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상상만 했던 소설 속 음식들,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의 맛’에 대하여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의 맛’에 대하여
소공녀 세라, 하이디, 작은 아씨들, 주디 애벗…….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그들의 친구가 되어 고민을 털어놓고 웃음과 눈물을 나누었을 것이다. 그리고 건포도빵과 나무딸기 주스, 그레이비 같은 들어본 적조차 없는 음식의 맛을 황홀하게 음미했을 것이다. 이 모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번역의 힘 아닐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지현의 첫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순록 스튜’부터 ‘생강빵’ ‘과자 집’ ‘TV 저녁식사’까지, 제목으로 내걸린, 고전 명작 34편에 등장하는 음식 이름만 훑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그중에는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식재료도 있고, 상상 속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도 자연스러운 음식이 있는 반면, 어떻게 옮겨도 부자연스러운 음식도 있다. 오늘도 번역가들은 그 사이 어디쯤에서 고뇌하고 있을 것이다. 김지현이 더없이 다정한 언어로 전하는 번역의 고단함과 황홀함 그리고 추억어린 ‘문학 먹방’ 이야기를 들어보자.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지현의 첫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순록 스튜’부터 ‘생강빵’ ‘과자 집’ ‘TV 저녁식사’까지, 제목으로 내걸린, 고전 명작 34편에 등장하는 음식 이름만 훑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그중에는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식재료도 있고, 상상 속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도 자연스러운 음식이 있는 반면, 어떻게 옮겨도 부자연스러운 음식도 있다. 오늘도 번역가들은 그 사이 어디쯤에서 고뇌하고 있을 것이다. 김지현이 더없이 다정한 언어로 전하는 번역의 고단함과 황홀함 그리고 추억어린 ‘문학 먹방’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책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윤미원 푸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음식 이름을 제목으로 한 각 챕터에는 그 음식이 등장한 소설 속 장면을 실어 읽는 맛을 더했다. 챕터 끝에는 최연호 파티시에의 감수를 받아 음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보를 덧붙였다. 지은이가 섬세하게 배치한 순서를 따라 읽어도 좋고, 좋아하는 음식부터 찾아 음미하듯 읽어도 좋다. 좋아하는 문학 작품이 담긴 챕터를 찾아 다시 한 번 추억에 젖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