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동화집 2: 항아리 (양장본 Hardcover)

정호승 동화집 2: 항아리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우리나라 대표 작가, 정호승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솔하고 깊이 있는 동화 여덟 편!
-주니어김영사의 정호승 작가 창작동화 모음집(정호승 동화집), 두 번째 책
저자

정호승

1950년경남하동에서태어나대구에서성장했으며,경희대학교국문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했다.1972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시<석굴암을오르는영희>,1973년<대한일보>신춘문예에시<첨성대>,1982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위령제>가당선돼작품활동을시작했다.첫시집《슬픔이기쁨에게》이후,《서울의예수》《별들은따뜻하다》《새벽편지》《사랑하다가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사람이다》《눈물이나면기차를타라》《이짧은시간동안》《포옹》《밥값》《여행》《나는희망을거절한다》《당신을찾아서》,시선집《내가사랑하는사람》《수선화에게》,동시집《참새》,동화집《다람쥐똥》《바다로날아간까치》《연인》,산문집《내인생에힘이되어준한마디》《내인생에용기가되어준한마디》《외로워도외롭지않다》등을출간했다.소월시문학상,정지용문학상,편운문학상,가톨릭문학상,상화시인상,공초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항아리·············10
참게·············21
선인장·············31
한짝날개로나는새·············42
검은툭눈금붕어·············54
가을파리·············65
손·············73
녹지않은눈사람·············83

작가의말인간과자연이서로이야기하기를바라며·············106
해설새와꽃과동물들과이야기를나누어요_이상배(동화작가)·············108

출판사 서평

자연과도이야기를나누는,정호승시인이들려주는
마음을잔잔하게울리는동화여덟편

정호승시인만의잘갈고닦은아름다운우리말로들려주는깊이있는동화들
정호승동화집2《항아리》는정호승동화집첫권《다람쥐똥》에이은두번째책으로,총여덟편의동화가수록되어있다.이여덟편의동화들은공통점이있다.사람이주인공이아닌,항아리,선인장,참게,새,금붕어,파리,손(사람신체의일부),눈사람등이주인공이라는점이다.
정호승선생님은어느책에서이런말을했다.
“우리는새,나무,꽃,돌멩이,별하고도이야기를나누며살고있어요.그렇지만우리는그런자연과이야기를나누며살고있다는사실을잘깨닫지못하고있어요.”
사람들끼리만이아니라사람과자연이서로이야기를나눈다면이세상은더많은이야기,더재미있는이야기로가득하지않을까?정호승작가는어떻게하면자연과인간이나눈이야기를들려줄까생각한끝에깊이있고진솔한여덟편의이야기를창작해내었다.오줌독이되었던항아리가나중에는맑은종소리를내는종의역할을하는이야기에서는누구나소중한가치를지니고있음을알려주고,사막의선인장이물을많이마시고쓰러져새들의먹이가되는이야기에서는너무욕심을내며세상을살아가면안된다는주제를전하고있다.그밖에도참게,금붕어,연탄재등의이야기에서도아이들의인성을바르게키워주는보편적이고올바른가치를전달한다.이런묵직한주제를가졌지만재미있는동화들을정현지그림작가는아기자기하고경쾌하게그려내독자들이이야기의각장면을머릿속에서생생하게그려볼수있게한다.그뿐만이아니다.본문끝에실려있는동화작가이상배선생님의해설글은아이들의눈높이를최대한배려해여덟편의동화를잘이해할수있도록씌어졌으며보잘것없어보이는대상의가치를바라보는힘을기르고,편견없는마음을가지도록아이들을격려해준다.

●줄거리
①항아리
못났다는이유로버려진항아리가시간이흘러종의아름다운소리를내는역할을하면서삶의의미를찾는이야기.

②참게
보름달이뜬밤,사람에게잡힌참게들은항아리속에갇히고만다.서로먼저탈출하려고앞다투어기어오르자아무도나가지못하는데…….그제야차례를지키며기어올라가고남을먼저생각하지않으면살수없다는것을깨닫는다.

③선인장
아들선인장은모래땅에서태어난것을늘원망하며하소연한다.늘목이타고배가고픈것도싫다.어느비오는날아들선인장은온몸을빗물로가득채우고결국쓰러지고마는데…….

④한짝날개로나는새
어린비익조는하늘을날고싶지만이내자신이한쪽날개만갖고있다는것을깨닫는다.어린비익조는자신과다른쪽날개를가진새를찾아떠나고진실로사랑하면하늘을날수있다는것을알게된다.

⑤검은툭눈금붕어
검은툭눈금붕어는같은어항속에서살던붉은꽃잎동생이죽자슬퍼하기는커녕기뻐한다.어항을독차지하고싶어서붉은꽃잎형도죽기를바라는데.결국붉은꽃잎형도죽고어항을온전히차지하지만곧물이혼탁해지고그역시숨쉬기가어려워진다.

⑥가을파리
꿀을좋아하는어리석은파리가주인공이다.위험하다는것을알면서도꿀맛의유혹을물리칠수없었던파리는꿀단지속에깊이들어가빠져나올수없는지경에이른다.아무리좋은것이라도멈추고경계해야함을알려준다.

⑦손
온갖일을다하는부지런한손.그러나손은발이항상손의도움만받고있다고생각한다.화가난손은발을없애버리기로결심한다.늘함께하는가족공동체를생각해보게한다.

⑧녹지않은눈사람
주인공연탄은눈사람이되고싶어한다.한아이에게소원을얘기하자연탄재를눈위에굴려커다란눈사람으로만들어준다.무엇이든바람을잃지않고간절하게소망하면이루어진다는이야기이다.