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사회학의연구방법과관점을완전히뒤집은새로운사회학의탄생!
파라마운트사영화화!
지금필요한것은괴짜의사회학적상상력이다!
편협과소통불능에처한한국사회에서지식인의역할을되돌아보게하는책!
비정규직,저임금의고용불안,사회복지의급격한축소,대규모청년실업,자영업자몰락…….이것은오늘날무한경쟁자본주의로성장해가고있는한국사회가처한또하나의현실이다.지금우리공동체가맞이한위기와곤란을제대로들여다보고해석하고처방하기위해서는,누구보다사회학자들의연구와혜안이우선되어야한다.사회학자들의적실한담론과실효성있는해법을바탕으로정책입안자들의현실적방책이세워질것이다.한개인의선택은어떻게발전되는가?,인간행동을예측할수있는가?,미래세대교육의장기적결과는어떤것인가?이같은인간의사회적공동생활을연구하는사회학은그만큼중요하다.그래서사회학연구자들은상아탑에머물지말고살아있는현실로걸어들어가야한다.
진짜사회학을한다는것은무엇일까?연구자들이살아있는사람을도외시하는한,통계는박제될뿐이고연구실은꽉막힌감옥일뿐이다.연구실에서의세미나,토론,이론화작업은추상성과일반성에매몰되어경험적현실을이해하려들지않는다.또한,광범위한조사를실시하고복잡한수학기법을이용해조사자료를분석하여의미있는통계학적결과를구하는방식에서는역사적이고구조적인인식과분석을얻는데한계가있다.
이책의저자인수디르벤카테시는기존의관습을깨고규칙을조롱하는괴짜사회학자가되는길을택한다.현장,바로그곳에기초한연구를위해,거리로나섰다.이책은‘최하층빈민지역’이라는구체적인현실사회를분석한책이자,사회학을공부하는사람이지녀야할문제의식과연구주제는무엇인지그리고학자로서어떠한자세를견지해야하는지를호소력있는문체로조망하고있다.무릇사회학자들은우리시대의고뇌와쟁점들을정면으로응시해야한다.이책은,소외된이들과세상사이의소통을위한‘살아있는사회학’을만나게해준다.
사람들은왜취직에실패하고,감옥에가고,사생아를갖게되는가?
괴짜사회학자,시카고암흑가로뛰어들다!
세상에대한호기심이가득하고,두려움을모르는대담무쌍함으로무장한젊은사회학자,수디르벤카테시는‘하루종일교실에처박혀수학이야기를하는것보다는다른일을해보’기로결심하고질문지를들고거리로나섰다.
당시시카고대학사회학과대학원생이었던저자는,대학당국에서접근금지지역으로삼은흑인거주지역의공원에들어가그곳노인들과대화를나눈다.그러나인종과그지역사회의문제에서도저히노인들이이야기하는세세한부분을?아갈수없음을느낀다.노인들이세상을이해하는방식과사회학자가도시빈민의삶을들여다보는방식사이에는커다란간극이있음을인정해야했다.그들은운명론을가지고있었으며,이도시가작동하는방식에따른다면사회적으로의미있는진보의기회는거의없을것같아보였다.
시카고거리에서본약동하는삶에비하면세미나에서이루어지는논의는어쩐지차가운거리감이느껴졌고추상적이고생기없어보였다.연구자들대부분이자기가연구하고있는대상인,살아있는사람들을만나는데는별관심이없다는점에서특히내호기심이꿈틀거렸다.이는연구자들이어떤악의를품고있어서라기보다는(이들은거의모두선의를가지고있었다)연구대상과실제로이야기를나누는행위는감상적이고비과학적이며편견을불러오는원인으로치부되었기때문이다.(19쪽)
수디르벤카테시는가난한사람들이사실상주류사회로부터분리된책힘겨운삶을살아가야하는최하층도시거주지역의축도인시카고의공영주택단지로들어갔다.그후10년동안마약판매갱단과함께,매일총에맞아죽을수있는위험을감수하며,그들의생활상을관찰하고연구를한다.
처음엔도시빈곤에대한설문조사를하기위해서였지만,그는곧갱보스와친구가되고그의보호아래자신이본것들을기록했다.그지역의마약상,코카인중독자,무단입주자,매춘부,포주,사회운동가,경찰,주민대표,공무원들과어울리며전례없는접근이가능했던덕분에,그의기록은도시의전쟁지역이나다를바없는곳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하는사람들의모습을있는그대로가감없이보여준다.이들은때로도덕적으로모호하고,서로아주복잡하게얽혀있으며,종종부패한양상을보인다.
매일총에맞아죽을수있는위험을감수하며책에기록되어있는그의연구과정을읽어보자면,정말감동적이고,‘소명의식’없이는절대그렇게할수없으리라는생각이든다.시카고마약판매갱단에들어간젊은사회학자,벤카테시의이야기는《괴짜경제학》에처음소개되어세계적인주목을끌었다.
국가대신무법의갱조직이가난한이들을보호하고있었다!
도시빈민가의공동체를움직이는무법의시스템에대한최초사회학적보고!
저자는갱보스의도움아래시카고시의마약판매갱조직인‘블랙킹스’분파들을조사하게된다.그들이어떻게서로영역을두고다투거나협력하는지,값싼농축코카인에의해돌아가는경제가어떻게이도시거리갱단의성격을근본적으로바꾸어놓고있는지를내부에서들여다보게된다.
시카고에서빈곤층지역은대개‘블랙킹스’같은거리갱단이관리했다.갱단은마약거래뿐아니라강탈,도박,매춘,장물매매,그밖에도수많은검은사업들로돈을벌었다.다양한갱단의보스들은이러한무법자본주의를맹렬하게가동하여거금을거둬들여,수백만달러의재산을보유하기도했다.
갱단에관한사회과학문헌은많이있어도갱단의실제사업거래에대해쓴연구자는거의없었다.게다가갱단의지도부에직접접근한연구자는더욱드물었다.저자는갱단이어떻게그런문어발식사업체를관리하는지,또는빈민거주지역이어떻게이들무법자본주의에대처하고있는지에대한보고를이책에담아내었다.
이갱단들은싸움질만하는것이아니었다.농구선수권대회,소프트볼선수권대회,카드놀이등각종스포츠와축제를주민대상으로열고있었다.그리고시카고경찰이상으로적극적으로건물들의치안을유지했다.이들은로비와주차장을통제하여주민들이마음대로돌아다니지못하게했다.
또한빈곤문제를연구하는학자들은지역사회문제에서여성들이하는역할을거의알지못했다.지역사회의3분의2가아이들을키우는여성들인데,그들이어떻게살림을꾸리고시카고주택공사로부터서비스를받아내는지,그밖에어떤방식으로가족들을먹여살리는지를인터뷰하고기록하여,여성들이꾸리는살림경제를조사했다.
또한갱단보스와밀착관계를맺고있는주민대표를목격한다.코카인파는갱단을칭찬하고,거기다가정치인,상점주인,경찰들로부터존경까지받아가면서일하는관계를보고,이주택단지의사람들이얼마나절망적인상태인가를절감한다.
갱단,주민대표,경찰의은밀한협력과역학관계에대한발표는세상을깜짝놀라게하였다.사회안전망과복지의사각지대를움직이는지하경제에대한밀착조사로,소외계층의삶과구조적반복을신랄하고도깊은통찰로해석하였다.
우리가알고있는사회학통계와처방은가짜다!
사회가방치한가난과빈곤의진짜얼굴!
슬럼가가철거되고주민들이뿔뿔이흩어져더욱비참한삶으로추락하는현실앞에사회학자들이만든처방전은전혀도움이되지않는다.사회학자들이제시하는반듯한처방전들에비해주택단지안에서의삶은아주거칠고혹독하며혼란스러웠다.거리에서더큰돈을벌수있는데저임금의시시한직업을젊은이에게권유하는것이과연얼마나가치있는일일까?혹독한거리에비해너무나유명무실한복지와공공정책,도시재개발등우리가잘못알고있는것들을하나하나해체한다.
언젠가부터나는사회학분야전반에걸쳐화를내고있는자신을발견했다.이는스스로에게화가나있다는의미였다.정평난사회학자들의다양한방편들이,지금내가목격하고있는고통들을예방하는데는전혀무력하다는사실에점점화가치밀었다.동료사회학자들이주택,교육,고용을위해개발하고있는추상적인사회정책들은가난한사람들과는거리가멀어보였다.(241쪽)
주택단지에는두종류의갱단이있다.경찰도하나의갱단이다.마약거래를하는갱단을보호하기도하고금품을갈취하기도한다.또한경찰은불법경제활동을하는사람들사이에싸움을중재하기도한다.주민들에게경찰이필요한위급상황에서그들은오지않는다.다만자체적으로해결할방법을찾아야한다.
도시재개발계획의발표는,다른소득층의사람들과서로교류하는곳에서살도록하기위해이들‘빈곤의섬’을없애자고주장한다.그러나도시재개발계획은처음부터실패의씨앗을품고있었다.백인정치지도자들은백인주거지역에서흑인들을위한주택을짓지못하게가로막았다.
도시재개발계획은흑인제거계획이라불린다.시카고의수십만흑인을이주시키고그들의집과일터를뭉개버리고고속도로,운동경기장,대학,그리고물론거대한면적의공영주택을짓는것이다.
흑인빈민층거주지역인공영주택단지가있던자리에,시카고시는방대한규모의구역에아늑한3층짜리구조의,시장시세에따른분양아파트와타운하우스를짓기시작했다.공영주택단지의주민들은일단공사가완료되면이지역으로다시돌아올수있는권리를확답받았지만시카고주택공사가빈민층가구들을위해남겨둔주택은전체가구의10퍼센트미만이었다.새로개선된저소득층주택이만들어지기는커녕실은,토지수탈을위해공영주택단지들이해체된것이다.
왜가난은되물림되는가?왜범죄는끊이지않는가?왜실직자는넘쳐나고,왜부랑자들은거리를떠도는가?복지정책,재개발계획을누구를진정누구를위한것인가?통계와연구실을박차고거리로나선괴짜사회학자의세상탐구를통해사회가방치한가난과빈곤의진짜얼굴을만나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