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세탁소 3 : 늑대왕을 꿈꾸는 아이 (양장)

혹시나 세탁소 3 : 늑대왕을 꿈꾸는 아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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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물에 뜬 기름처럼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겉도는 오동표. 평소 동경하던 친구 대종과 비밀 단짝이 되어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할 늑대왕 되기 작전을 펼치지만 ‘불쌍한 애’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 반 친구 은아의 고발과 대종의 배신으로 모든 잘못을 뒤집어쓴다. 도망가던 동표 앞에 인생을 바꿔 준다는 ‘혹시나 세탁소’가 나타나고, 미심쩍어하면서도 동표의 발걸음은 세탁소로 향하는데······.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 반전을 선사하며 어린이들이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판타지 동화, 〈혹시나 세탁소〉 시리즈 3권 출간!

저자

이은재

저자:이은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다.MBC창작동화장편동화부문을수상했으며2016년한국을대표하는10인의동화작가로선정되었다.지은책으로는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잘못뽑은반장》을비롯한<잘못>시리즈와<혹시나세탁소>시리즈외에도《황금보의신비로운부자수업》《나는설탕으로만들어지지않았다》《가짜영웅나일심》《모범의지옥》등이있다.

그림:고형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만화창작을전공하고웹툰<오늘하루도무사히>로데뷔했다.미국출판사아이언서커스코믹스와협업한그래픽노블《비밀독서동아리》가미국의권위있는만화상인‘아이스너상’에노미네이트되었다.작업한웹툰으로<축제는이미시작되었다>,<로봇소녀노이도>가있으며도서로<혹시나세탁소>시리즈와<흡혈귀탐정>시리즈,《초능력어벤저스》등이있다.

목차

똥표동표/혹시나세탁소/도레미민박/늑대왕의길/아빠학대/마법옷의비밀/안녕,도레미!안녕,똥표!/똥표라도괜찮아/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너도새인생을살아보고싶어서온게냐?”
인생을바꾸고싶을정도로마음이흔들리고지쳤을때,누군가내게제2의인생을제안한다면?그대가가내가가장아끼던옷한벌이라면,여러분의선택은?국어교과서수록도서인《잘못뽑은반장》으로어린이독자에게꾸준히사랑받고있는이은재작가의신작,《혹시나세탁소?늑대왕을꿈꾸는아이》가주니어김영사에서출간되었다.
앞서출간된1권과2권에서는대책없는긍정으로삶을변화시켜가는‘대찬’과형제자매를귀히여기는마음을통해타인의슬픔과힘듦에공감하는방법을배운‘장미’의이야기를다뤘다.혹시나세탁소를통해자신의삶에책임감을갖게된두사람처럼,이번3권의주인공‘동표’역시소중한깨달음을얻게될까?아니면위풍당당한늑대왕으로거듭나겠다는야망을이루게될까?막심의세탁소를날이선눈초리로누군가가지켜보는가운데,좌충우돌아슬아슬동표의새인생이시작된다.

인생2막,동표의새로운결심
조무래기들의대장이돼서늑대왕의꿈을이루자!
세살되던해교통사고로조실부모한소년은조부모님과살며,동정심어린눈빛을받는것을지긋지긋해하는열네살이되었다.얼핏듣기엔유치한‘늑대왕’이라는목표도,부모님을떠올리면따라오는상실감과분노그리고희망이나기대가없는현실을탈피하고싶은마음으로세운것.친구들의물건을빼앗는행동은평소동경하던친구대종이제인생을한탄하며손을내밀었을때묘한동질감으로시작한일이었으나,대종의배신으로모든잘못을혼자덮어쓴다.빈정거리는말,싸늘한눈빛을참다못해교무실에서뛰쳐나온동표는혹시나세탁소로통하는검은홀에뛰어들어새인생을제안받게된다.
허름하고낡은‘도레미민박’앞에떨어진동표.네살이나어려진데다가촌스러운민박집명‘도레미’가제이름이라는것이몹시못마땅하지만,한번도소리내어불러보지못했던‘아빠’라는대상이마음을두드린다.몸은어려졌어도영혼은중학생그대로기에,열살동갑내기들을휘어잡겠다며늑대왕이되겠노라선언하고차근차근실행에옮긴다.‘발포왕(발표를포기한왕)’오동표의시절은가고,국·영·수모두에재능을보이는‘존재감만점’도레미의시대가도래한다.

현실을간절히벗어나고픈아이에게
조용히가닿는작가의위로
본디꾀꼬리같은레미와달리,음치박치인동표는친구들앞에서노래로크게망신당한다.초라한핸드폰으로놀림까지받은뒤,잘못없는아빠에게마구잡이로화풀이도한다.점점고조되는갈등속에서나직하게들려오는아빠의독백은얼음장같던동표의마음을녹이고분노를사그라들게한다.겪어보지못했던부모의한없는사랑을느끼고주르륵눈물흘리는동표를보며,어린이독자들은자연스레부모의사랑과헌신을떠올리게된다.어린나이라고슬픔과외로움을왜모르겠는가.일찌감치철든레미,상처받은동표는묵묵히그아픔을감내해왔다.비록동표는새인생을얻어갈등을피하려고도했지만,도망치기만해서는진정한행복을마주할수없다는진실을깨닫는다.
이은재작가는‘도레미’라는이름,꾀꼬리같은레미와음치박치동표의노래,반짝이는별빛이라는세가지소재를책전후로절묘하게배치하여,외롭고쓸쓸했을두아이를따듯하게감싼다.겉으로는괜찮은척,강한척했을지언정그속은더없이서늘하기만했을동표와레미.한없는사랑으로자식을감싸는아빠,엄마,할아버지,할머니는두아이를연신깊이품어마음속에온기가감돌게한다.
책의말미,‘작가의말’에서이은재작가는본인의어린시절이‘눈물겹도록아름다운시절’이었다고독자에게고백한다.고달프고외로워도현생을충실하게살아가는어린이들에게건네는이고백과격려는책에더할나위없이아름다운마무리가되어주었다.이책을읽는모든독자에게,이은재작가의진솔한마음이가닿기를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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