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십자가에 못 박힌 시신이 발견되어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십자가 사건’, 여섯 명의 소설가가 그 실제 사건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단편소설을 썼다. 조영주, 박상민, 전건우, 주원규, 김세화, 차무진 작가는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을 저마다 다른 분위기, 다양한 주제의식과 장르적 기법을 통해 이야기로 펼쳐나간다. 독자는 호러, 추리, 미스터리, SF 등 다채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맛보면서 선득한 반전과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만끽할 것이다.
저자

조영주, 박상민, 전건우, 주원규, 김세화, 차무진

경기도 평택에 산다. 사는 곳, 가는 곳,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아 글로 쓴다. 세계문학상, KBS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뜻이 맞는 작가들과 함께 책 내기를 좋아한다. 앤솔러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 골목》 《코스트 베니핏》 등을 기획 및 출간하였으며, 이 중 《환상의 책방 골목》은 러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 3개국에 수출됐다.

목차

서문 … 004

영감, 조영주 … 009
그날 밤 나는, 박상민 … 061
도적들의 십자가, 전건우 … 115
십자가의 길, 주원규 … 189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김세화 … 231
파츠, 차무진 … 285

출판사 서평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남자,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작가들
여섯 소설가의 목소리로 해석한 ‘십자가 사건’의 비밀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십자가 사건’. 지금까지도 사건의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 괴이함에 사로잡힌 조영주 작가가 자신을 포함 총 여섯 명의 작가를 결성해 ‘십자가’를 키워드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 《십자가의 괴이》를 펴냈다. 조영주, 박상민, 전건우, 주원규, 김세화, 차무진 여섯 작가는 ‘누군가가 스스로 십자가에 걸어 올라가 생을 마감했다’라는 사건을 설명하는 짤막한 한 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상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냈다. 십자가 사건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작가들은 그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각자의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영감〉, 조영주
다른 작가들과 함께 ‘십자가 사건’에 관한 앤솔러지를 준비하던 나. 하지만 영감이 찾아오지 않아 늘 찾던 카페의 사장을 만나보기로 한다.

〈그날 밤 나는〉, 박상민
석 달 전 딸을 잃은 나에게, 어느 날 의문의 초대장이 날아온다.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편지가 계속 이어지자 결국 초대에 응하기로 마음먹는다.

〈도적들의 십자가〉, 전건우
십자가 사건을 조사하며 차기작을 준비하던 J 작가. 어느 날 그가 모습을 감추고 그의 흔적을 쫓던 K 편집자는 나날이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십자가의 길〉, 주원규
보육원에서의 학대, 사람들의 차별 등 자신에게 가해진 잔인함들이 죄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규. 그는 삶의 갈림길에서 아홉 살 소년 ‘안’을 만난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김세화
또 하나의 십자가 시신이 발견되고, 경찰은 앞선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살로 결론짓는다. 두 사건을 취재한 김 기자는 제3의 예고된 죽음을 추적한다.

〈파츠〉, 차무진
사람이 다니지 않는 전방. 십자가를 세우고 스스로 몸을 묶은 후 고통에 몸부림치며 기괴한 죽음을 맞이하는 한 해병. 멀리서 한 장교가 그 행위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