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동 99번 요괴버스 1 : 이번 정류장은 귀물의 세계입니다 (양장)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1 : 이번 정류장은 귀물의 세계입니다 (양장)

$13.00
저자

김진형

버스를타고여행하는걸좋아합니다.차창밖풍경을보는것과낯선정류장에내리는모험을즐깁니다.제31회〈어린이동산〉중편동화공모전에서《점점》이당선되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기묘동99번요괴버스〉는다른네명의작가님과함께완성한첫장편시리즈이며,1권을맡아서썼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510원쨍그랑대모험》,《친구하기딱좋은나이》,《510원의깜짝세계여행》이있습니다.

목차

기묘동이야기8

외톨이가된래미11/보름달이뜬밤에보라색버스가18/기묘동의다른세계로27/귀신들린물건의세계39/뜻밖의친구50/대장장이의정체65/주걱할머니와의인연83/고마워,친구99

작가의말116

출판사 서평

‘부릉부릉.보름달밝은밤,또다른기묘동의세계로여러분을안내합니다!’
요괴버스를타고떠나는다섯빛깔의기묘동으로의신비한여행,그첫번째이야기

오가는사람이드문드문해진시간,까마득한하늘을보고있으면별의별상상이꼬리를물고이어지곤한다.눈에보이는저별은내가선이곳에서얼마나멀리있는지,끝이안보이는하늘너머어딘가에정말로외계인이,혹은우리가사는이지구와비슷한곳이있지않은지,그리고이넓은우주에나혼자남겨진다면어떤기분일지하는두려움과외로움까지.그렇게허무맹랑한생각과기분에사로잡혀멍하니있을때반짝!동그란달너머어디에선가답변이도착한다.보름달이뜬밤,홀로서성이던아이의모험은그렇게시작되었다.
달빛을꼭닮은요괴버스의운행을알리는첫번째책,《기묘동99번요괴버스1.이번정류장은귀물의세계입니다》가출간되었다.〈기묘동99번요괴버스〉는전체5권으로기획된시리즈이며,다섯명의작가가머리를맞대고전체세계관을기획·구성했다.김진형,송우들,효주,김다해,재돌작가가한권씩집필을맡아알록달록다섯빛깔의기묘동에서펼치는모험담을선보일예정으로,시작은그동안의책에서꿈의가치,우정의깊이를다정하게이야기해온김진형작가가맡았다.인간세계에서잊히거나버려진물건들이모여사는‘귀물의세계’가바로그무대이다.

“인간의세계는이미떠났어.다시돌아오려면버스가한바퀴돌길기다리는수밖에없단말이지.”
시작은얼떨결,진행은우당탕!무엇하나호락호락하지않은기막힌모험의결말은?

4년내내붙어지낸절친이이사간뒤,혼자남은래미의마음에는폭풍이휘몰아치고있다.쓸쓸한마음으로다현이와다니던곳을헤매다가함께돌보는길고양이묘묘에게들렀는데,이게웬일일까?묘묘가평소답지않은행동을보이며공터밖으로휙달려가버린다.
묘묘를쫓아산중턱기묘동표지석앞에도착한래미의머리위에오늘따라유난히큰보름달이떠올랐다.보름달에눈길이홀린그순간,희미하게버스시동음이나더니이럴수가!어디선가보라색버스가갑자기나타나눈앞에동동떠있는게아닌가?어리둥절해하는사이묘묘는래미에게작별인사를건네고,래미는묘묘마저이대로보낼수없단생각에묘묘를덥석붙잡았다가그만버스안으로빨려들어가게된다.
그런데버스가왠지이상하다.색깔도번호도낯설다싶더라니,사람이아니라구미호,뱀,몽달귀신같은요괴들이타고있다.묘묘가말하길,이건다른세계의기묘동을순환하는요괴버스고이미인간세계를벗어났으며,노선을한바퀴돌아래미가탔던정류장으로되돌아가길기다릴수밖에없다는거다.설상가상인간인래미가요금도내지않고타는바람에버스가크게휘청이는데…….아무리얼결에휘말렸다지만시작부터범상치않은이모험,아주아주난감하다!

친구에의해,친구를위해!
낯설고외로운곳에서더욱단단하게피어나는우정의힘

래미는요괴버스를계속타기위해요기를구하러묘묘와첫번째정류장에서내리기로한다.이번정류장은‘귀물의세계’.헤지고낡은물건요괴사이를헤매던래미와묘묘는뭔가에쫓기던저주인형을만나,요기를가장많이가졌다는‘대장장이’의존재를알게된다.둘은요기를나눠달라부탁할셈으로대장장이를찾아가지만대장장이는인간인래미를보자마자치를떨며잡아먹을듯달려든다.저주인형의도움으로겨우도망친둘은대장장이의숨겨진사정을듣고,대장장이의마음을돌릴힌트를알아차린다.

자신을외톨이라고생각했던래미도결국은혼자가아니었지요.투덜대면서끝까지곁에있어준묘묘,귀물의세계에서기꺼이친구가되어준저주인형,악당이었지만끝내요기를나눠준대장장이까지.요괴버스에타지않았다면만나지못했을인연들이래미와함께모험을했지요._‘작가의말’중에서

《기묘동99번요괴버스》1권의중심에는‘친구’와‘우정’이있다.단짝이떠나고혼자남겨진래미는또다른친구묘묘를따라요괴버스에올랐고,새로운친구저주인형의도움을받아낯선세계에서바른길을찾아냈으며,오랜친구와의추억을상기해대장장이의마음을되돌렸다.또한맷손을잃어버린맷돌,한쪽귀가없는토끼인형,오래전주인에게아낌받은기억을자랑하는낡은옷들은모두자신의쓸모를알아주었던친구와의추억을소중히여기며오늘을살아간다.

다정한글과달빛가루가포르르떨어지는마법같은그림의환상적인만남

래미는귀물의세계에서‘친구’와의추억을소중히간직한수많은물건을만난다.이는지금외톨이라고느끼고있을누군가에게‘너는혼자가아니’라는말을건네려는김진형작가의다정한위로이기도하다.빛과명암,색의조화와대비를다채롭고풍성하게사용하는은정지음작가의그림은글에담긴메시지를더욱따뜻하게구현해주었다.생기넘치고개성넘치는캐릭터,어떤상상이이루어져도이상하지않을특별한밤의풍경,온갖귀물들이사는새로운세계의모습을신비로우면서도정감넘치게표현했다.
두작가의호흡이빛났던99번요괴버스는이제다음정류장으로향한다.친구와함께한층더단단해진래미가내릴두번째정류장‘요괴식물의세계’에는어떤요괴와사연이기다리고있을지,과연래미와묘묘는이번에도요기를얻어무사히버스에올라탈수있을지기대해주길바란다.

줄거리

단짝이이사가고혼자가되어버린밤,또다른친구인길고양이묘묘를따라얼떨결에요괴버스에올라탄래미는버스요금으로지불해야하는요기를구하러첫번째정류장인‘귀물의세계’에내린다.귀물의세계는인간세계에서잊히거나버려진물건들이모여사는곳으로,요기를가장많이가지고있는대장장이가대장노릇을하고있다.래미는묘묘와새로사귄저주인형의도움을받아요기를나눠받으러대장장이를찾아가는데…….래미와묘묘는계획대로요기를구해버스를타고다음정류장으로갈수있을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