야기를담은이책은1936년에출간된《찰흙인형의일기》와어린이독자들의요청으로약이십년에뒤에출간된후속작《찰흙인형의모험》을묶어서각각1부,2부로구성했다.1부는찰흙인형이필통에서연필,펜,펜촉,잉크병등과함께옹기종기지내는일상을담았고,2부에선필통밖을떠난찰흙인형의신나는모험이야기가펼쳐진다.

찰흙인형은90년동안다양한그림으로재탄생했지만,그중에서도폴란드에서최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은즈비그니에프리흘리츠키가그린삽화가가장많은사랑을받았다.보드라운종이의질감을살려수채화물감을펼쳐낸듯한리흘리츠키의그림은,아기자기한문구세계로초대하는글의몰입도를높인다.본문뒤에는2021년찰흙인형탄생90주년을기념하는작품해설을수록했다.찰흙인형의이야기를처음접하더라도해설을읽으면마리아코브나츠카의작품세계를충분히잘이해할수있다.

연필,펜,펜촉,붓,물감,바늘,골무등등……
옹기종기모여살아가는사랑스러운필통세상속이야기!

토샤의필통은언제나소란스럽다.수업시간에연필들은자기를써달라고아우성치고,심술궂은잉크는필통을온통잉크투성이로만들고,바늘,실과골무는서로누가더쓸모있는지겨루곤한다.저마다목소리를내며옹기종기살아가는문구들때문에토샤의필통은하루도바람잘날이없다.1부〈찰흙인형의일기〉에선바로이런토샤의필통세상속와글와글한일상이야기를풀어나가고있다.
찰흙인형의이야기에나오는물건들은샘이많고잘토라지면서도,친구를위해선위험을불사르는용감한면을보이기도한다.아이처럼변덕스럽고도사랑스러운문구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웃음을머금고그들의이야기에한껏몰입하게된다.

“아이들에게는진심과아름다움,웃음을주어야합니다.다른사람과자신을둘러싼모든것을사랑할수있도록말이에요.”-243쪽

찰흙인형을창조한마리아코브나츠카의문학세계는위와같은말로종합해서표현할수있다.주변의작은것을바라보며그안에깃든아름다움을재발견할수있는마음.코브나츠카가찰흙인형의이야기를통해아이들에게심고자했던것이바로이런마음이지않을까.책을덮을때면매일매일쓰던‘필통’과같은물건에어떤이야기가깃들어있을지호기심이생기고,물건을하나하나정성껏보살피는토샤처럼애정어린시선으로주변을돌아보게될것이다.

‘필통’이라는작은울타리를벗어나넓은세상으로!
찰흙인형과함께떠나는신기한모험
늘‘필통’이라는작은울타리안에있던찰흙인형은2부〈찰흙인형의모험〉에서처음으로집을떠나넓은세상을경험한다.토샤를따라시골에내려온찰흙인형은고양이마치엑한테부딪히며창밖으로떨어져울창한자연속에덩그러니놓인다.토샤에게돌아가기위해찰흙인형은올빼미의발톱에붙잡혀밤하늘을날고,둥지위에떨어져나무에서꼬박밤을지내고,여치의등을타고들판을가로지르는등온갖위험천만한일을겪는다.2부에선자연에대한마리아코브나츠카의아름답고도섬세한묘사가돋보여광활한자연에홀로놓인찰흙인형의모습을생동감넘치게전하고있다.

“토샤,토샤!이세상이얼마나큰지!우리의필통보다이세상은정말너무나커!”-226쪽

기나긴여정을거쳐토샤의품으로돌아온찰흙인형은토샤에게이렇게외친다.필통밖세상은험하고,홀로모험하는일은쓸쓸하지만,그과정에서찰흙인형은새로운친구도만나고,아름다운자연풍경을바라보며한번도느껴보지못한벅찬감정을느낀다.결국마음을굳게먹고씩씩하게모험을이어나가는찰흙인형처럼하루하루를헤쳐나간다면,어느새이전과는전혀다른존재로성장해있을것이다.만약집과가족이라는품을떠나학교라는새로운세상으로나아갈일을앞두고있다면,찰흙인형의이야기를통해모험을떠날용기를얻을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