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스페인어권 작가들의 최고 등용문으로 꼽히는 하엔 소설상을 비롯, 유수의 신인상과 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현대 스페인 문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목소리의 탄생을 알린 엘비라 나바로. 2010년 영국 문예지 〈그랜타〉에서 선정한 ‘35세 이하 최고의 스페인어권 작가 22인’에 오르는 등, 일찍부터 세계적 주목을 받은 그가 대표작 《토끼들의 섬》으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카프카와 보르헤스의 문학적 성취를 이어받은 걸작”이라 극찬받으며 2021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부문 후보에 오른 소설집이다.
새가 들끓는 섬에 눈처럼 새하얀 토끼를 풀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토끼들의 섬〉부터, 귀에서 발이 돋아나는 어느 여성의 나날을 기록한 〈스트리크닌〉, 신혼여행지에서 돌연 자신이 벌레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잇몸〉 등 기묘한 이미지가 넘실거리는 열한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어두운 밤과 같은 영혼”이라는 작품을 향한 수식어에 걸맞게, 환상과 악몽을 오가는 매혹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새가 들끓는 섬에 눈처럼 새하얀 토끼를 풀어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토끼들의 섬〉부터, 귀에서 발이 돋아나는 어느 여성의 나날을 기록한 〈스트리크닌〉, 신혼여행지에서 돌연 자신이 벌레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잇몸〉 등 기묘한 이미지가 넘실거리는 열한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어두운 밤과 같은 영혼”이라는 작품을 향한 수식어에 걸맞게, 환상과 악몽을 오가는 매혹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토끼들의 섬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