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 : 밀라논나 이야기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 : 밀라논나 이야기

$18.00
Description
52년생 ‘논나’와 82년생 ‘경신’의 인생 탐구 에세이
지금의 자기다움과 내일의 어른다움에 관하여
혼자 최소한 먹고사는 법부터 둘이 최대한 사랑하는 법까지
여기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40대에 이르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았고, 다른 한 사람은 70대가 되어도 매일 설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콘텐츠 기획자와 크리에이터로 만나 ‘연령주의’의 장벽을 허물고 ‘산뜻한 나이 듦’의 서사로 단시간에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지요. 두 사람은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유튜브 〈밀라논나〉 채널의 이경신(경신)과 장명숙(논나)입니다. 이들의 관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일로 만나 이제는 인생을 나누게 된 사이’,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사이’이지요.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는 그런 두 사람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궁리한 인생 탐구서입니다. 18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밀라논나의 역작입니다. 책 제목인 ‘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는 논나가 자주 쓰는 말로 ‘나만 생각하며 내 마음대로 살자’가 아니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자’라는 뜻이지요. “내가 없어지면 온 우주가 멸망하는 것”이기에 현재의 자기다움을 잃지 말자는 일언입니다. 그러나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어떻게 나의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을까요?

총 7부로 나뉜 책은 ‘나이 들기’ ‘다스리기’ ‘말하기’ ‘생각하기’ ‘입고 먹고 살기’ ‘함께 일하기’ ‘사랑하기’ 등 일곱 가지 대주제와 ‘귀티 나는 법’부터 ‘반백 년 부부로 사는 법’까지 일흔일곱 가지 소주제를 다루며 자기 주관을 지키고 사는 방법을 명료하게 제시합니다. 훈계나 참견과는 거리를 두고요. 각자가 꿈꾸는 어른의 모습과 다양한 인생의 모양을 그리기를, ‘이래야 해’라는 말들의 둘레에서 해방되기를, 각자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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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명숙,이경신

저자:장명숙
1952년한국전쟁중지푸라기를쌓아놓은서울의한토방에서태어났다.한국인최초로밀라노에패션디자인유학을떠났다.이화여자대학교장식미술학과와밀라노마랑고니패션스쿨을졸업했다.여러대학에서강의했고에스콰이어,삼풍백화점,삼성문화재단등에서디자인고문및구매디렉터로일했다.1986년서울아시안게임개·폐회식의상디자인과수많은연극과오페라,무용공연의무대의상디자인을맡았다.페라가모와막스마라등이탈리아의가장핫한브랜드를우리나라에소개했고,우리나라와이탈리아의다양한문화및산업교류프로그램의코디네이터로활동했다.우리나라와이탈리아간의우호증진에힘쓴공로를인정받아2001년이탈리아정부에서명예기사작위를받았다.일흔살언저리에유튜브크리에이터가되어매일설레는삶을살고있다.지은책으로《햇빛은찬란하고인생은귀하니까요》,《바다에서는베르사체를입고도시에서는아르마니를입는다》등이있다.

저자:이경신
1982년대전에서태어났다.충남대학교언론정보학과를졸업하고카이스트공학석사학위를받았으며,UCLA한국학연구소방문연구원을지냈다.노인은나의미래이자사회의미래라고생각하며‘잘늙어가는것’에관심이깊다.시니어의삶을주제로한유튜브채널〈밀라논나〉,〈펄이지엥〉,〈정희하다〉등을기획·제작했다.숙성되고발효된인생의맛을많은사람과나누려고부지런히궁리하며세상을탐구한다.진솔한메시지로세대와국경을초월해사랑받는콘텐츠를만들기위해오늘도노력한다.

목차


논나이야기|비우면서깨닫는삶
경신이야기|이토록따스한사랑이야기

1부나이들기
“나를어떻게호강시킬까궁리합니다.”
귀티
취향발견법
마지막순간
몇가지당부
불현듯노후가오기에
비혼에관하여
취미란무엇인가
자식과의거리
모르면물어보세요
티끌을모으면
경제적자유를얻은뒤
아름다운나이듦
선택할결심

2부다스리기
“평정심은마음을풀밭으로만들지요.”
목화솜이불을덮고
나를사랑하는연습
감정사전
이꽉물고살지마세요
불안이란알람이울릴때
나만빼고다행복해보인다는말
도전할용기
자기연민의덫
시절인연
월요병없는월요일
적당히만족하는삶
진심은항상통할까
화에관한짧은고찰

3부말하기
“말은불씨가되거나꽃씨가되지요.”
세련미를갖춘조언
말의힘
어른의싸움
낯선사람과대화하는방법
칭찬소화불량
잔소리와쓴소리
혐오표현의자유는없다
예의와상식
위로의발명

4부생각하기
“샘물도차오르기까지시간이걸리잖아요.”
행복풍경
만약에
번아웃에관하여
소망목록
광활한책의세계
정서적허기
삶의무게
운때가있을까
여행의교훈
사람을공부하는사람

5부입고먹고살기
“남을흉내내기보다내가편해야지요.”
제대로멋을내고싶은날
검은색옷만가득한옷장이라면
역사가있는옷
체중관리법
삼시세끼
지친마음을위한음식
고물을좋아하는이유
물건을살때생각할것
분리수거
자랑스러운궁상맞음
정리정돈법

6부함께일하기
“몫을나누지않는사람들의말은신경쓰지마세요.”
기가센여자
꼰대가되지않는방법
선후배의격
나를미워하는이에게
인간관계의극적변화
행복한개인주의자
상처와용서
진심의시너지
불가근불가원
어른의예의

7부사랑하기
“매순간삶에충실하며마음껏사랑하세요.”
취약한부모와자식
사과의쓸모
덜아프게헤어지는방법
사랑이란이름의폭력
드라마와현실의다른점
아버지의선물
육아에관하여
어떻게짝을알아볼까
이혼풍속도
연애는계속해야한다
반백년부부로살기위해서

출판사 서평

지금우리가‘밀라논나’의이야기에귀기울이는이유!
쪼그라든풍선같은삶에팽팽한숨을불어넣는어른의말

52년생‘밀라논나’장명숙(논나)과82년생〈밀라논나〉제작자이경신(경신)의인생탐구에세이가김영사에서출간되었습니다.두저자는2019년처음만난이래로,비밀이야기부터세상이야기까지다양한속이야기를나누다가‘인생질문의해답을찾아가는책’을집필하기시작합니다.어린이부터어르신까지90만구독자가남긴수십만개의댓글중‘어떻게살아가야할까?’에관한물음이많았는데,그질문에일일이답하지못한데미안함이있었습니다.이땅에서힘들게버티며사는사람들과나누고픈말도많았고요.그래서여러고민에관한궁리와여러독자와나누고픈사유를이책에담았습니다.

서른살나이차이가별것아닌듯,서로의내면에숨겨진진동과그늘을잘읽어내는두사람이쓴책의제목《오롯이내인생이잖아요》는‘나만생각하며내마음대로살자’가아니라‘남에게해를끼치지않으며내가원하는바를이루며살자’라는뜻입니다.“내가없어지면온우주가멸망하는것”이기에지금의자기다움을잃지않고살자는일언이지요.“자기다운게제일좋은것이지요.내몸이거부하는관계는폐기해도괜찮아요.다른사람의평가에흔들릴필요없어요.”논나의이러한말은세상의파고에흔들리는우리의중심추를바로세우도록돕습니다.

한데자기다움을유지하며사는건결코쉬운일이아니지요.그렇다면어떻게나의존엄을지키며살수있을까요?이책은잘늙는법부터마음간수법,대화법,생각법,의식주생활법,함께일하는법,사랑하는법까지일곱가지대주제를통해그실마리를제시합니다.논나와경신은최대한키워야할‘자기존중감’뿐아니라최소한지켜야할‘타자존중감’을잊지않지요.논나는“나는나대로,그들은그들대로살게두자”라는철학을언급하며,“내가타인을자유롭게해야나도자유로울수있다”라고말합니다.한편경신은“타고나는것보다노력으로얻는것의가치”가있다며,자기연민의함정에빠지지않아야한다고강조합니다.

서점과도서관에는삶의지침이되는수많은책이있는데,우리는이책을왜읽어야할까요?그이유는현실적인삶의주제에대해현실적인생각을들려주기때문입니다.직장생활에서갈등이있다면“몫을나누지않는사람들의말은신경쓰지마라”라는직설,꼰대가되고싶지않다면“나이들어도나이어린사람에게배워야한다”라는지혜,‘일심동체’가안된다면본래인간은서로다름을인정해야한다는‘이심이체’의통찰은두루뭉술하지않고간명하고시원시원합니다.답답한말의둘레에서우리를해방시키지요.

어릴적집에서입이크고몸이깡마르다고구박받던논나는,화려한패션세계에서일하던40대의어느날세수를하고거울을보는데,화장하지않은민낯이괜찮아보였다고합니다.그때“내가나를인정하는법에서툴렀구나.다른사람의인정이중요한게아니구나.내가나를멋지다고생각하는게가장중요하구나”라고깨달았습니다.일터세계에서바삐사느라정작자기자신을돌보지못한경신은,자신의삶을극진히대우하는논나를가까이서겪으며“내가나에게예의를갖춘시간이모여내가치가소중해지고빛나는것이구나”라고느꼈습니다.이러한말은군내를풍기는훈계와달리진솔해서양쪽귀에고스란히들어와가슴깊이닿지요.

이시대에필요한어른의모습과다양한인생의모양을그리는밀라논나의세계관은‘주관(主觀)’으로압축됩니다.“남이나를위로하지않아도,나를사랑하지않아도,나를중심에두고내마음을지옥으로만들지않아야지요.”“내가나를이해하고내편을들어주는것이나를가두는고통에서벗어나는첫걸음입니다.”“사랑한다면그가살고싶은대로살게끔해줘야지요.”그렇습니다.개인의낙관과비관을타인이좌지우지할수는있지만,그것을결정짓는건오롯이주관이어야하지요.

인간과인생에대한물음이담긴이책은‘인문학(人問學)’을바탕으로합니다.‘나를어떻게호강시킬까궁리’하는‘주관학(主觀學)’에서그해답을찾고있고요.타인이나를짓밟아도나는나를짓밟지않기를,끝날때까지스스로삶을끝내지않기를,알뜰하게충실하게살며마음껏사랑하기를권합니다.자기존중이타자존중으로,공동체존중으로이어지기를꿈꿉니다.우리가자기자신뿐아니라이세상을환대하며살기를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